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현안 문제(총장, 이사장)로 증경총회장 소집 간담회

고려학원 이사 7명 ‘이사장 해임’건으로 이사회 소집 요구

고신교단 총회장 윤희구 목사가 ‘교단 현안문제를 위한 간담회‘라는 제목으로 교단 내 원로들인 증경총회장들에게 문서로 보내 3월12일(금) 부산롯데호텔에서 모임을 요청했다. 이와관련해 교단내에서는 ‘현안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공문을 받은 모 증경총회장은 총회 사무총장 임종수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어떤 문제로 증경총회장들을 초청했느냐?“며 현안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임 사무총장은 답변에서 “고신대 총장 자격 문제가 아니겠느냐“는 뉘앙스를 남겨 김성수 총장에 대한 최근 교단지에 보도된 고신대 신학교수(7명중 5명만 서명)들이 밝힌 성명서가 대외적으로 논란이 되자 여기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또 최근 보도된 고신대 총장 취임식 당시 ‘설교거부‘에 대한 자신의 입장표명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에서는 증경총회장이 원로들을 모아 놓은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해서 9월 총회 논란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이 아니겠느냐는 예측도 일부 교단인사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모 증경총회장은 “김 총장의 목사 안수나 목사 자격 문제는 목사고시 할 때의 문제이지 이미 목사안수를 미주고신에서 받은 이상 그것도 서부산노회에서 이미 이명 접수로 가결한 문제를 놓고 왈가왈부한다고 하면, 재미고신총회와 본 교단과의 수평 교류를 하도록 총회가 결의 하였는데, 괜히 재미총회와 불편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며 더 이상 김성수 총장에 대한 논란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교단 안팎에서는 6개월밖에 안남은 총회장에 대한 레임덕이 온 것으로 평가절하하는 목소리도 공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총회 임원회 석상에서 윤 총회장은 “총회장도 설교 거부를 했는데 부총회장은 당연히 안가는 것이 마땅하지 않느냐“는 뜻으로 은근히 부총회장 윤현주 목사에게 압박했으나 부총회장 윤현주 목사는 “이런 문제를 갖고 임원회가 결의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전제한 후 본인의 설교청원이 들어올 경우 그때 내 양심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때가서 결정할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고 모 임원이 알려왔다.
한편 김성수 총장은 지난 3월1일 오전 7시 부산지역장로총연합회가 주최하는 3.1절 기념 예배에서 설교를 통해 “우리 아버지 김종만 목사는 경북 안동지방에서 2년간 옥고를 치룬 독립운동 집안이다“고 말하고 독립운동 집안임을 자부하고 내비치면서 교단 외곽이나 안쪽에서 이미 이사회에서 합법적으로 세워놓은 총장을 흔든다고 해서 그냥 고분고분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추며, 최근 교단 집행부 수장인 총회장이 압박을 해오는 문제에 대해 간접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한편 총회장 윤희구 목사는 교단 현안문제를 단순히 총장 문제만 국한시키지 않을 전망이다. 고려학원 이사 1/3이 ‘이사장 사퇴‘ 문제에 대해 정식 안건으로 올려 이사회 소집요구를 했다는데 대한 이사장 김국호 장로의 총회전권위원장 앞으로 낸 ‘사퇴서‘ 문제로 거론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증경총회장 소집건에 대해 자신의 이사장 문제는 아니고 총장문제일 것으로 안심 하고 있었다. 혹시나 해서 총회장에게 문의한 결과 이사장 문제는 거론할 상황이 아니다는 전화확인을 받았다고 말하고 다만, 임종수 사무총장이 월권적인 말을 흘러 법적 검토를 할 생각이다고 이사장 입장을 본지에 알려왔다. 하지만 김이사장은 “내 사표는 총회 전권위원장 앞으로 조건부로 낸 것이고,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퇴서는 무용지물이 되었다“며 자진사퇴 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고려학원 이사회 서기 권경호 목사도 “이사장 사표도 이사회 앞으로 제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퇴거론을 위한 정식 안건에 올리기도 힘들것 같다“고 말하고 “이제 법적으로도 이사장 임기가 1년밖에 안 남았는데 애써 싸울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이사장 쪽의 이해폭을 넓혔다. 이를두고 일부 이사와 교단인사들은 “언제부터인가 권경호 이사가 이사장쪽 사람으로 분류되어 이사장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이사회 서기는 이사회 회의록에서 결의하여 적힌 이사회 결의 내용을 가지고 말을 해야 하는데 이사회 서기가 이사회 회의록에 엄연히 기록된 사실(2년후 이사장직에서 사임한다는 결의)를 은폐한 채 다른 말을 한다면 이사회 서기직은 사임한는 것이 도리라고 한 이사는 강하게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사회에서의 한판 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고려학원 이사회 소집 요구서, 이사 7명 받아
최근 고신대 졸업식에서 고려학원 이사 7명이 ‘이사장 사임에 관한 안건‘으로 이사회 소집 요구서에 서명을 했다. 하지만 안건 내용을 기록하지 않은 채 서명한 것은 문제 소지가 있어 다시 서명을 받기 시작하여 권경호, 성창섭, 최계호 이사 이외 전원 7명은 서명을 했다. 이사회 소집 요구는 정관에 명시한대로 6명(과반이상)이면 소집을 요구할 수 있고, 또한 이사장이 소집을 거부할 경우 교과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교과부가 이사회 소집을 할 수 있다. 반드시 이사들 과반이상이 소집을 요구할 경우 20일 이내 소집을 해야 한다는 명시가 정관에 기재되어 있어 이번 이사회 소집은 불가피한 절차에 의해 소집이 될 전망이다.

(S)

2010.03.06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