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측 부산노회 소속 교회들이 문제가 불거져 나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현재 이 교회들이 어떻게 문제를 수습하고 있는지 본보가 알아보았다.
광복교회, 민사법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접수
광복교회에서는 공동의회와 재직회를 하려고 준비했으나 신창수 목사를 따르는 집사들의 방해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는 성도에게 상처를 안 주기위해 예배를 그대로 드리고 있으며, 예배 외의 타 행사는 일절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가 갈라지는 일만큼은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광복교회 당회는 현재 신창수 목사를 노회 재판국에 고소장을 제출, 오는 16일 재판이 예정되어 있어서 광복교회 당회는 현재 사고당회로 처리되었으며 신 목사를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뿐 아니라 사회법으로도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민사법 소송까지 걸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광복교회의 분위기에 대해 관계자는 신 목사가 교회를 나가야 할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에대해 신 목사측 관계자는 지금은 교회가 복잡하다고 일축했다.
영도교회, 박성화 목사 ‘생명길교회’로 개척
영도교회는 노회 수습위원회의 수습안 결정에 따라 박성화 목사의 사임서를 받은후 1월31일 까지 9억원의 돈을 노회 수습위원장 앞으로 다 전달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출석인원은 기존의 출석인원의 절반인 250여명이 출석하고 있으며, 항존 직분자들 중에서 박 목사를 따라 간 항존직은 권사 4명, 시무장로 2명, 은퇴장로 1명, 안수집사 3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영도교회 예배 설교는 감천교회정윤곤 은퇴목사가 전했고, 이후 매주 돌아가면서 목사를 섭외하기로 노회에 건의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박 목사의 사표는 노회임원회에서 수리된 상태이며, 박 목사가 개척한 교회는 영도교회와의 2㎞ 정도에 있는 건물에 ‘생명길교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박 목사측은 2월7일 현재까지 6억 9천 2백만원을 받았으며 성도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답했으나 약 1백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대연교회, 노회에 대리당회장을 요청
현재 대연교회는 정책당회를 3, 4회를 진행했으나 김재연 목사가 당회 중간에 정회를 하면서 당회자체가 중단되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고 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예배방해 및 교회에 물의를 일으킨 10가정의 집사들을 김 목사는 재직으로 임명하자고 하는 반면 당회는 임명반대로 맞서면서 작년 11월에 이미 끝나야 할 당회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김 목사는 지난 1월 20일 서리집사를 공동의회에서 뽑자면서 고의로 당회를 정회시키기도 했으나 서리집사로 김 목사의 측근들의 임명을 하지 않자 수용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회가 중단되면서 예산통과는 물론 재직임명이 안되며, 서리집사를 세우지 못하고 있어서 재직회가 없고 서리집사가 1명도 없는 가운데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대연교회는 교회를 세운 사람들 6대째 자손들 중 안수집사와 권사가정에서 교회를 어지럽힌 자들을 당회에 고발해 당회가 이를 접수하고 치리회가 구성되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사회법으로 예배를 방해한 김 목사의 제자반, 사역반 주 멤버인 10가정을 검찰청에 고소한 상태로 현재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검찰청에서 동부지원으로 이번 주 혹은 다음 주 피 고발자 소환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소 사유는 예배방해, 사이버 테러(인터넷 에 비방글 1200여점)등의 명목으로 고소를 한 상태이다. 현재 당회는 노회에 시찰장을 경유한 대리 당회장을 청원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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