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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사회의 갈등, 반목이 학교 발전 저해 요소
부산장신대학교 이사회(이사장 이성만 장로)는 최근 2월22일까지 ‘새 총장 인선‘ 접수 마감을 했다. 후보로 서류를 제출한 인사는 손영진 교수(현 부산장신대 석좌교수)와 김영근 교수(서울장로회신학대학교, 전 녹산사랑의교회 담임)로 밝혀졌다.
3월 2일 총장인선위원회(위원장 한재엽 목사)는 후보로 접수된 인사들에게 면접심사와 검증을 했다. 이가운데 후보를 이사회에 내어놓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제3자 후보를 영입할 것인지는 인사위원회에 소관 문제다. 그러나 인선위원회는 3월 12일 이사회에서 최종 찬반 투표에 붙이기로 했다.
이사장 이성만 장로는 ‘어떤 분이 와도 새 총장이 빨리 들어와서 학교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면서 총장 인선에 박차를 가할 뜻을 밝혔다.
일부 동문 사이에서는 새 총장을 뽑지 않고 현 박종균 총장 대행 체제로 장기간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소문도 있다. 그러나 이성만 장로는 “그런 억측들은 사실이 아니다. 총장 대행을 새로 뽑지 않는 이유는 새총장 선출을 빨리 선출하기 위해 대행체제로 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교수간의 갈등이 문제
현재 부산장신대학교 12명의 교수가운데 교수협의회 대 박종균 교무처장겸 총장대행간의 갈등이 내재되어 있다. 최무열 교수를 중심으로 박만, 민경진, 배현주 교수들의 교수협의회측(공동회장: 김형동, 박 만, 최무열 교수)과 박종균 교수, 왕인성, 탁지일 교수 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쌓여 있다. 대학 비대위 학생측과 소통이 되는 교수협의회측에는 비대위 학생들을 반대하는 현 집행부들간에는 서로 자존심 싸움까지 비춰지고 있다. 여기에 손영진 교수는 어느측도 아닌 백양로 교회에서 파송한 석좌교수로서 이번 총장 후보에 도전했다고 한다. 과거 손영진 교수가 영국 에딘버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서 부산장신대에 조직 교수로 청원했을 때(김창인 총장 당시) 손 교수는 같은 조직신학 교수인 박 만 교수에게 밀리게 되었다. 최근 또 박종균 교수측에서도 “손교수가 교수협측 추천으로 총장 후보로 나온 것 같다“는 루머를 흘렸다. 하지만 최무열 교수는 “절대 손교수가 교수협의 추천이나 지원을 받은 바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결국 손영진 교수는 어느쪽 교수측에도 지지나 지원없는 중립적인 입장임이 드러났다. 이렇게 동료 교수들간의 화합과 소통은 멀리한 채 반목과 갈등에 쌓인 자존심 대결이 극치를 이루는 것이 오늘날 부산장신대의 교수사회의 현 주소라고 모 교수는 안타까워했다.
한편, 동문사회에서도 사분오열 분열 현상을 빚기도 했다. 현 이사회 서기이자 동문 회장 출신인 김형곤 목사를 향해 일부 증경총동문회 회장 출신들은 “정종성 전 이사장의 조종에 의해 행동하는 분이기 때문에 이사회 서기는 사임해야 한다“고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권성혁 사무처장을 지금도 원격조종하며 이사회를 좌지우지하는 정종성 전 이사장의 영향권을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한 허수아비 이사회를 믿지 못하겠다고 까지 말하는 동문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 총장 선출, 그리고 장현운 전 총장 대행이 또다시 창원지방법원에서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기각난 것을 또다시 고법에 항소했다. 이런 3중고를 겪고 있는 부산장신대학교는 너무 안티가 많아 배가 산으로 오르는 것이 아닌가라고 우려하는 여론이 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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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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