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성지순례 여행으로 열중쉬어 하고 있는 고려학원

총회법인 관계자와 대질 면담은 무산될 가능성
고려학원 이사회 모습

△대질 면담 무산될 수도
고려학원 재단이사회(이사장 김국호 장로)가 5월3일 송도 재단사무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이사회의 중요 안건으로는 통상적인 감사보고 및 결산보고 외 지난 이사회에서 논의하여 결정한 이사장과 전 법인사무국장(윤강석 장로)에 대한 교단 법인총회시 이사장 사임에 대한 합의사항이 서로 말이 틀려 이해관계자(윤희구 총회장, 권오정 전권위원장, 임종수 사무총장등)들을 이사회에 참석토록 요청했지만 윤희구 총회장이 유럽총회에 참석 할 계획이기 때문에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사회 서기 권경호 목사의 항변
본지가 최근 이사회 서기인 권경호 목사(부평교회)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이사회 안건을 물어보았지만 이사회 서기인 권 목사는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상식적으로 이사회 서기는 이사회 안건등을 올리고, 이사회 회의록을 기록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법인 고려학원 정관에 명시 된 이사회 서기는 말 그대로 ‘서기를 둔다‘고 되어 있지 서기 직무에 관한 규정이 명시된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사회가 열려도 회의 결의 기록은 법인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기록한 후 서기에게 보일 뿐 틀린 부분에만 적시하고 빼거나, 보태는 사실 기록도 못하는 그야말로 허수아비 서기라며 이사직 이름만 갖고 있지, 이사장 다음가는 권위나 권력은 전혀 없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최근 총장선출 과정에서 돌고 있는 ‘서기가 이사장과 결탁(?)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이사장에게 지시를 받거나 서로 안건을 조율하는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현 이사장 성지순례차 출국
이사회가 예정보다 한달 늦게 소집된 배경에는 이사장이 성지순례 계획일자가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 이사는 “기관 산하 벙인안에 여러 안건들을 논의해야 하고 감사보고와 결산을 받아 교과부에 보고해야 할 일이 급한데, 개인의 여행 때문에 이사회가 이렇게 늦게 열려서 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최근 삼정건설회사가 고려학원 법인 이사들 앞으로 등기 우편을 보내고 공사 입찰 과정에서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삼정은 당초 우수업체를 선정해 원활한 공사 수행과 고품질의 건축물을 창출하겠다는 병원의 취지와는 상반된 것이다고 지적하고 부득불 손해 배상 청구 및 공사 금지 가처분을 할것이라고 적고 있다.
한편, 법인 건축 소위원회에서는 공사 계약을 당분간 보류케하고 모든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음병원 행정처장 권윤택 장로는 “어차피 가장 낮은 가격으로 응찰한 업체와 계약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하고 계약에 따른 여러 시행을 밟고 있어 당분간 시간이 한 두달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175억원에 입찰한 파라다이스 업체와 계약을 할 뜻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하는 모 이사는 “지금 부산지역에 들어서는 암전문 병원과 대학병원등이 최신 기계를 도입하여 서울쪽 대형병원으로 가는 환자들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복음병원은 경쟁력있는 명의와 기술에 승부를 걸지 않고 외형적인 리모델링과 식당 및 매점을 건립하는데 시간과 돈을 소모하고 있다“며 “매우 낙후된 병원으로 전락할지 걱정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S)
201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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