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당시 4억원 미수금 처리, 장비값, 2필지 2억 5천만원 사용출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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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복음병원 |
△김해복음병원 뒤처리 잘 해야
김해복음병원(용지재단)이 경매된 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채정리가 안되고있다. 고려학원과 총회정상화위원에서는 김해복음병원과 고려학원이 관계가 없다고 발을 빼는 발언을 공식석상에서 하고 있다. 이는 과거 역대 고려학원 이사장 4명, 교단 장로 4명, 집사 1명이 부산지방법원 1,2심에서 3~4년간 집행유예선고를 받은 핵심요인이 바로 김해복음병원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강규찬 전 이사장은 재임시절 김해복음병원 채권자들을 고려학원 사무실에 불러 모아놓고, 그들의 이자 상당액을 감행하는 간담회까지 열었던 것이다. 또한 재판과정에서 “우리는 김해복음병원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재판장 앞에서 답변한 역대이사장 모 목사는 “왜 관계가 없느냐, 보고와 의논과 지시까지 한 이사장이 이제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느냐”고 호되게 꾸중을 들었고 이로 인해 가중처벌까지 혹이 더 붙어 1심보다 형량이 더 많았다는 사실은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과거 이정치 재단사무국장 당시 김해복음병원과 관련한 보고를 보고 어음할인 및 본원과의 어음교환 처리를 공공연하게 연결해 주는 역할까지 한 것만 보아도 관계점이 없다는 것은 이치와 상식에 맞지 않는다. 더구나 최근 병원 문수만 과장이 김해복음병원에 채용해 준 3억 2000만원을 법원으로부터 판결받아 본원으로부터 대납받은 사실은 고려학원과 관계가 없다고 보기 힘들게 된 하나의 증거다. 따라서 김해복음병원으로 인해 지금도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 과거 교단 은퇴목사 S, L 목사에 대한 어음결제미불금 2억 5천만원상당과 김재도 전 원장이 리스회사에 보증한 1억원 상당 및 본원 직원 황 과장 등이 보증 선 금액 등 총 26~27억원의 부채에 대해 종결을 할 때가 지났다. 이번 현 이사회가 주인인 교단으로 넘어 온 이상 이 문제부터 차근차근 장부 및 미수금에 대해 처리할 것이 일의 순서일 것이라 보고 있다.
△김해복음병원이 받을 미수금은 어떻게 됐나?
항간에 떠돌고 있는 김해복음병원 경매 당시 장비판매와 보험공단과 개인입원치료비 등 미수금 약 4억원 상당액은 어떻게 처리됐느냐하는 미스터리가 꼬리를 물고 유언비어로 돌고 있다. 경매 당시 의료장비(마치기)가 2500만원, 경매에서 삭제된 2필지 2억 5천만원 그리고 다른 리스장비 1억 4000만원의 자세한 처리가 총회가 파송한 김해복음병원처리위원(윤은조, 정금출, 김종익. 이우성 장로)에 위임되어 넘겼다. 마치기 2500만원은 김재도 전 원장의 개인적인 책임으로 2000만원은 본인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리스회사로부터 주어야 할 1억원 상당을 월급에서 매월 차압, 지불되어 가는 실정이라고 한다. 윤은조 장로(김해복음병원 용지재단 법적 이사장)는 미수금 중 보험공단과 개인 치료비, 미수금 등 약 4억원 상당금액은 김해 노조, 직원 120명에 대한 체불임금 46억원과 상쇄하여 이 미수금 장부와 도장을 위임해 주어 노조들이 받아쓰도록 결의를 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장비를 팔았던 대금과 2필지 2억 5000만원도 직원 부채 상환에 충당했던 것도 덧붙여 설명했다. 김해복음병원이 4년 전 당시 총 자산평가액이 100억원 가량(추산)이고, 총 부채는 170억원으로 장부상에 나타났다. 그렇게 되면 약 70억원의 부채가 공중에 떴는데 경매해서 받은 돈 43억을 공제하면 약 25~27억원의 부채가 남는다. 김해복음병원 직원들의 인건비 부채는 거의 해결된 상태라고 윤은조 장로는 말하고 있으나 문제는 직원 개중에는 교단 총회가 열렸던 천안에서 2억원 상당 금액에서도 받고, 또 보험공단 등 미수금에서도 받았던 관계로 어떤 경우 이중으로 더 받아 챙긴 직원도 있었다고 한다. 