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총장 선출로 대학이 표류되는 것은 바라지 않아ㆍㆍㆍ

공석중인 고신대학교 총장 후임 선출이 11월 30일로 임박함에 따라 고려학원(이사장 김국호 장로)은 각 후보 당사자에게 공문을 보내 향후 총장 선출로 인해 일체 상대후보에 대해 비난, 비판을 언론을 통해 하거나 네그티브식 선거운동을 하게 될 경우 후보자격에서 탈락사키겠다는 선거 금지 규제를 확고히 했다.
어느 총장후보도 이사들에게 전화와 접촉을 금지해 달라는 요청도 아울러 포함시켜 엄중한 선출을 하도록 하는 조처를 사전에 취했다고 고려학원 이사장은 말하고 있다. 이것은 인터넷등 언론매체를 통해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행위를 금지하는 조처로서 경고성 공문으로 간주할 수 있다.
장기간 선출이 늦어지다 보니 각 후보 진영에서 면담등으로 이사들이 피곤한 느낌이 든다는 여론에 따라 취해진 조치로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두 후보 진영의 상반된 반응
본보기사(뉴스초점 11월 14일자)가 보도되자 이환봉 목사 후보 진영에서는 김성수 총장의 업적이 성과주의로 흘러 법을 어겨도 성과만 내면 다 묻어가는 가치관이 염려스럽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환봉 후보측에서는 “이때까지 총장 역임을 아무도 한 분이 없다“는 과거 전례를 들어 오병세, 이근삼 박사와 비교하기도 했다. 여기에 고신의대 교수협측은 김성수 교수 역임을 반대하는 의견을 의대 게시판에 올렸으나 병원 노조측 집행부는 김성수 교수 재연임을 환영하는 찬성 지지 의견에 지배적이어서 서로 상반된 의견이 돌출되고 있다.
한편, 박영훈 전 의료원장은 개인이 보낸 서신이 각 이사들에게 날라왔다. 김성수 교수와 윤강석 전 재단사무국장에 대한 잘못된 업무 내용을 지적했으나 오히려 박 전 원장이 보낸 서신이 이사들로 하여금 역 효과를 내기에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모 이사는 밝히기도 했다. 이럴때 일수록 시니어급 원로들은 조용히 지켜봐야하는데 막판 경선 직전에 이런 종류의 반대기류 형성을 하는 것에 대해 고려학원이사장은 쇄기를 박아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김성수 교수 진영은 “조용히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리는 것이 무엇보다 보탬이 된다“고 하면서 이사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전망짓고 있다. 지금 대학본부 교수, 행정직원 상당수는 김성수 교수를 두고 구관이 명관이다는 여론이 형성돼 가고 있다.
일부 신학 목사 교수들을 제외한 대다수 교수들은 김성수 교수의 재연임을 바라는 여론이 가중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학생 모집 기간에 학교가 빨리 정상화 돼야 하는데 계속 총장 선출이 표류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는 대학본부 교수들의 여론이다.
이번에는 총장 선출은 교황식 투표를 하더라도 꼭 성취시키겠다는 이사들의 의지가 역력히 보여 총장 선출이 꼭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어느 독자의 항변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울경지역본부장 강치영 장로는 ‘고신대학교 총장 선임에 관하여’라는제목으로 본보에 독자투고를 해달라고 했다. 내용은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의 고신대 총장 선임에 관한 지금가지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면서 “이사로써의 정당한 권리와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총장선임을 위한 정치적인 행태와 권모술수 그리고 끼리끼리 모여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도대체 어떻게 이러한 행위를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1차 투표에서 총장선거를 통해 확정하지 못하고 세 사람의 후보 중 한 사람이 탈락하고 2차 투표에서 8차까지 투표를 이어가며 총장을 선출하려 했지만 결국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구설을 남겨두고 총장선출에 실패했다. 이어 3차 투표에서 그동안의 후보를 배제하기로 내부결정 하였으나 다른 인선을 위하여 정관까지 개정하고 나이를 확대하면서까지 외부의 문을 열어 놓고 투표에 임하였다. 최종 3차 투표에서 투표시작 전 후보 출마의 변도 듣지 않고 1인 2표 방식에 무기명으로 투표하여 다득점인 두 사람을 놓고 결선 투표하기로 하였던 안을 일방적으로 바꿔 1인 1표로 시행하고 말았다. 작금의 학교법인 이사들의 행태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어떠한 생각으로 총장선출이라는 엄청난 과제를 처리하려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사들에게 묻고 싶다. 이렇게 학교가 표류하도록 무책임하게 이사로써의 직무를 명확히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고신의 이념이라 할 수 있는 코람데오 즉 하나님 앞에서 또한 사람 앞에서 이사로써 가슴에 손을 얹고 고신대학교 총장 선출에 관하여 부끄럽지 않고 자신 있냐고. 정말 세상의 개그 콘서트보다 더 웃기는 이러한 웃지 못할 고신대 총장 선임 콘서트를 지켜보며 고신대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냉소와 함께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제발 정신 차리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민 총장대행 히든카드로
셋 후보 가운데 안민(현 총장권한대행)은 “두 후보들이 시소게임을 하다가 8표를 못 얻을 경우 자신을 히든 카드로 세울 수 있는 다윗과 같은 선택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양보의 뜻은 전혀 없다는 견해를 밝혀 이번 총장선출이 고신교단의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이건 장로

2009.11.28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