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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사회에서 9:1로 인선, 동문 출신 실무 교수로서 처음, 총회 총장 인준 통과
부산장신대학교 이사회(이사장 이성만 장로)는 지난 8월 2일 오후 2시 부산장신대회의실에서 2년 8개월동안 학내 사태와 총장 인선난으로 미해결된 총장인선을 단행해 새 총장에 최무열 교수가 당선됨으로써 동문출신 총장으로서 역할과 학내 수습 종지부를 찍을 밝은 전망을 나타냈다.
지난 8월 2일 정식이사 13명중 10명의 이사가 참석해 새 총장 후보를 놓고 무기명 투표를 들어가 1차에 3:3, 2차에 4:2, 3차에 7:1, 4차에 드디어 9:1로 최무열 교수를 낙점했다.
처음부터 난상토론으로 분위기가 좋지 아니했지만 3차까지 실패하자 이사장 이성만 장로는 법률자문을 받아 이사회가 결의해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4차까지 투표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끝까지 이사들을 설득해 이번엔 꼭 뽑아야 노회와 총회에 가서 비난을 받지 않을 뿐더러 학내 사태를 종지부 찍을 수 있다는 이해와 설득으로 9:1이란 높은 점수를 받아 최 교수를 총장으로 만들어 냈다.
한편, 9월 8일 제95회 교단 총회가 열리는 창원양곡교회에서 신학교육부 보고시간에 부산장신대학교 총장 최무열 교수에 대한 총회 인준을 9월 9일 오전에 대전신대와 함께 부산장신대 총장인준을 통과했다.
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총장 인선 내막
총장인선을 하루 앞둔 9월 1일 부산장신대학교 영내에서 이사장 이성만 장로를 비롯한 총장인선 위원장 한재엽 목사등 일부 이사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교수 대부분이 동조해 발표한 사과문 내용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설전이 벌어졌다.
그동안 학내 교수사회에서 강경하다는 민경진 교수는 의외로 최 교수가 총장되는 선에서 어떤 경우를 치루더라도 교수들이 경징계선까지 양보하고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동조하자, 박 만 교수는 완강히 거절했다. “우리가 왜 사과하느냐? 학생 선동이 아니라 학생들을 이해시키려 노력했고 교수들이 무슨 잘못으로 징계를 받고 사과를 하느냐“등의 최 교수가 총장되는 것 하고는 별개라는 뜻을 전하자 이사들은 크게 실망하는 낯으로 다음날 총장 인선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을 보였다. 하지만 이사장 이성만 장로는 “하나님의 뜻이면 새 총장을 만들어 내어 학내 사태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밝은 전망을 나타내고 인내하며 이사들을 설득하기 시작해 이런 결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이사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사장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뜻을 밝혔다. 어떤 A동문 목사는 “이제부터 교수가운데 어느 교수가 학교의 방해꾼인가를 여실히 들어내어 향후 대처하여 나가야 한다“면서 새 총장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장 최무열 교수를 당선시키기까지의 배후에는 총동문 증경회장단, 그리고 교수 대다수가 동조했으며 외곽에서도 대학평의회 의장 이종삼 목사를 비롯한 7개 노회장들의 성의와 설득으로 이루어낸 합작품이라해도 틀린 점이 없다고 민영란 목사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한편, 최무열 교수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모든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이루어낸 결과로 겸손히 대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성만 이사장도 “모두가 하나님의 뜻이었고, 배후에서 기도로 애써 준 여러 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자신의 수고는 일체 나타내지 않았다.
이제부터 학교는 모든 보직 교수들에 새 틀을 짜서 참신성과 공정성을 보여 화합하는 대학분위기로 이끌어 낼 최무열 교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그동안 침묵한 여러 학생들은 성원하고 있다. 9월 28일까지 현재 유화준 총장대리가 학교 업무를 종결하고 9월 30일부로 최무열 새 총장 시대의 서막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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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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