표류하는 부산남노회, 임원회가 왜 갈팡질팡 할까?

피감사자가 감사위원으로, 기소위원장이 부노회장으로?, 역대 가장 무능한 임원회로 평가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산남노회(노회장 이종휘 목사) 임원회가 회계 공석을 임의로 선정하는가 하며 임원 가운데 부노회장과 회록서기가 기소위원장과 감사위원이 되는가 하며 노회개척기금을 모아두었던 5천만원 거금을 개교회 목사 퇴직금으로 주는 어처구니없는 결의을 하여 노회원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어 적잖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첫째는 노회 회계로 있던 이모 장로가 지교회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로시무 사임을 하여 노회 회계직도 자동 사임 처리가 되는 바람에 노회 임원회는 원 회계 자리에 김주건 장로(노회 부회계)를 올리고 부회계직에 이무길 장로(양산중앙교회)를 세우는 결의를 했다가 말썽이 나자, 보류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일이 있다. 둘째는 기소위원장을 부노회장 이형식 목사(덕계교회)가 맡아 수안교회사태 고발사건을 취급하기엔 매우 부적합한 사안이었다. 노회임원은 특별위원이나 감사위원에는 가급적 피하도록 장로교 각치리회 및 산하기관의 회의규정에 명시되어 있다. 또 감사위원이 회록서기 정성원 목사(동부산교회)가 되어 수감받는 피 수감자가 감사하는 웃지 못 할 사건이 남노회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을 두고 이번 노회임원회는 가장 초보적인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여론의 화살을 맞고 있다.
노회장 이종휘 목사(방주교회)는 총회헌법위원회에 질의하여 임원회가 임원결원을 보선 할 수 있는가 라고 요구했다. 임원회가 결정하여 노회에 인준을 받으면 될 수 있으나 가급적 노회에서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해서 임원보선은 보류시켰으며 상식과 법도에 따라 일을 처리한다고 했으나 말썽이 있는 것만을 사실이라고 말하고, 직전노회장이 부정적 시각보다 노회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지도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면서 직전노회장 조운복 장로를 겨냥하는 발언을 하면서 다소 서운함을 암시했다.
한편 남노회 서기를 역임한 민영란 목사는 “대명천지에 이런 탈법을 하는 임원회가 67개 노회 중 어디 있느냐”면서 “상식과 법도를 벗어난 지나가는 소도 웃는 짓을 하고 있으니 어찌 노회가 시끄럽지 않겠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부산남노회임원회는 임원 회계직을 임의로 선정한 일부터 삐그덕하는 가운데, 기소위원장이 부노회장이 되고 회록서기가 감사위원이 되는 초유의 행위를 한 임원회는 노회를 이끌어 가기엔 다소 역부족이란 비판의 소리를 듣기엔 충분했다. 장로부노회장 안신이 장로는 “감사 피감자가 감사위원이 되는 모순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고치지 않는데 대해 노회임원회 한 사람으로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고 말하고 “잘못된 점은 바르게 고쳐나가야 되는 것을 밀어붙이게 되면 충돌과 말썽이 될 수밖에 없다”고 코멘트 했다.
△개척기금 → 소토교회 재판비용 전용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지적한 사안 가운데 최근 소토교회 담임목사가 재판비용을 물게되자 재판비용 지불할 일금 5천만원을 노회개척기금 가운데 5천만원을 주도록 5인 대책위원회, 개척위원회, 재정부, 노회임원회가 최종 승인했다. 이를 두고 아무리 급한 사안이라도 노회개척지금을 개교회 담임목사 재판비용을 주는 것도 정기노회에서 정식 동의를 받아 처리해야 하는데 노회임원회와 재정부와 개척위가 단독으로 처리해놓고 노회에 차후 허락을 받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일부 뜻있는 노회원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번 임원회 행위들을 놓고 “역대 가장 무능한 임원회”라고 평가받고 있다.
소토교회 이해성 목사가 사재로 재판비용으로 사용했으며, 이목사가 퇴직하고 동래중앙교회 부목사 박동진 목사가 후임으로 들어오면 동래중앙교회가 위로금 퇴직금조로 줬다고 노회장 이종휘 목사가 해명했다. 또한 개척위원회가 노회재정부와 협의하면 본회 허락을 안받아도 가능하다는 법적 내규가 있다고 설명했다. 총 1억원이 지출되어 소토교회가 떠 내려가는 것을 건졌다.

(특별취재단)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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