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역에 앞장서는 부산 YFC

부산 YFC 청소년회관 오는 20일 개관
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며 세계 6대주 127개국 684개 도시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단체인 YFC가 한국에서는 지난 60년, 부산에서는 72년 11월11일부터 시작해 벌써 부산에서만 서른 해가 넘게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올해 부산 YFC는 청소년 회관을 신축하는등 활동에 날개를 달고 순항할 예정이다.
‘그리스도를 위한 젊은이(Youth For Christ)‘라는 뜻을 가진 YFC는 책임있는 청소년 선교사역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훈련해 지역교회로 인도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이에 부산 YFC(이사장 허준 목사, 대표 임양조 목사)도 이사벨 중고등학교를 비롯한 부산 21개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클럽등을 통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일제 사역을 통해 학교를 찾아가 혼전순결 서약운동, 금연 교육, 청소년 상담등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부산 YFC는 오는 2월20일 오후 7시 YFC 청소년회관(진구 가야2동)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회관은 대형 세미나실을 비롯해 공부방, 독서방, 소회의실등을 갖추고 있고, 숙박도 해결 할 수 있어 앞으로 각종 세미나는 물론, 각 교회의 기도회 모임과 수련회등의 공간으로 대관할 계획이며, 지역민들을 초청하는 공연과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학원과 유치원의 발표회와 결혼식등으로도 대관이 가능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 청소년 회관 개관에 대해 대표 임양조 목사(한국 YFC 부회장)는 “5평의 작은 사무실에서 올해 105평의 회관을 가지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한 일이었다”며 “15년 전 한 권사님(79세)이 명륜동 지역의 천여평의 산을 기증하셨는데, 이번에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그 중 50평을 팔아 회관을 건축하게 됐다”고 전하고 “나머지 950평은 청소년 수련원과 어린이 집을 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미 믿음을 가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타단체와는 달리 비기독 청소년들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YFC에 대해 임 목사는 “집회와 세미나등에 참석할 때마다 꼭 한 두 분씩은 지난날 학창시절에 YFC를 통해 신앙을 가지게 됐다고 저에게 인사하는 분들이 계시다”며 “그런 분들을 볼 때 우리가 뿌린 복음의 씨가 자라나고 있다는 것에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리고 “학교는 그야말로 황금어장이다. 꾸준히 청소년 사역에 임하는 단체와 사람들이 부족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이처럼 22년간 YFC를 통해 청소년 사역에 힘쓰고 있는 임 목사를 비롯한 YFC 간사들은 ‘그리스도는 십대를 통해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말을 되뇌이며 오늘도 십대 전도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손진화 기자

200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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