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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학원 이사회가 모인 지난 12일 신상현 이사, 최계호 이사만 불참한 채 11명 중 9명의 이사가 참석해 개회됐다. 이사회에 앞서 고신대를 비롯한 복음병원, 고려신학대학원의 학사일정이 밀려있고 학사업무를 집행하는데 이사회가 공전을 할 경우 학사업무가 스톱이 되고 입시철에 필요한 학사업무가 차질을 빚게 된다고 해서 이사회는 소집, 개회가 된 것이다. 하지만 총회가 인정하지 않는 이사장이 사회로 참여하게 되면 이사장을 인정하기 때문에 이사회 참여를 거부할 수 밖에 없어 이사장은 사회를 하지않고 서로 윈윈하자는데 협상을 했다. 김국호 이사장은 먼저 사회권을 서기에게 양보하는 선에서 뒤로 물러 앉겠다고 하여 이사장 방으로 가고 나머지 8명의 이사가 이사회를 개회하는데 성공했다. 김국호 이사장은 변호사의 법률 자문을 받아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 하는데 모 이사는 “어떻게 변호사 말을 다 믿느냐”며 1년에 1천여명의 변호사가 나오는 마당에 변호사 유리한 대로 해석하는 일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총회가 결의한 상회권 2년간 정지 결의를 놓고 한동안 갑론을박 시비도 벌였다.
▲권경호 이사가 사회권을 받아 이사회를 진행
권 이사는 고신대 김성수 총장이 올린 인사위원회를 거친 서모 교수 신규 채용 건은 오세창 이사의 강력한 반대 발언에 도달하자 사회를 보던 권 이사가 마지막 불씨를 살려 볼 뜻으로 이 건은 보류하는 선에서 일단 마무리 됐다. 그것도 담당학과의 동의와 절차를 밟아 다시 재론할 수 있도록 여운을 남겼다. 이유없이 지연할 경우 감사의 지적을 받기 때문에 김성수 총장은 교과부에 진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경호, 성창섭 이사는 초록이동색
김국호 이사장쪽에 서 있는 권경호, 성창섭 이사에 대한 끈질긴 설득작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들 두 분은 한결같이 “저희들 문제는 저희들이 알아서 행동할 터이니 더 이상 거론하지 말아달라”고 하여 두분의 뜻을 존중하는 뜻에서 더 이상 언급을 자제했다고 한 관계 이사는 말하고 있다.
▲19일 총회운영위 개최
고신 총회운영위원회(총회장 윤현주 목사)는 김해복음병원 채권 미해결 문제가 거론될 전망이다. 지난 9월 총회 시 이 문제가 유보된 채 김해복음병원 채권 미해결 건은 일단 사무총장 임종수 목사에게 맡겨 운영위원회에 보고 받기로 했다.
따라서 김해복음병원의 실질적인 재단이사장 윤은조 장로가 이날 운영위에서 부채 현황과 해결대안을 보고하게 된다.
현재 미해결된 부채금액은 약15억~17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어 이 문제가 총회쪽으로 넘어 올 경우 사실상 고신대 복음병원이 김해복음병원 어음에 대한 배서부분과 전표변경된 약50억원이 송도 복음병원에 넘어갈 경우 복음병원 노조들은 새 불씨를 갖고 반발할 가능성이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 부채 명단에는 교단 내 은퇴한 중진 목사들의 금액도 상당수 포함되고 있어 총회운영위원회는 이 문제를 내몰라라는 입장을 취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도 이 금액으로 인해 생활에 고초를 당하는 은퇴목사, 권사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단이 어렵다고 하여 은퇴금을 털어 교단을 위해 차용해 주었는데 이제는 모른다고 하면 말이 되느냐 면서 한 은퇴목사는 병들어 고통을 받으면서 이 돈은 돌려 받아야 교단과 병원이 축복을 받을 수 있다며 완강히 해결해 줄 것을 강력히 요망하고 있다.
한편 총회장을 상대로 민사로 소송을 건 고려학원 이사장에 대한 처리가 이슈로 주목되고 있다. 어떤 중진 목사는 “총회결의를 정면으로 거부했으니까 가중처벌이 마땅하다”고 하고 어떤 운영위 관계자는 “중재 대안을 내어놓고 화해 수습안을 내어야 교단과 기관이 충돌을 피할 수 있다”고 신중론을 얘기하기도 했다.
현재 15일로 재판기일을 잡은 날짜에는 연기신청을 해놓고 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있는 승용차 제공
최근 고급승용차(싯가 6천만원 상당) 1대와 경승용차 1대를 제공한 병원 연안실 관계자는 검찰조사과에 불려가 ①승용차 제공이유 ②달러를 여러차례 바꿔준 사실 ③ 외국에서 도박한 사실여부가 중점 조사를 받았다. 처음엔 이사장한테 진정형식으로 투서했다가 이사장은 본인을 불러 알아본후 익명투서라는 이유로 덮어 버렸다가 다시 검찰에 진정한 사건으로 서서히 베일이 벗어지고 있다. 승용차를 제공한 관계 당사자는 검찰에 불려가 강압에 의해 제공한 것이라고 사실을 진술했다고 한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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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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