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머리가 나쁘신가봐>, <하나님이 장난치고 있구먼> 막말 넘쳐
 |
| ▲ 지난달 2월 26일 오후 2시 수안교회에서 이영순 목사 위임식 예배는 썰렁한 모습이었다. |
“하나님은 머리가 나쁘신가 보다 우리의 죄를 기억조차 하시지 않으신다”, “교인은 목사의 피를 받아 먹고 산다“, “부부의 날에는 목사 부부는 자주 뽀뽀도 한다“면서 신성한 강대상에서 막말을 자주하는 부산수안교회 이영순 목사의 절제되지 못한 언어들이 나와 많은 교인들이 속상해하다가 본보에 하소연 한다면서 서면으로 전화가 너무 많이 쇄도하는 바람에 이를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취재에 나섰다.
하나님을 신성 모독한 말은 재미있게 하기 위해 한 것으로 평가 절하하는 당회원들이 있으니 울어야, 웃어야 할지 모르는 긴박한 교회 처지를 말해 왔다. 그것도 아무도 모르는 교인들이 공동의회를 통해 위임을 시켜 위임날짜가 다가오자 원로, 은퇴장로 11명과 노회에 위임연기 청원을 올리자 이를 받은 부산 남노회는 한번 연기하고 더이상 연기가 안돼 반려하자, 또다시 권징사유를 첨부해서 노회에 행정 가처분 신청과 고소하는 사태까지 오게 된 사실이 부산교계에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경기도 안양제일교회 부목사로 9년간 시무하다 부산에 오게 된 이영순 목사는 목사를 좋아서가 아니고 전임자 원로 목사에 대해 하도 목회자에 대한 염증을 느낀 나머지 아무 목사도 좋고, 인상이 온화하면 더욱 좋다고 해서 모시고 온 목사가 이모양이 됐으니 이를 어찌해야 하면 좋겠는가 라는 의견이다.
어느날 부목사 Y 목사에게 “부목사 4월 노회까지 계속 있으려면 내 바지가랭이 밑으로 들어가면 봐준다“고 하는 천박하고 조폭같은 말을 하여 어이가 없어 나온 부목사의 하소연, 임시 당회장이 참석한 사실이 없는 당회록에 참석한 것으로 허위 기재한 사실이며, 담임목사 사례비를 예산안 원안을 위조하여 월 300만원을, 월 340만원으로 불법 날조하여 제직회 당회도 거치지 않고 당회원 3명이 주도하여 날조시킨 사실, 성경과 교리를 위반한 설교(① 세례는 아무라도 줄 수 있고, ② 안수의 역사는 3개월이 되어야 효력이 나타남) 이영순 목사의 부도덕성 (아이가 없는 어느 여집사 가정을 보고-하나님이 장난치고 있구먼)등 이런 여러 사례를 가지고 노회에 상정시켰으나 노회 임원회에서 위임식은 예정대로 시행하고 노회에 고발 한 행정 및 고소사건을 놓고 위임식을 거행하도록 만든 노회임원회는 4월 정기노회에 논란의 구설수에 휩싸이게 될 전망이다.
문제의 발단은 이영순 목사가 강단에서 설교할 때 “우리의 죄를 기억치 아니하신다고 하신 하나님은 참 머리가 나쁘신가 봅니다”는 하나님을 경시하며 목회자의 품위와 세련되지 못한 부분과 절제되지 못한 강단의 언어를 비롯하여 절기및 주일예배 설교 준비 부족과 앞·뒤가 안맞는 모순된 예배를 인도하고, 목회자로서 소양과 품위가 결여된 점등을 지적하여 위임식 연기를 청원했다. 하지만 노회재판국과 기소위원회는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원칙만 밝혔다.
위임식을 하루 앞둔 오후 동래중앙교회 정성훈 목사가 불러서 온 이영순 목사가 수안교회 이신자 장로(은퇴장로)가 우연히 동래중앙교회 마당에서 부딪치자 “목사님 여기 왜 오셨습니까?” “정 목사님이 불러서 왔는데요.” 정성훈 목사는 부산남노회 재판국장이다. 이렇게 오해를 살만한 정황을 두고 부산남노회 직전노회장 조운복 장로는 “도대체 노회임원회와 기소위원회는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왜 위임식을 강행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번 4월 노회에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순 목사는 노영식 원로 장로 및 은퇴장로 10여명에게 서신 답변을 보내면서 ①2014년 12월말까지 재신임을 묻기로 하는 전제로, 재신임 투표 3분의 1 찬성으로 ②만약 불신임시는 위임목사로서 일체의 권한을 포기할 것을 약속하고 현 시무장로도 재신임을 함께 묻는다는 당회 결의를 공정했다.
106년의 역사를 지닌 부산 수안교회가 원로목사 이만규 목사 후임으로 담임목사로 위임받은 이영순 목사로 인해 위임예식하는 날 교회당 자리는 많이 비워 있어 썰렁하기 그지 없었다.
지난 2월 26일(토) 오후 2시 수안교회는 위임국장 이종휘 노회장의 집례로 위임식을 거행했다. 설교는 이영하 목사(전 노회장 동은교회)가, 축도는 이만규 원로목사로 순서에 넣었는데, 이날 이만규 목사는 불참했다.
이날 이영순 목사 위임예식을 온 교우들의 축하 속에 드려야 하는데, 상당수 교우들의 마음이 떠난 반쪽자리 예식, 하나가 되지 못한 위임예식으로 출발하여 목회여정이 불안전한 상태에서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걱정과 염려가 된다고 일부 뜻있는 교우들은 말하고 있다.
(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