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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미의 관심 고려학원 이사회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가 11월6일에 개최됨에 따라 고신대학교 총장 선출 문제가 많은 사람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년동안 고신대학교를 새롭게 발전시키고 교단 내외 모든 사람들에게 고신대학교의 희망적인 미이지를 부각시켜주었던 김성수 총장체제가 교단 총회의 부당한 정치개입(?)으로 재선임못했다는 후문에 따라 고신대학교를 사랑하고 관심을 갖던 많은 사람들이 실망과 좌절감을 갖게 되었는데 이제 총회 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고 양식있는 많은 이사들이 대학의 사정을 이해하기 시작함에 따라 이번 이사회에서는 보다 합리적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더 이상 잘못된 행보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더 이상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리가 교단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총회 임원들이 총장 선출에 또다시 부당하게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비판의 소리가 교계 안팎으로 의식있는 많은 사람들이 지난 총회임원들이 총장 선출에 너무 깊숙이 개입해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에 대해서 분노하고 우려하고 있다. 이제 이사회는 총장 선출에 있어서 자유로와져야 한다는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사실, 지난 4년동안 김성수 총장은 고신대학교와 복음병원을 교단 정치의 소용돌이로부터 지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마도 이것이 김총장이 교단 일부 인사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는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 들끓는 여론
김성수 총장의 재선임이 불발로 끝나자 교계 안팎에서는 이사회의 결정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반응은 김총장의 이임식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재학생들과 교계 인사들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들까지 김총장의 이임을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분위기는 비단 교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부산 교계와 언론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일부 곱지 않는 시선들은 너무 이벤트식 이임연출을 한 이미지가 강하다는 소리도 없지 않다. 다만 사범대학 출신인 김총장의 든든한 인맥이 되는 교장교감들의 모임에서는 이렇게 간다면 고신대학교를 후원해 줄 수 있겠느냐는 강경론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교직에 몸담고 있는 교사들이 전해주고 있다고 한다.
- 능력검증 시스템의 문제
고신대학교는 능력있는 리더를 총장으로 선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는 능력있는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총장을 선출함에 있어서 후보자의 비전과 학교 경영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해야지 정치적 계파나 학연 또는 지연과 같은 사안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이사회의 지난번 결정은 총회임원회의 영향을 받아 후보자들의 자질을 합리적이며 객관적으로 검증하지 못하였다는 소리가 지난 9월 법인 총회 석상에서 대두됐던 여론을 말해주고 있다. 이번에는 정말 능력 중심으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 이사들 자질 문제 거론
고신대학교 총장 선출이 지연됨에 따라 이제는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들의 자질문제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사들은 알아야 한다. 고신대학교 많은 교수들은 이미 신학과 일부 교수들의 유인물 사건을 계기로 총장을 교수들이 직선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런 여론은 교단 일부 젊은 목회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 만약 이번에도 총장 선출을 하지 못한다거나 부당하게 한다면 이사들이 과연 총장을 선출할 수 있는 자질이 있으냐의 문제로 확산될 전망이다.
- 특정후보 배제 못한다
일부 이사들 중에서는 이미 검증에 끝난 후보들에 대해서는 재선출의 자격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지난번 총장 선출 과정이 합리적인 인사검증시스템을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추진되었다고 한다면 특정 후보자들을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지닐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과정이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특정 후보자들을 배제하는 문제는 또 다른 심각한 문제를 유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법적으로도 피선거권을 부당하게 박탈하는 문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이미 김국호 이사장의 법적 자문을 통해서도 밝혀진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더 이상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 포함시켜 이사들이 추천을 하고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이렇게도 인재가 많은가?
이번에는 지난번 후보자들이 배제된다는 소문이 나돌자 고신대학교 내부에서는 다수의 교수들이 총장 후보로 나서고 있다. 이사들이 총장 후보자를 추천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수들은 이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자신을 후보로 추천해 달라는 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경륜과 지도력을 갖춘 인물도 분명 있지만 일부 교직원들은 “고신대학교에 이렇게도 인제가 많았는가?“라며 쓴 웃음을 짓는다고 한다. 총장 자리를 명예의 자리로만 생각하고 섬기려는 자리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 CEO 능력이 중요하다!
고신대학교의 총장은 경영자로서의 능력이 검증된 사람이 선출되어야 한다. 고신대학교는 이제 더 이상 신학교나 신학대학이 아니라 기독교종합대학교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므로 신학이라는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학은 이미 경쟁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 입학정원 30%를 채우지 못하면 부실대학교으로 퇴출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방대학들이 퇴출대학과는 관계가 없다고 안심할 수 있는 대학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그러므로 이사들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고신대학교를 진정 위한다면 기도하며 올바른 한표를 구사해야 한다.
- 한쪽 날개가 꺾여 있다
지금 고신대학교는 안민 부총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안민 부총장 체제는 지금까지 김 총장이 세워놓은 기반위에서 현상을 유지해 가고 있다. 그러나 이 체제는 잘 날던 새의 날개 한쪽 날개를 꺾어 놓고 하늘을 향해 날도록 하는 것과도 같다. 현상유지는 곧 퇴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성수 총장과 안민 부총장이라는 두 날개는 지난 4년동안 환상의 콤비로서 학교를 잘 섬겼다. 그리고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다. 학교안 구성원들은 김 총장과 안 부총장 한번 더 학교를 이끌어 갔으면 고신대학교는 든든한 반석위에 세워졌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을 정도다. 금번 이사회는 능력있는 총장, CEO 능력이 있는 총장을 잘 선출해서 고신대학교가 새롭게 부상할 수 있도록 교단과 교계, 기관구성원의 기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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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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