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 신문‘ 신천지 소유 확인, 전 광고국장 양심 선언
·부산지역 분쟁 교회 마다 개입, 성도 다수 신천지 이동
·대형교회도 수백명 이동 확인
△과거 광고국장 S씨 폭로
그동안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초교파 신문의 신천지 진실공방이 결국 신천지 소유로 판명났다. 예장통합측 교단지인 기독공보는 최근 특별취재를 통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유관단체라는 의혹을 받아온 ‘기독교초교파신문‘의 실체가 탈퇴자 증언을 통해 드러났다. 지난해 10월까지 ‘초교파신문‘의 편집국 부국장과 광고국장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진 S씨가 최근 본보 기자를 만나 “‘초교파신문‘은 ‘신천지‘에서 비밀리에 설립한 언론사이며, 기자를 포함한 직원들 모두 ‘신천지인‘이다“라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또 기독공보는 “‘신천지‘가 기독언론사를 위장 설립한 배경에 대해 S씨는 “첫째 정통교회 목회자들의 비리를 파악하는 것과 둘째 교계정보 수집, 그리고 ‘신천지‘ 내부의 비리 수집이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S씨의 폭로로 초교파 신문이 신천지 소유인것이 밝혀졌고 교계의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부산에도 초교파 신문 소속 Y기자가 현재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눈치만 줄뿐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있다.
△교계언론사에도 신천지 소속 기자가 있다
기독공보에 폭로한 S씨는 “최근 교계 C신문사에서 ‘신천지인‘으로 의혹을 받아 퇴사한 모 기자는 ‘신천지‘ 맛디아지파(대전) 소속이 맞다“면서, “기독언론사 여러 곳에 ‘신천지인‘이 기자로 침투해 있다“는 충격적인 제보를 했다. 더 충격적인것은 장신대 탁지일 교수가 “부산지역 교계 기자들 가운데서도 신천지 소속 기자가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해 부산지역 교계언론사들이 비상이 걸렸다. 탁 교수는 “제보이기 때문에 현재 확인작업중이다. 사실여부를 확인한 다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교회와 신앙 이단전문기자 정명석 기자는 “내가 알기로는 C신문사 이외에는 현재까지 확인된것이 없다. 다만 언론사 자체적으로 내부적인 검정작업을 거쳐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교계내 어떤곳이라도 신천지에 안전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 ‘분쟁교회‘에는 추수꾼이 꼭 있다!
최근 본보에 한통의 제보가 왔다. 사하구 소재 ‘ㅅ‘교회가 분쟁으로 몸살을 앓을 시 많은 성도들이 신천지측으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남구 소재 ‘ㄷ‘교회에도 많은 성도들이 신천지로 넘어갔다는 내용을 전해왔다. 추수꾼들이 분쟁교회를 확인하고 몰래잠입 교회성도들을 포섭한다는 것이다. 담임목사측과 장로측이 갈등을 겪은 남구 소재 ‘ㄷ‘교회의 경우 담임목사측이 인근에 교회를 새롭게 개척했지만, (담임목사를)따라간 성도들보다 신천지쪽 교회로 넘어간 성도들이 더 많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또 매주 진통을 겪고 있는 경남의 ‘ㄱ‘교회의 경우 신천지 추구꾼이 활보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양측이 싸운다고 정신없을때, 성도들은 하나둘씩 교회를 떠나 신천지에 몸담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렇듯 분쟁교회에는 꼭 신천지 추수꾼이 들어와 기성성도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대형교회도 심각
최근 교계안에서는 인천에 소재한 ‘ㅈ‘교회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돌고 있다. 이 교회 전도왕 출신인 모 권사가 교인 500명을 데리고 신천지로 넘어갔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교회측은 “모두가 루머다. 최근 성도들 중 6명이 신천지 소속인것을 확인하고 이들에게 징계를 내린것은 사실이지만 수백명이 신천지로 이동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하며 “전도왕 출신인 권사님이 신천지 소속이라는 루머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교회측은 “다음주 국민일보를 통해 교회입장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국민일보를 참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부산에도 대형교회인 ‘ㅅ‘교회가 작년 200명의 성도들이 신천지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ㅅ‘교회 관계자는 “교회가 신천지 명단과 사진을 확보하고 현재 대조작업중에 있다. 다행히 중직자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청년들과 일반 성도들중에서 일부가 신천지 추수꾼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학때는 문화센터로 학생 유혹
신천지는 문화센터를 설립하여 학생들을 포섭하는데도 상당한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 서구에 소재한 모 교회 문화센터에도 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고등학생들까지 문화센터를 가장한 성경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신천지 소속 일선 학교 교사들까지 동원하여 자기반 학생들이 교회에 출석하는것을 알면, 일선교회를 비판하며 자신이 추천한 (신천지)교회에 나가서 성경공부를 받도록 권유한다고 한다. 학생들입장에서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를 뿌리치기 힘들기 때문에 신천지에 대한 사전 지식없이 성경공부에 참석한다고 한다.
이단전문가들은 “신천지를 비롯한 많은 이단 단체들은 어른들 뿐만아니라 어린 학생들까지도 포섭대상으로 삼고 활동하고 있지만 초·중·고 학생들은 어른들에 비해 이단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서 이단에 빠지기 싶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일선교회 학생회에서도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학생들, “신천지에서 성경공부해야 성경지식 늘어“
신학생들 사이에서는 성경지식을 쌓기 위해 일부러 신천지에 찾아가 성경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본보에 제보한 모 교단이 운영하는 신학교 소속 B 학생은 “공부를 위해 신천지 성경공부를 찾는 학생들이 더러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신천지에서 성경공부를 해야 해박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말들이 흘러다닌다“고 전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일선 교회 담임목사들도 신천지에 들어와서 단순히 성경지식을 쌓기 위해 공부하는 것으로 안다“며 “내가 본 일선교회 목사들도 여러명있다“고 말했다. 일들 신학생들중에는 단순히 성경지식을 위해 신천지를 찾았다가 지금은 신학교를 그만두고 신천지에 몸담고 있을정도로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계,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늦었지만 신천지에 대한 교계의 대응도 시작되고 있다. 각 교단은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고, 교계언론사들도 신천지에 대한 특집을 보도하거나 준비중에 있다. 이단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정보의 공유가 중요하다. 그리고 예방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선교회들이 이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성도들에게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등 다양한 대처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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