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부총회장 후보자 소견발표회가 지난 12일(동부지역) 부산진교회당에서 동부지역 총회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소견발표회는 소견발표와 총회선관위가 선정한 기본질의 4개, 방청객 질의 4개 그리고 후보자의 마지막 발언으로 진행됐다. 본지는 이날 발표된 각 후보자들의 정책들을 요약 게재한다.<편집자주>
-소견발표-
지용수
영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십수년전 총회총대로 참석해 ‘내가 만약에 총회장이 된다면 어떻게 회의를 진행할 것인가’라고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이후 7-8년전부터 교단 지도자들께서 때가되면 총회에 봉사를 하라고 많은 권면을 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제가 총회를 섬긴다는게 상상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존경하는 많은 분들이 저에게 힘을 주셨고, 총회사역도 큰 목회사역이라고 충고를 해 주셨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부총회장에 당선된다면 총회장님을 잘 모시고, 우리 총회가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만큼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생각입니다. 특히 영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키겠습니다. 또 화목하고, 평화로운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창영
총회를 효율적으로 만들이 위해
1963년 개척교회를 시작으로 한평생 현재 목회하고 있는 동성교회를 섬겨왔습니다. 장신대총동문회장, 국내선교부장,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등 교단과 지역교계에서 많은 봉사를 해 왔습니다. 제가 총회장에 출마하게 된 것은 20여년 총대로 출석하면서 총회를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입니다. 또 백부 김석진 목사님이 46회 부총회장에 피선되셨지만 당시 장신대 이사장직도 너무 벅차다며 부총회장직을 사임하신것을 다시 제가 이어받아 총회에 마지막 봉사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10년전 동노회 김태동 목사가 안타깝게 부총회장에 떨어진 아쉬움을 부족한 제가 달래보고자 함도 있습니다. 지난 30년동안 부산에는 총회장이 한명도 탄생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움을 이번 총회에서 떨쳐버리고 싶습니다.
이만규
부산교계 숙원과 총회를 위해 섬길터
1971년 목사안수를 받아 학원선교 7년, 특수목회 6년을 한 뒤 지금까지 32년동안 수안교회를 섬겨오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974년 처음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때부터 총회의 흐름을 알고 총회를 섬겨오고 있습니다. 총회서기, 고시부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사장등 수많은 직함을 수행하면서 교단에 많은 봉사를 해 왔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오랫동안 교단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타교단과의 연합운동에 많은 소외를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저를 부총회장에 당선시켜주셔서 지역교계에서의 권위를 되찾고, 보다 발전하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석원
미래지향적인 총회로 만들 것이다
1949년생인 저는 6.25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그때 아버지도 잃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홀로 저희 4남매를 키워 왔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저의 힘으로는 이 4남매를 키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키워주십시요’라고 30년동안 기도해 오셨습니다. 그 기도 때문인지 저희 첫째 형님은 장로로, 나머지 삼형제는 교단 목사로 섬겨오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부총회장에 당선된다면 총회가 미래지향적이고, 현재 이어져 온 정책들을 잘 계승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많은 총대님들의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선관위 질문>
1. 정책총회, 사업노회 발전방안
지용수
잘하는 노회의 노하우를 각 노회들이 공유하고, 노회별로 가능한 사업을 구별하여 추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직의 통일성도 이뤄져야 합니다.
김창영
정책총회와 사업노회는 종합시행안이 3단계에 걸쳐 실시되고 있지만 노회가 사업을 잘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총회입장에서는 전문팀을 구성해 연구와 섬김을 보여야 되며, 노회입장에서는 노회안 총무를 선임하여 총회와 인수사업을 협의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총회훈련원을 잘 활용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합니다.
이만규
교육정책이 부실해서 이런 문제들이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사무총장와 각부총무들이 잘 협의해 이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제가 부총회장이 된다면 이 문제를 보다 효율적을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조석원
훈련원이 제 기능을 발휘해야 사업노회가 정착이 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시범노회를 선정하여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권역별로 세밀하게 일을 추진해야 되며, 일의 연속성이나 전문성을 위해 노회 상임 총무를 둬야 합니다.
2. 현 총회 정책중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정책은?
지용수
저는 단연 생명살리기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생명살리기 운동은 영혼구혼과 지구살리기 운동도 됩니다. 또 가능하다면 영성운동을 금번 총회에 불어넣고 싶습니다. 그리고 거룩성운동과 출산률 높이는 운동을 병행해서 펼쳐나가야 합니다.
김창영
앞에서 발언한 모든 후보자들의 발언은 모두 생명살리기운동에 포함되는 내용들입니다. 저는 이중 자립화운동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개척교회와 미자립운동뿐만아니라 군, 병원, 교정등 특수사역자들도 포함됩니다. 미자립교회와 자립교회, 농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연대등 필요한 조치가 강구됩니다.
이만규
미자립교회의 자립과 목회자의 생활비를 들고 싶습니다. 뿐만아니라 특수목회를 하는 목회자들에게도 자립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조석원
목회자 수급문제를 들고 싶습니다. 1년에 8-900여명의 목회자들이 배출되고 있는데 목회지가 없어 문제가 심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신학생 조정을 해야겠고, 정책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안들을 금번 총회가 마련해야 됩니다.
3. 나라의 정치, 교육, 언론, 대북, 복지등 총회의 대 사회정책에 대해
지용수
저는 대사회의 영향력을 높이는것은 결국 성시화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룩한 도시가 되는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사회가 어떻게하면 성시화를 이룩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김창영
폐쇠적인것보다 개방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사회의 요구에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또 목사, 장로뿐만아니라 평신도들에게도 행동지침과 행동강령을 만들어 대사회적 영향력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이만규
사회와 교회가 동일하다는 생각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유신시대 청년들이 교회를 직접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교회가 사회적 소명을 받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사회적 거룩한 영향력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4. 동부지역 선교발전을 위한 후보자의 정책
지용수
교회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홍보하고 사회에 널리 알려야 합니다. 그럴 경우 교회의 이미지가 재고되고 동부지역에도 선교사역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창영
먼저 해양선교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 해야 합니다. 동부지역 노회들이 연합해서 바다선교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뉴타운개발정책에 대비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동부지역에는 이단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단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만규
동부지역에 2개의 신학교가 교류를 활성화하고 질을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부총회장이 된다면 부산영락교회를 어떤일이 있더라도 다시 교단으로 복귀시키겠습니다.
조석원
동부지역은 가장 보수적인 성향의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합운동이 잘 안됩니다. 연합운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총대질의>
1. 총회섬기기의 시간과 건강문제, 스스로의 자기평가(도덕성)
지용수
7일중 하루쉬고, 4일은 총회를 위해, 이틀은 교회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건강은 좋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부끄러워 스스로 점수를 못주겠습니다.
김창영
저는 부총회장에 당선된다면 월, 화, 수요일은 총회에 출근하고 나머지는 교회를 섬기겠습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을 받아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스스로의 자기평가는 70-80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만규
저는 전적으로 총회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교회는 새로운 목사를 모실 계획입니다. 그리고 건강은 무척 좋은 편입니다. 스스로의 점수는 90점입니다.
조석원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내겠습니다. 한때 건강이 나빴지만 지금은 하나님께서 건강을 되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점수는 50점입니다.
2. 총회연금재단과 장로회출판사등 교단내 비리들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하고 개혁해 나갈 계획이신지
지용수
인사행정에 정치적인 배려가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인사를 해야 합니다.
김창영
분명한 결단과 판단을 해 나가야만 이런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이만규
고요한 변화를 주겠습니다.
조석원
인정에 이끌리면 안됩니다. 총회가 투명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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