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균 총장 대행 교체요구
-제자와 스승과의 맞고소 사태
-6월 3일 총장 선출, 입장표명
부산장신대학교 총장 공석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난 5월 총장 청빙 재공고를 내고 15일 마감한 날, 접수된 인사는 불과 1명으로 그것도 지난번 이사회에 추천되어 검증을 받았던 손영진 교수(부산장신대, 석좌교수)로 밝혀졌다.
눈여겨 본 교계 인사들 가운데 박성원 교수, 김중은 교수는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추천해 준다면 사절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감지되고 있어도 이 또한 이사회의 분위기로는 오는 9월 총회시 정년 연장 70세로 한 후 결정 되어질 문제로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사회는 처음부터 총장 선출이 9월 총회까지 늦어질 경우, 현 박종균 교무처장을 총장 대행으로 가느냐 아니면 임시로 외부에서 총장 대행을 선임해서 새 총장이 올때까지 잠정적으로 할것인가는 이사회 고유의 선택권으로 조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문제는 6월 3일 이사회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부산노회 임원회가 이사회에 보낸 항의 공문
부산지역 3개 노회 가운데 유독 부산노회(노회장 김성득 목사)가 최근 노회회관에서 임원회를 열고 부산장신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요청건이란 제목으로 이사장과 이사회에 7개항에 달하는 내용의 항의 공문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내용인즉 부산노회는 부산장신대 사태를 우려함을 금할수 없다는 서두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원만한 해결이 되기를 기도해왔는데 장현운 총장 전 서리가 퇴진한 후 몇달포가 지나도록 아직까지 학교안의 정상화가 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한 나머지 부산노회 입장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는 이사회가 장총장을 선임한 것이 사태를 초래케한 시작부터 잘못된 것으로 교계앞에 사과하고 속히 총장을 선임할 것을 촉구한다. 둘째, 이사들이 당연히 내어야할 학교운영 자금을 납부 규정에 의해 준수할 것과 셋째, 일방적인 행정처리와 목사로서 합당치 않는 언행을 일삼는 박종균 총장대행의 보직(교무처장직까지)을 박탈하라. 넷째, 박종균 교수가 가르치는 기독교윤리학 강의 수업을 거부한 문제에 대해 속히 대책을 강구하라. 다섯째, 제적된 학생들을 속히 복학시켜 학생신분을 회복시키라. 여섯째, 소수교수에 집중된 보직을 여러 교수 앞으로, 이해에 따라 좌지우지 하지 말라는 7개 항목을 강도 높게 제기했다.
한편, 이사장 이성만 장로는 “이 항의공문을 받고 보니 사실 내용을 알아보고 항의공문을 냈으면 좋겠는데 마치 일부 교수, 비대위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일방적으로 보낸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고 노회가 아무리 재정지원을 하고 또한 염려하는 노회 총회 학교라 하지만 학교 인사권은 이사회 고유의 권한에 속한 문제를 이래라 저래라 하는 내용은 심히 월권적이며 다소 섭섭하다는 표시를 했다. 그것도 부산동, 남노회 임원회는 학교 및 학생 일부의 의견이 수록된 일방적인 내용으로 가치가 없다고 무시했는데도 왜 부산노회 임원만은 이러한 일방통행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항의 공문을 보내는지, 이것이야 말로 노회 임원 가운데 안티 교수와 비대위 학생측과 소통내지 내통하는 인사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느낌이라며 서운한 감정을 들어 냈다.
△이사회측 해명
이사회측은 부산노회 임원에 보낸 항의 공문에 대한 해명을 통해 이사회 운영자금은 의무규정이 아니며 자발적으로 내는 이사회비 납부는 과거 이사회에서 구두로 년 100만원 상당 금액의 이사회비를 내도록 했다. 하지만 반드시 의무 규정은 아니나 부산노회에서 소속한 이사(김임권 이사)만은 회비를 내고 있고 또한 총회에 질의한 결과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만 답신이 온 사실을 밝히고 있다.
또한 기독교교육학 수강을 거부한 학생들을 위해 방학동안이라도 시간 강사를 세워서라도 보충 수업을 받도록 하여 유급이 안되도록 이미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보직 교수를 시킬려면 적어도 교육법에 조교수이상이 돼야 보직 교수로 선택받을 수 있기에 부산장신대의 경우 조교수 이상이 6~7명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자연히 한명이 2개이상 보직을 맡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러한 사실을 부산노회에 보낸 신창수 목사는 노회로 하여금 총회신학교육부에 보내서 이사회에 권고하는 형식의 절차를 밟도록 한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부산노회 임원회가 사실여부를 이사장한테 알아본 후 항의요청 공문을 보냈으면 더 좋았을 것인데 몇가지 내용이 월권한 것이 됐다면서 노회임원회의 신중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했다. 오히려 이사회의 분위기는 7개노회 가운데 유독 부산노회만이 이사들의 공개 사과 요청을 한 부분에 대해서 매우 불쾌한 점이 있다고 말하고 부산노회가 소속한 이사(목사, 장로)에게 사실여부를 물어보고 공문을 보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섭섭한 부분을 드러냈다.
△박종균 교수와 신창수 목사 맞고소 사태
박교수는 부산노회 신창수 목사를 김해경찰서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한편, 신창수 목사도 박교수가 소속한 부산남노회와 총회에 고소하는 맞고소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제자가 스승을, 스승이 또한 제자를 고소한 이 사건은 과거 신 목사가 거성교회 전도사 시절 박교수가 유년 주일학생 이었던 점, 서로 관계가 단절된 것은 지난 학교에서 공청회 때 오해한 부분이라고 한다.
부산 남노회 허락없이 학교에서 주일날 교회예배 형식으로 드린 부분은 문제와 기독교윤리학 강의 시간에 월남전에 대한 리포트를 학생들에게 강요한 점도 교수 자질에 관한 점을 신목사는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박교수 역시 본인한테 알아본 다음 문제를 제기할 것이지, 일부 비대위학생들의 의견과 일부 교수들의 의견을 그대로 복사하는데 대해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이 문제는 이사회가 교통정리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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