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가 아닌 알찬 내용으로 대회 이끌어야
교회에 있어 여름은 절호의 찬스이자 기회의 계절이다. 어린이에서부터 초·중·고등학생과 청·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불과 몇일에 지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교육과 신앙의 극대화가 가능하기에 개 교회들은 긴장감을 가지고 여름을 준비한다.
1년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의 마음과 비교할 수 있을까만은 교회의 기대감은 이미 교회 밖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복음을 명확히 전하고 강한 인상을 남길 수만 있다면, 그로인하여 교회 성장의 주춧돌이 될 수만 있다면 교회들은 과감한 투자도 서슴치 않는다. 올 여름이 절호의 기회인만큼 전국적으로 열리는 수련회와 캠프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편집자 주)
▲세계선교대회 및 행사 전국에서 열려
내년은 한국교회의 부흥의 원년인 1907년으로부터 꼭 100년이 되는 해이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들도 곳곳에서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전국에서 실시되는 교단별 행사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합동)
‘제28회 전국장로수련회’를 7월17일(월)~19일(수)까지 2박3일간 경주 현대호텔, 대명콘도, 콩코드호텔에서 개최한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약4:8)’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 위하여 기도와 말씀, 시대적 사명을 일깨우기 위한 강의로 채워질 예정이다.
7월 10일(월)~12일(수)까지 3일에 걸쳐 ‘GMS 국제화 선교포럼’이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다.
‘GMS 선교 국제화 비전, 정책,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포럼은 역대 GMS 행사를 능가할 정도로 규모가 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미국남침례교의 제리 랭킨 박사(국제선교회 총재)가 나서며, 조동진 박사, 김준곤 목사, 옥한흠 목사, 길자연 목사등 교단 안팎을 초월해 영향력 있는 선후배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주제 강의, 집회를 인도하게 된다.
(통합)
‘제32회 전국장로수련회’를 7월12일(수)~14일(금)까지 경주 현대호텔, 대명콘도에서 개최하며 ‘행함으로 믿음을 온전케 하라(약2:22)’는 주제로 은혜 받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수련회가 될 예정이다. 강사로는 주승중 교수(장신대), 이효계 장로(숭실대총장), 송 자 장로(전 연세대총장)등 유명한 강사들이 나설 예정이다.
(고신)
‘제19회 전국장로회 하기수련회’를 8월8일(화)~10일(목)까지 경주교육문화회관(보문단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전 전주대학 총장)가 주강사로 나서며, 특강사로는 이명박 장로(소망교회, 서울특별시장), 장 상 목사(전 이화여대총장), 김동호 목사(높은뜻숭의교회)를 비롯한 다수의 교계인사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제11회 전국원로장로회연합회 부부수양회’가 7월4일(화)~6일(목)까지 고려신학대학원(천안)에서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창35:3)’는 주제로 개최 될 예정이다.
대표강사로 배굉호 목사(남천교회, 신대원교수)가 나서며 강사로는 김성수 총장(고신대학교), 권오정 목사(대구서교회담임, 부총회장), 이창우 목사(천안교회)가 특강강사로는 박헌옥 교수(국방부정책자문위원 북한연구소 상임연구위원), 김종표 교수(백석문화대학 사회복지학부), 조갑제 선생(조선닷컴 대표), 강철언 기자(통한문제연구소), 김상순 원장(세계로병원 원장)등이 나설 예정이다.
(감리교)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케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감리교 세계대회’는 7월 20일(목)~24일(월)까지 진행된다. 20일(목)은 개회식과 상임위원회 발표, 21일(금)은 소주제 강연과 한국감리교회 날, 22일(토)은 만델라 여사의 특강과 세계감리교남선교회 발표, 23일(주일)은 주일예배 방문 및 평화통일예배, 에큐메니칼 대표 초청, 24일(월)은 새 임원 취임과 폐회식 등이 열릴 예정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들로 풍부한 감리교 축제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CBMC)
8월17일(목)~19일(토)까지 3일 동안 ‘CBMC 한국대회’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교육문화회관에서 ‘광야에 길을 내리라(이사야43:19)’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에 열리게 될 ‘제33차 CBMC 한국대회’는 3천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비전과 도전을 제시함으로서 회복이 있고, 감동이 있고, 웃음이 있으며 즐거운 교재가 있는 폭넓은 네크웍의 장을 제시할 예정이다.
