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강석 전 사무국장 중앙노동위로부터 ‘복직’ 결정 통보받아
- 이사들도 모르는 감사보고서, 왜 이사장이 쥐고 있는지? 이사들 반발
△ 총회운영위원회에 위임된 안건
제58회 총회에서 운영위원회에 위임된 안건은 (1)고려학원 이사, 감사 추천의 건과 (2)개정된 총회규칙 확인의 건이다. 지난 2월 19일(목) 오후 2시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 비전관에서 모인 총회운영위는 총 110여명(총회임원, 전국노회장, 장로부노회장, 상임위원장, 각 총회 상비부장, 법인이사)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장 이용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제58회 총회에서 ‘고려학원 이사, 감사 추천위원회가 청원한 고려학원 이사, 감사 추천은 운영위원회 정식 안건으로 상정된 상황이므로 이날 이사 4명(신상현 목사(울산미포교회), 예종학 장로(사직동교회), 오세창 장로(명덕교회), 김영덕 변호사(창원한빛교회 집사))와 감사 송선규 장로(마산영광교회)를 각각 승인했다. 한편 이들 4명의 이사와 개방이사로 추천된 대학평의회에서 뽑은 강영한 장로(서울 서강대 교수)와 최계호 장로(경북과학대학 학장)가 함께, 20일 오후 2시 고려학원 재단이사회에서 이들을 포괄 이사로 선출하는 안건을 올렸으나, 복음병원 노조집행부가 자기들이 추천한 안하원 목사(현이사)를 받아드리지 않아, 이사회 모임을 방해 하겠다는 통보를 받고 이사회는 일단, 임원이사 선출만 유보하고 다른 안건들을 처리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교수평의회는 현이사는 연임못한다는 이유로 안하원 목사 재 추대를 제외시킨 것이다. 노조가 학원 경영권에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정서를 알고 있으나, 현 정관, 입법취지가 개방이사 추천 항목이 병원구성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취지임으로 노조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이번 처사에 대해 강경한 실력행사로 대치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임기 완료된 이사는 4월부터 퇴임하고 새로 선임된 이사는 법인 등록과 함께 정식이사로 활동하게 되는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기에 3월초에 이사회에서 이사선임을 가결해야하는 양면과제로 남아있다.
또한 제58회 총회에서 개정된 총회 규칙 내용 가운데 법인총회 제도의 폐지 혹은 분리 건은 총회운영위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법인총회를 폐지하고 본 총회운영위에서 통합운영하기로 규칙, 변경하기로 가결했다. 한편,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들의 연 출연금 200만원을 내도록 하는 규칙변경은 100만원으로 낮춰 내기로 가결했다.
△ 이미 총회 임원회 결의 운영위에 상정된 안건은
총회 임원회가 제출한 이슬람대책위원회 구성 및 조직의 건은 위원장 윤희구 부총회장, 서기 김윤하 목사, 회계 신주복 장로, 위원 : 김철봉 목사, 김순성 목사, 최한주 목사, 김희택 목사로 구성했다.
△ 박영훈 전원장의 명예교수는 왜 미루고 있나?
이미 부산지방법원 민사 조정합의부가 판결한 ‘명예교수 추대는 2009년 3월 새학기부터 1년간 한다’는 판결을 수용한 고려학원 재단측은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는 공문을 고신의대 의학부에 발송했다. 고신의대 의학부는 이 문제를 대학본부 인사위원회에서 거론될 소관이기 때문에 대학본부 교무처로 이송했다.
대학본부 한 관계자는 “명예교수 추대 규정은 병원 임상 주임 교수회에서 상정함에 따라 대학본부 인사위가 결정하게 된 규정인데 아직까지 병원 해당 주임교수들이 상정하지 않기 때문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고 빌라도식 발뺌을 했다. 재단이사회가 직권으로 공식공문을 시달했으며 산하 기관은 이를 수락해 속히 시행해야 되는데도 병원당국은 병원대로 “지난번 한번 명예교수로 추대된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고, 대학본부 총장은 “원칙적으로 예우를 하는데 동의했다”면서 구체적인 방법 안을 남의 일인체, 별 탐탁하지 않는 업무인양 서로 미루고 있는 느낌을 풍겼다.
