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명의로 교육부에 탄원서 보내...총장 앞으로 병원장 불신임 건의
△관선이사 철수 아직 미완... 금년 교육부 철수 계획 명단에 빠져
지난 4월18일 조선일보 7개 대학과 3개 전문대학이 관선 파견 요인이 해소되고 모든 서류가 갖추어져 늦어도 연말까지 정이사체제로 갈 수 있도록 교육부장관의 결재만 기다리고 있다는 보도를 함으로써, 고려학원 관선이사 철수는 이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교육부 사학지원과 이성희 과장은 “고려학원이 아직 임시이사 철수에 갖추어야 할 서류를 제출 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만일 교육부 감사팀이 2003년 관선 파견 당시 200억원 환수가 해소된 서류만 갖춰졌다면 5월15일까지 제출해도 가능하다”는 언질을 했다. 이에 교단 정상화 추진위들은 지난 20일 서울회관에 모여 마지막으로 부족한 모금(12억 상당) 청산과 아울러 교단에서 95억을 모금해서 재단측에 준 모금액의 상당부분이 교육부에 지적한 200억 해소 부분에 사용치 않고 복음병원 운영비 및 인건비에 사용한 부분에 대해 논의했으며재단국장 윤강석 장로는 그 당시 잘몰라서 병원에 지출됐다고 시인하고 잘못을 사과했다. 따라서 병원에서 제출을 미루고 있는 자료부분을 이번 이사회 결의로 교육부에 제출키로 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부도어음이 회수된 335장을 보관하고 있는 병원장을 인책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재단이사장 이우준 장로을 파견한 교육부에 책임을 묻도록 하는 탄원서를 총회 임원의 결의와 총회장 명의로 교육부에 제출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관선 철수 계획에서 고려학원이 빠진 것에 대해 “말로 하지 말고,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어 이는 윤강석 재단국장이 책임지고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증권 불법소지하고 있는 병원장 직무책임 물어야
이충한 복음병원장은 약품회사등으로부터 병원 부도로 회수된 어음 355장 상당의 유가증권을 불법소지한 채 이사장으로부터 해당은행에 납부하여 부도해소를 하도록 이사장과 총회장 명의 공문을 받고서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직원 구조조정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어음 상당수를 재단에 제출하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제부터는 총회정상화 추진위원회가 어음발행인은 재단이사장인데도 병원장이 소지하고 있는 유가증권 불법소지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배임에 적용이 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여기에 교육부로부터 이우준 장로가 교단인사로 임시이사장에 파견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장에게 촉구하는 공문 한 장만 보낸 채 인책을 묻는 사안에 대해서는 미온적이고 오히려 병원장과 같이 “구조조정에 필요해서 부도해소를 할 수 없다”에 동의하고 “어음이 다시 발행되면 자신은 전과 동일하게 발행인이 될 수 없다”고 총회 임원회와 교단 정상화 추진의 의견에 배치하고 교단 뜻에 등을 돌리게 되었다. 이에 교단 총회 임원회가 발끈하여 이우준 장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파견 당사자인 교육부를 향해 항의키로 하고 이를 총회장 명의로 촉구했다.
여기에 또 한 몫한 방조자였던 전 감사팀장 김용구 목사가 재단과 교육부에 감사지적도 없이 묵인한 부분도 드러나고 있다.
현재는 새로 선임된 감사 2명(김철수 집사외 공인회계사 1명), 그리고 종전 박수만 목사가 감사에 착수하였다.
한편, 이우준 이사장은 “총회가 이사장 책임론에 대한 공문을 교육부에 제출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총회장 이름으로 공문을 보낸 것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이사장직을 그만둘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병원장이 가지고 있는 어음회수 건에 관해서는 “병원장이 어음을 회수하지 않는 것에 대해 구조조정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생각이며, 또 다른 하나는 어음이 발행되면 이사장 명의로 발행되는데 그러면 법적 책임을 묻게 되니 본인의 명의로 어음을 발행하기 싫다”며 “이전 이사장들을 볼 때 벌금 내지 집행 유예를 받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어음발행의 거부 이유를 전했다.