▲청소년 및 청년 행사들도 다양하게 열려
교단에서 하게 될 대형 행사들뿐만 아니라 이 땅의 줄어드는 기독교 청소년과 청년들의 수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픈 것이 사실이다. 그들에게 교회가 제시 하지 못하는 것을 연합집회를 통하여 교계에 명성이 나 있거나, 선교지에서의 선교사역을 감동 있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연합수련회이다.
선교사의 꿈을 가진 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열방을 품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을 주며,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그리하여 같은 꿈을 가진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연합수련회이다. 전국에서 실시되는 대형수련회를 알아보고자 한다.
‘2006 청소년 선교횃불’이 한동대학교에서 ‘작은 빛들의 축제’라를 제목으로 열리게 된다. 7월24일(월)~26일(수), 27일(목)~29일(토)까지 1차, 2차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총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강사로는 크리스티킴 선교사, 강영민 목사, 김성일 목사, 김신근 목사, 김현철 목사, 황성건 목사, 배종원 목사, 안 민 교수, 이용남 선교사, 차선례 선교사, 심주일 목사, 변안나 선교사, 손창남 선교사, 권 스데반 교수, 이병수 교수가 나설 예정이다.
‘라이즈업 코리아’는 지난달 10일(토) 울산 문수경기장 내 야외공연장 집회 이후, 9월 16일(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큰 규모의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나아가 2007년 1월 14일에는 태국 치앙마이 7백주년 경기장에서 ‘라이즈업 타일랜드’가 개최된다.
‘2006 여름 주바라기 청소년/청년·대학 선교 비전 캠프’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양지캠퍼스와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7월20일(목)~8월5일(토)까지 총 6차에 걸쳐 진행 될 예정이다. ‘주의 말씀 의지하여(눅5:5~6)’는 주제로 전국 중·고등학생, 청년·대학생, 교사, 지도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정근모 교수(명지대총장), 전병욱 목사(삼일교회),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다일교회), 장경동 목사(대정중문교회),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등 유명한 강사들이 나설 예정이다.
‘제68차 S.C.E 여름 수련회’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양지캠퍼스에서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는 2000명을 한정해서 등록을 받을 예정이며, 부산, 경남, 울산은 7월 24일~26일 등록인원 1천명으로 제한하고 김해 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공하는 자와 준비하는 자의 입장
이병수 교수(고신대학교)는 제공하는 자의 입장에서 “일단 두 가지 측면에서 프로그램을 바라보아야 한다”며 첫째로, “우선 컨텐츠가 좋아야 한다. 강의 내용에 전문성을 띤 사람들을 확보하여야 하고 내용이 기독교적인 내용으로 재미있고 육신이 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 둘째로 “너무 명망이 높은 강사들만 초빙하다보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듯이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처럼 알려지지 않은 강사들도 초빙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하는 자의 입장에서는 첫째로 “제일 중요한 것이 영적인 기도로 준비하는 것과 마음의 준비를 잘 세워야 하며”, 둘째로 “효과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 청소년 수련회시 학부모,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이 이뤄질 때야 비로소 조화가 된다”, 셋째로 “청소년들의 사획적인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요즈음 정신과 마음을 치유하는 준비가 필요하고 교회의 후원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회는 부흥을 원하며 성도들 또한 신앙이 부흥 성장하길 소망한다. 교회를 떠나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벗 삼거나 때론 같은 꿈을 가진 동역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꿈을 품고 함께 기도하며 찬양하고 하나님 안에서 나누는 교제의 장이 될 이번 여름, 선택은 개인의 자유이며 교회의 아량일 것이다.
문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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