만일 이 법원판결 조정안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담당 변호사는 “법원의 판결이 지켜지지 않으면 해당기관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같이 병원 내부 교수들이 박영훈 전원장이 들어오는 것을 매우 불편한 느낌이 들어 서로 어물쩡 미루고 있는 강한 인상을 주고 있고, 기관장들의 회신 또한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박영훈 전원장이 이대로 보고 넘어 갈 사람이 아님은 누구나 알고 있다. 최근 교과부에서 감사 받은 내용 56건들 속에 형사고발 할 사항이 있다며, 박 원장이 직접 ‘손 볼 몇 분이 있다’고 언급한 것도 주목되고 있다.
올해 나이 79세, 늘 병원 안팎을 하루 한차례 이상 왔다 갔다 할 정도로 누구보다 복음병원에 대한 애정이 큰 사람이다. 박 원장을 잘 아는 사람들은 “(박원장 예우를 반대하는 사람들)그들이 한심할 뿐이다. 한마디로 ‘잠자는 사자’를 건드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애써 적을 만들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 윤강석 전 사무국장 복직 결정
2월 19일, 윤강석 전 재단사무국장이 중앙노동위원회에 낸 ‘사무국장 복직’ 결정에 대해 “징계절차도 없고 국장 면직은 부당하다”며 복직 결정을 2:1로 해 윤강석 장로의 손을 들어 주었다. 한편 재단사무국은 “이의를 제기하여 행정법원에 제출하고 다음은 고등행정법원(대법원)에도 연이어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했다. 만일, 재단이 승복하고 한달 안에 복직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2천만원에 해당하는 과지금(벌금해당)을 내도록 돼 있다. 그리고 재차 이행이 안 될 때는 계속 한달마다 2천만원씩 벌금이 8천만원까지 부과되는 강제 규범이 있어 안 해 줄 수 없는 단계까지 왔다.
△ 직원들 감봉 조치속에 이사장 비서 선출(?)
최근 교단지 기독교보에 고려학원 직원 채용 공고가 게재됐다. 행정직(대졸, 미혼 여직원)을 선출하는 직원 모집 공고인데 이 공고 하나 때문에 교단과 고려학원 내 말들이 무성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채용공고가 이사장의 비서를 선출하는 채용공고로 보고 있다. 최근 얼마까지만 하더라도 재단사무국의 부채 때문에 직원들의 연봉을 삭감해 국장과 갈등을 비춰왔었고, 그때마다 이사장은 “법인에 2억원 가까운 부채를 갚을 길이 없어 부득이하게 동의를 얻어 삭감조치했다“며 삭감의 당위성을 언론에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법인사무국의 행보는 이사장의 발언과 일치하지 않고 있다.
최근 재단사무국을 리모델링했고, 이사장실에 들어가려면 비서실(?)을 경유해야 들어갈 수 있도록 개조했으며, 직원을 새롭게 채용하고 있다. 이사장의 호소가 사실이라면 직원을 감원하고, 긴축재정을 해야하지만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단사무국 김승학 과장은 “절대 비서를 선출하기 위한 채용공고가 아니다. 얼마전 교과부의 감사지적 사항에 법인이 수익사업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직원을 채용한 것“이라며 수익사업을 하기 위한 채용공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법인안에는 과거 주차장과 영안실 수익사업 당시 일하던 직원 2명이 재직중이다. 이 때문에 법인사무국 직원들 사이에서도 “법인 인력이 넘쳐난다“고 할 정도. 학원 모 관계자는 “수익사업을 하기 위한다는데 굳이 미혼여직원을 선출하는 이유가 뭐냐“며 “과거 역대 어른들(이사장들)도 비서를 두지 않았는데, 상근직도 아닌 현 이사장이 비서가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전했다.
△ 복음병원 리모델링한 개축부분은 원상복귀지시
최근 약 20여억원이나 소요하면서 병원복도등 실내 리모델링한 건축개축등이 관할서구청 건축과로 통해 불법건축물이라고 원상복귀를 지시받았다. 병원당국은 벌금만 물면 상관이 없다고 하나 벌금이 연달아 계속 물게 될것인지, 아니면 구청과 정치적 협상카드를 쓸것인지 아리송한 문제로 남아있다.
△ 총회 전권위가 관련 인사소환
이미 교과부에서 감사보고서가 총회 전권위에 넘겨져 관련자들은 3월 4일 법인이사회 회의실에서 확인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전권위는 사법, 행정의 전권을 수임받았기 때문에 책임문책이 뒤따르지 않겠는가라는 관측이다.
한편, 법인이사중 한 이사는 교과부에서 내려온 감사내용을 이사들과 감사가 한부씩 받아 이사회에서 다뤄야 할 문제를 이사장이 내어놓지 않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인사위가 관련과에 대한 인사반영에 참고로 삼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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