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목사 VS 박위근 목사 캠프 카운트다운
2010년 9월 경남 창원 양곡교회당에서 열리는 예장 통합 제95회 정기총회가 약 3~4달포 남겨놓은 가운데 목사부총회장에 출마하는 인사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부총회장에 정식출마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와 박위근 목사(염천교회) 양측 선거캠프에서는 정치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조직 동원과 표점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 총회선거 열기가 초반부터 심상치 않게 각종 선교회마다 출신 학교끼리 모이고 총동문대회로 편 가르기에 줄을 서고 있는 실정이다.
△선교회 총동문총회대회 별로 줄서기
최근 영남지역 인사(목사, 장로)로 모인 B선교회(회장 J목사)는 5월 27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하루 통일전망대, 아쿠아랜드 온천욕, 석식 등 일일 야유회를 하기위해 회원부부를 초청키로 했다. 물론 이 자리에는 기념품도 누구 누구의 찬조를 받아 비용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없이 일체 회원들에게 참가 회비를 무료로 하고 있다.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또다른 선교회인 A선교회(회장 J장로)는 회원 대부분이 호남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선교회 회원들이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열방을 위해 선교에 열을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총회정치선거에 한몫하는 조직에 줄을 서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외 Y선교회는 호남인사 80%가 차지할만큼 선교에 관심을 갖는 대신에 총회선거에도 자신의 회원에 대해서는 관심과 줄을 서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통합 총회 산하 여러 선교회등이 정치권 안팎에서 순수한 의도로 출발되어졌지만 구성원 가운데 총회부총회장에 출마하는데서부터 순수선교회가 정치에 오염되어 변질되기 시작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통합 총회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호남계 줄이나 아니면 경북 안동성서학원 출신이 아니면 총회 중요 상비부나 실행위 부장은 하기 힘들다는 소리가 공공연하게 퍼져있는 상황이다. 김광현 목사, 김기수 목사, 이광선 목사, 김삼환 목사가 안동성서학원 출신이며 교단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TK나 호남계열에 줄을 서지 않을 경우 총회 중요 공천부서에는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 식이라는 것도 왠만한 총회에서 활동해 본 총대들이면 의식적으로 느끼고 있다.
△이성희 목사 VS 박위근 목사 인물평
이성희 목사(연동교회)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그의 부친 이상근 목사(대구제일교회 시무한 교계 신학적 대부)이다. 이상근 목사의 큰 나무 그늘에서 귀공자처럼 자라온 이성희 목사는 아버지 이름 덕분에 오히려 자신의 정체성과 이미지가 돋보이지 않아 때로는 고민할 때가 있다고 종종 이야기해왔다. 그래서 그를 분류할때 TK출신. 이성희 목사는 귀공자 타입으로 때로는 훌륭한 아버지를 둔 자식이 덕보는 이미지 때문에 표를 잃고 있다는 느낌을 가끔 받는다고 말한다. 그는 김삼환 목사가 총회장, 부회장을 거치는 동안 일급 참모 이자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일등 공신이기에 이번 출마는 서울노회 산하 영락, 신일, 새문안, 연동 등 대형교회가 포진하고 있어 유리할 것이다는 분석을 나름대로 하고 있다.
이성희 목사는 “(아버지 때문에) 덕보다 손해 보고 있다”며 “실제 아버지 후광보다 대학 학부에 다닐때 알바를 하여 등록금에 보탰고 미국 유명대학에 추천서 한장 아버지가 써주었다면 미국 장로교 총회인사의 도움을 받아 8년동안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을텐데도 도움을 받기는 커녕 자력으로 박사과정을 마쳤고, 아버지가 40년간 목회하는 동안 주석책을 팔아온 책이익금은 모두 대구제일교회 원로관에 전액 기탁하여 유산이란 한푼도 받은 바가 없다”면서 너무 귀공자로 보는 것이 억울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TK출신인 박위근 목사(염천교회는 과거 이광선 목사와 경합을 했을때 1차 투표시 동점으로 나와 장내를 놀라게 했던 전무후무한 이색적인 투표 현장을 만든 장본인이다. 결국 2차 투표에서 아깝게 60여표차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그만틈 동정론이 높아 플러스 알파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교계여론에는 서울서노회 산하 충신, 염천, 신촌, 해방, 동교동교회 등 서울 대 서울서노회 자존심 대결로 비춰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박위근 목사는 68세(42년생)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 반면, 이성희 목사는 62세(48년생)로 차후 기회가 한번 있다는 이유로 인해 동정론은 우세하다. 서로의 캠프에서는 한치의 양보가 없는 치열한 세력(총대표)을 확보하고 있기에 모든 가능성을 총동원하고 전략을 세워놓고 여론 추이를 가름하고 있다는 양 선거 캠프에 대한 정통한 소식이다.
△신총협의회 정체는?
최근 부산장신대학교 이사자리가 1~2석 공석되어 부산남노회 몫으로 유화준 목사가 정년으로 사표를 내자 그 자리에 부산남노회 서기인 민영란 목사가 이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총회신학교육부의 추천을 받아야하는 이유때문에 총회 신학교육부를 좌지우지하는 신총협의회의 의중이 중요하다. 신총협은 총회신학교육부에 압력을 넣어 민목사가 신총협 결의에 반하는 행위때문에 이사 추천을 하지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신총협의 영향권에서 오더를 받아야 지방신학교 이사 자리도 한번 할수가 있다. 결국 민영란 목사는 이 막중한 정치 영향권의 배후에 모 후보 캠프에서 막고 있는 이유로 이사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총협의회 정체는 창립 출발시 김형태 목사가 초대회장으로 고시영 목사가 회장을 맡아 온 이후부터 특정후보를 위해 지시세력으로 마치 전위부대처럼 비쳐지기도 했다는 것이 민목사 주장이다. 때문에 신총협(7개 지방 신학대학 총협의회)이 총회 정치 흐름중에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 목사는 이성희 목사 라인에 서있기에 반대측에서는 배려할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할수 밖에 없으며 장로부총회장 후보에 출마한 배해수 장로로 하여금 출마 권유를 한 이유로 인해 정종성 장로측에서는 도와줄 이유가 없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정치 세계 계산이다. 신총협의회측에서는 전국총회 산하 7개 지방 신학대학중 6개 대학에서 박위근 목사를 지지한다는 집단 결의를 했다는 여론때문에 이성희 목사 캠프는 “이것은 엄연한 선거법 위반 이다”면서 선거논란 불씨에 휩싸일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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