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 조사위 “신대원 최교수 징계요청 타당하다” 결론, 이사회 상정 정형외과 주임교수 자리에 엉뚱한 이비인후과 출신교수가 웬말인가 밀어낼때는 언제고 잘 안되니까 임총무에 구원투수 요청..... 임총무 노코멘트
신대원 최덕성 교수에 대한 조사결과 통보 고려신학대학원이 부산 송도 캠퍼스 시절인 1980년대 교수들간 극단적인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었던 사건이 있었다. 박종철 교수가 동료 이보민 교수를 여성 제자와의 스캔들 사건으로 몰아갔던 웃지못할 일이 있었던 것이다. 동료교수의 아킬레스건을 그것도 문제의 제자 여성으로부터 몰래 녹음하여 교수회의에 진정한 사건으로, 교수회는 조사위를 통해 이를 면밀히 조사했다. 조사결과 사실과는 달랐고, 의심과 추정은 가능했으나 증거는 없었다. 결국 교수회의 조사위에서는 박종철 목사를 불러 “파면을 당할 것이냐, 교수 해임을 당할 것이냐?”를 묻고 스스로 사임을 종용하여 조용히 사건을 무사시킨 일이 있었다. 이 사건처럼 또다른 차원에서 교수 간의 묵은 갈등으로 신대원사회가 교단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일이 생겼다. 한 학생의 입학을 놓고 부정이니 아니니 하고 공방을 해 온 것이 오늘 ,어제 일이 아니다. 학교법인 감사가 투입되고 급기야 이우준 당시 이사장이 사건을 간접 조정했으나 해결하지 못했다. 금번 고신대학교 대학본부 교무회의에서 재단이사회로부터 조사처리해서 보고하도록 하여 사건 조사위 5인을 구성했다. 그것도 목사 교수가 아닌 순수 교수 5인으로 구성했으며, 이들은 수백페이지에 달하는 조사 보고서를 15일 열린 이사회에 제출했다. 최덕성 교수에 관한 자술서와 진술을 본인으로부터 받아 3시간 가량 녹음까지 해가며 들었으며 12번씩이나 모여 검토했다고 조사위원장 서재수 교수(대학본부 기획실장)는 말하고 있다. 조사 결과 결론은 “교수로서 하지 아니해야 할 일을 하여 신대원 원장이 징계를 요청한 것은 타당하다”는 의견을 이사회에 올렸다. 다만 이사회가 징계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징계 수위와 구성에 대한 문제만 남게 되었다. 이것 이외, 11개 항목에 달하는 죄목도 가지고 있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하고 만장일치 합의해서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고 한다. 본인 최덕성 교수도 할말이 있을 것이고 향후 대응할 준비도 하고 있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 사회법정까지 간다는 각오가 서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과거 박종철 교수 사건을 교훈으로 새겨들을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병원장, 교수인사권 요구 복음병원 이충한 원장은 이번 정상화준비위에 요구한 사항 중, 과거 고신 의료원제도로 환원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의료원 부총장 겸 병원장 휘하에 의과대학 교수인사권과 병원운영에 책임을 수반하도록하는 요구에 대학 김성수 총장은 교수인사권만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이충한 병원장과 대학 총장의 사이가 예전같이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 박영훈 원장 시절, 교수 인사권도 병원 의료원장의 권한으로 행사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대학 교수인사권을 본부 총장의 권한에 두게 하고 있다. 과거는 과거고 현재에 있어서 교수 인사권만은 양보할 수가 없다는 것이 김 총장의 견해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조정하는 기관이 없어 매우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갈등에 의한 내부적인 소모가 너무 많다고 할 때, 대학과 병원은 발전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 교수 사회의 정서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의과대학 김원규 학장은 “이런 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 필요가 있으며, 이것은 서로 대화로서 풀어나갈 문제이다”고 코멘트 했다. 어떤 특정인에 의한 무소불위하는 독주보다 서로 견제기능을 두는 시스템이 있는 것이 보편 타당하다는 것이다. 