△폐허된 병원 복구는 아직... 스승을 짓밟는 제자의 하극상 초래
5월15일 스승이 날이 다가온다. 최근 병원 안에서는, 스승이 사용하던 방을 비워달라고 요청하고, 연구실 청소중단, 승용차 사용중단, 전화단절등 그야말로 아무런 대책이 없이 병원에 교직원이 아닌 명예원장은 병원에 출근도 하지 말라는 하극상이 초래 되고 있다. 그리고누구하나 제지하는 제자가 없으며 사제지간의 법도가 무너지고 피도 눈물도 없이 윤리 도덕이 붕괴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것은 교단 총회(박종수 당시 총회장)가 박영훈 명예원장을 병원이 예우해야 한다는 총회결의를 무시한 것으로 2006년 3월16일 병원 기획위원회에서 결정하여 치과외래 공간이 필요하니 현재 5동 13층에 명예원장이 사용하고 있는 연구실방을 3월24일까지 비원 달라는 요청의 공문을 5차례나 보냈다. 병원장 명의로 된 공문에 의하면 2005년 6월13일까지 초빙교수(대우강사) 펠로 계약이 완료되었기에 현재 교직원 신분이 아니고 그 방을 무단 점거한 채 계속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공간 반환을 재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박영훈 명예원장은 인간적으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섭섭함을 참은 채 “모든 것이 내가 잘못 가르친 결과다”고만 말하고 “직접 병원장이 내게 와서 설득하면 방 열쇠를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을 비우지 않을 때는 과거 구자연 병원장 재직시처럼 이창우 기획실장을 통해 명예원장 사무실 집기를 챙겨 집으로 보낸다고 하니 그 이후 두 번째로 시도되는 셈이 된다. 그것도 역시 김영동 이사장 당시 몇 개월 후 김재도 원장이 다시 복귀하면서 관선이사 체제 직전까지 한 두달 동안 명예원장 연구실과 명예 원장 예우차원의 사례비를 지급했다. 연구실이 남아도는데도 불구하고 명예원장 연구실까지 패쇄 하면서 까지 병원에 출입을 봉쇄하는 조치의 배후가 과연 누굴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항간에는 이충한 병원장이 병원장이 되고 난 후 91년도 사태 분규 당시 박원장을 몰아내는데 주역에 섰던 김모 교수(부산대 의대출신)가 있는 창원에 다녀온 것에서 추리할 수가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김모 교수가 창원 한빛교회(윤희구 목사)에 출석하고 있다는 것도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연관성에서 예측한다면 최근 총회재판국(국장 김용규 목사)에서 중징계로 다룰 수 있었던 강규찬 목사(대구만민교회)가 9월 총회 전에 교회에서 은퇴하는 조건으로 모든 총회재판 문제를 일괄 타결 할 수 있었던 것처럼 본래의 목적이 병원에 뿌리 깊었던 앙금의 타겟이었던 박영훈 명예원장 축출에 목적이 아닌가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릴 수가 있다고 할때 교단 내부가 지금도 안고 있는 개혁 및 D 개파 간의 갈등의 배경으로 풀이하고 있다.
△복음병원 정상화 운영 방안 설정
지난 3월28일 대구 서문교회에서는 총회 회장단과 대구지역 노회 회장단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현 고려학원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단총무 임종수 목사는 고려학원의 문제와 내역들을 자료를 통해 발표하고 정상화 운영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상화 대책에 대해 △부도 해소를 위해 부도어음(3억3천만원) 회수 △부도 해소 후 금융권과의 정상적인 관계가 형성되면 대출을 받아 운영 △병원의 구조조정을 제시했다.
또한 복음병원 정상화 추진을 위한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인건비에 대해 임금 피크제 도입△의료 외적 조직의 아웃소싱(원내 식당, 안내 및 경비 직원, 관리부서 일부) △임대사업 △센터별 책임 경영제(센터장과 행정팀장을 세워 책임 경영 실시등) △통합 검사 예약실 운영 △고객응대 서비스 매뉴얼 작성(고객 만족도 관리 위해 세부적인 응대 요령을 기록) △병원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개발을 피력했다.
이러한 것을 통해 정상화가 된다면 그 이후 대책에 대해서는 CEO에 맡겨 책임 경영을 하도록 하며, 대학과 고려신학대학원을 분리 경영하여야 한다는 안을 발표했다.
△총회임원회 병원장 불신임 건의
총회임원회는 지난 4월20일 모임을 가지고 복음병원장에 대해 결의한 내용을 지난 24일 공문으로 고신대학교 총장에게 통보했다.
공문에는 수차례에 걸쳐 어음 335매를 법인 사무실로 돌려 달라는 법인 이사장과 총회장의 이름으로 공문을 수차례 보냈으나 불응해 교단이 경영하는 병원의 원장으로서 품위가 없음을 인지했으며, 임단협과의 결의가 뜻대로 되지 않자 자해 행위를 해 병원의 위상을 손상시켰고, 행정을 함에 있어서도 한 직장의 보직자로서 윗사람의 명령계통을 무시하고 자기 주장대로 주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배상문씨의 은행 금리를 지불하지 않아 소송으로 법정판결 이후 늦게 지불해 연체료를 물어 공금을 손해 봤으며, 명예원장에 대해서도 스승을 쫓아내는 불효한 제자로서 기독교 정신에 위배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총회 임원회는 부도해소와 은행 대출, 구조조정과 정상화의 수순을 무시하고 반기를 드는 것은 있을 수 없어 병원장 불신임을 의논하고 이사회에 통보했으며, 총회 임원회의 지적 사항을 신속히 이행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총회장 앞으로 보낸 것이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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