어째든 직원 체불은 완납은 해도 법인이 해산을 할 때는 반드시 신문에 고시최고공고를 내어 채권자들을 총괄한 명세표를 만들어야 하는데도 이 부분을 왜 고시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이 부분으로 이충한 병원장이 상당한 돌발부채가 돌아온다는 말을 한 것 때문에 법정에서 명예훼손 시비가 있었던 요인이 되기도 했다. 윤은조 장로는 “그 당시 부채 대장을 정리해서 고려학원재단과 총회정상화위원회에 보내 보고를 했다”고 말하고, 해산공고를 하지 않은 것은 주인인 교단이 해야 하는 것이고 이 비용도 약 3백만원가량 들기 때문에 만만찮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김해복음병원에 관한 정리권은 고려학원재단에서 이를 정리, 파악하여 이사회와 교단정상화위원회에 상세히 보고해야 하는데 이를 보고하는 지난 초 아리랑호텔 총회정상화위 자리에서 정금출 장로는 “아무런 장부, 서류도 없이 구두 보고만 했던 기억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총회장 및 총회관계자들은 “고려학원을 정상화시키는 것도 골치가 아픈데, 김해복음병원 건까지 겹치게 되면 더욱 혼란스럽다”고 고의가 아닌 팽개쳤다. 이제부터라도 김해복음병원에 관련한 모든 장부와 법인 도장, 명판 등은 고려학원에 인수가 됐으니 이를 우리와 관계가 없다고 팽개칠 성질이 아닐 것이다. 윤 사무국장이 “김해복음병원 건은 우리가 잘 모른다”고 한다면 직무유기에 해당 될 수 있다. 재단사무국은 과거 정상화 시절에도 보고를 받았고, 지금도 보고 내지 장부를 정리해서 보고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짚고 넘어가야 할 고의부도 건과 4억원 장비 계약금의 책임소재 밝혀야
관선당시, 4년 전 복음병원에서 복음병원 어음(국제금고 2억원) 그리고 대구 모 장로 3억 2000만원이 은행 결제를 기다리고 있을 때, 김대수 당시 경리과장이 어음을 갖고 있는 국제금고 쪽과 교단 모 장로가 어음연장을 해 주겠다고 하니 어음을 연장하는 도장만 찍으면 된다고 병원장과 당시 김민남 임시이사장에게 보고했다. 그 당시 이사장을 모시고 있었던 윤강석 사무국장은 실무선상에서 이사장에게 설득을 해서라도 어음 연장을 납득시켜야 하는데도 실패했다. 물론 ‘부도를 고의로 내더라도 병원을 살릴 수 있다‘라는 일부 병원관계자들의 설득에 넘어간 것이 엄청난 화를 가져오게 한 것이 되고 말았다. 부도는 사람의 생명체의 피와 같은 것이다. 피 순환이 안 될 경우, 생명은 사망에 이르고 만다. 이와 같은 피 순환을 돈이 있는데도 스톱시키고 말았으니 이것은 직무상 배임, 유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어야
고의부도 건으로 법원으로부터 5000만원 벌금이 재단이사장 앞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이 벌금을 병원에서 갚아야 하는지, 의심을 삼고 있다. 당연히 당시 책임자였던 김민남 이사장, 그리고 결재라인인 이재우병원장과 금융관리를 하고 있었던 정태식 교수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임소재는 공과 사를 구분하더라도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사이버 라이프 암치료기구를 구매하기 위해 전병찬 전 원장이 교단에서 모금한 4억원을 계약금으로 의료기 상사에 주문했다가 계약금 전액을 떼이고 말았다. 이 역시, 그당 시 책임선상에 있었던 이우준 전 이사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교단 성도들이 헌금한 아까운 4억원을 고스란히 허비한데다가 어찌 교단 교회 성도들이 헌금을 할 수 있겠는가? 라고 어느 한 장로는 분개하는 말을 하였다. 이렇게 4년 동안 임시이사회 체제 당시에 있었던 과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렇게 하여야 현 이사장인 김국호 장로가 취임인사에서 말한 ‘투명한 경영’에대한 공약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재정과 행정이 투명했다면 이런 누수현상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돌아온 고려학원이 새 출발하는 의미에서 책임질 분은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 있는 분은 물러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는 성경구절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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