엉뚱한 정형외과 주임자리 지금 복음병원 안의 정형외과 교수 서열은 김재도 교수, 장재호 교수, 손정한 교수, 권영호 교수 4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정형외과 주임교수 자리에 정형외과 교수가 아닌 이비인후과 출신으로 진료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성 교수를 주임교수 자리에 앉히게 되자 정형외과 교수들은 자연히 반발할 수밖에 없게 됐다. 물론 이렇게 한 사연은 따로 있었다. 말하자면 작년 정형외과 레지던트 중 한 사람이 전국 정형외과 협회에 진정이 담긴 글을 인터넷에 올려 감사가 내려오는등 문제가 야기된 것이 화근이 되었다. 선배인 손정한 교수가 간이식으로 중국으로 수술을 받기위해 출국했을 때 동료 교수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선배교수를 살리기 위한 모금을 한 것이다. 권영호 주임교수는 당시 이 문제가 그렇게 비화될 줄 모르고 모금을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레지던트 한 사람이 불만을 품고 진정을 하여 불씨를 낳았다. 그런 과도기 기간이 수습 될 때까지 시한을 두고 최성 교수로 하여금 진료부장이니까 겸임으로 맡아달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충한 병원장은 장재호 교수를 개인적으로 불러 이번 차제에 김재도 교수(전원장)를 내어 보내고 장교수가 주임자리를 맡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장 교수는 “그럴수 없습니다”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하여 병원 안에는 “경북의대 출신 교수들을 축출시킨다”는 루머가 나돌아 경북의대 교수들은 긴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내에서는 과거 경북의대가 집권해 부산의대 출신 교수들이 홀대 받았고, 지금은 부산의대가 집권해 경북의대가 홀대받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부산의대 출신들이 고신의대 출신 교수들에게 똑같은 서러움을 당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총장과 원장의 대충돌 전야 그동안 고신대학교 총장과 복음병원장간의 밀월은 드디어 끝나고 제 갈길을 갈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복음병원 내의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등은 각과의 필요교수충족을 위해 병원장에게 교수보충 청원을 거듭 요청하였으나 번번히 거절당하였다. 교수들은 과의 현실과 필요적정 교수를 추천의뢰 하였으나 병원장은 자기사람으로 채울 심산으로 각 과에서 올라오는 추천의뢰를 묵살하여 원장과 이들과 간의 보이지 않는 알력과 갈등은 도를 넘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2월에 들어서자 교수충당 시간적 여유가 없자 각과에서는 마지막 교수추천의뢰를 병원장에게 상정하였으나 거부당하자 각과에서는 고신대학교 총장에게 직접 추천의뢰를 제출하기에 이르렀고 고신대학교 교무회의에서는 장시간의 논의 끝에 이들의 추천의뢰를 의결하고 총장의 재가를 얻어 2월15일에 열린 이사회에 상신하였다. 문제는 원장은 반대하였던 것을 총장은 반대로 승인하여 이사회에 제출하게 되었으니 이들 두 사람의 향후 대격돌은 불 보듯이 뻔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동안 원장을 두둔하며 원군역활을 해 왔던 총장의 향후 행보가 어떨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항간에 총장과 병원장이 제 갈길로 간다고 할때 손해볼 사람은 금년 10월에 임기완료되는 병원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총무에 러브콜 현재 임종수 총무는 총무일에 전념하고 있다. 그런데 개혁측 인사인 김성천 부총회장, 김국호 장로부총회장이 병원안의 합의를 받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막상 시도해보니 어려운 난관에 봉착되는 고충을 감내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병원장과의 대화에서도 의료원제도 요구에는 이유가 있다고 하나 노조원들과의 협상에는 돈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어 어려움이 더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단내에서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로 임총무를 불러 도움을 요청했으나 임총무는 현재까지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동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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