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 초월한 목회자들의 모임
1969년 현 동서학원 이사장인 장성만 목사를 비롯한 부산지역 5명의 목회자들이 ‘한국기독교목양회‘(이하 목양회)라는 초교파 연합기구를 구성했다. 목양회는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지역 복음화, 이웃에 복음을 전하는 활동을 35년간 펼쳐오면서 부산지역 목회자들의 친교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어느덧 중년이 된 목양회를 찾아 목양회가 지향하는 방향과 앞으로의 소망을 들어보았다.
목양회에 대해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 안동헌 목사(상임고문, 루터회) : 목양회는 지금부터 35년전인 1969년 장성만 목사님을 중심으로 5명의 목사님들이 교단을 초월한 목회자들의 연합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5명의 목회자들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5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학세미나와 강단교류, 병원방문, 군부대 위문, 친선 탁구대회, 신년하례회등을 매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신학세미나는 한국의 목회 신학 흐름에 정통한 대표적인 강사등을 모셔와 부산지역 목회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만드는 목양회의 가장 중심적인 행사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목양세미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 김호규 목사(부회장, 경남정보대 학장) : 초창기 목양세미나는 CBMC와 의사회등과 같이 연합해서 세미나를 개최해 왔습니다. 한국의 신학의 조류가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대해 부산지역 목회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였습니다. 부산지역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폐쇄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이러한 취지의 세미나가 절실했고 우리 목양회가 선구자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목양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창립35주년을 맞는 금번 목양세미나는 오는 11월2일 경남정보대학 문화센터 콘서트 홀에서 개최합니다. 강사로는 비전교회 정도출 목사가 ‘21세기를 향한 한국교회의 좌표‘라는 주제로 강의 할 예정입니다. 부산지역 많은 목회자님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목양회원이 되기가 까다롭고, 목양회가 대부분 나이드신 어른들로 구성돼 젊은 목회자들의 동참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 손옥헌 목사(고문, 구세군) : 솔직히 우리 목양회도 젊은 목회자들이 많이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그 때문에 목양세미나등에 젊고 유능한 강사등을 초청해 젊은 목회자님들을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40대 초반인 전병욱 목사를 초청했었고 비교적 젊은 서임중 목사등 일선 목회에서 성공적인 목회 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초청해 젊은 목사님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목양회 회원이 되기가 까다롭다는 말씀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전형위원이 구성돼 선별을 하지만 별다른 흠이 없고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며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그런 목회자라면 누구나 저희 모임의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많은 젊은 목회자들이 이 모임에 동참해 주기를 바랍니다.
목양회의 대외 활동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 차종화 목사(고문) : 일선병원(대남병원)에 환자들과 군부대를 장병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또 장애자들을 위한 휠체어등을 제공해 왔으며 가나안 복지교회를 방문하여 노숙자 위문, 구세군 복지회관등에도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습니다. 또 친목을 다지기 위한 목회자 탁구대회와 해외세미나등을 다녀와 평가회등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양회의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류방식 목사(고문, 개혁) : 먼저 11월2일 개최되는 저희 목양세미나에 부산지역 많은 목회자님들의 참석을 원합니다. 그리고 저희 활동에도 많이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목양회는 앞에서 목사님들이 언급하신 것 같이 부산지역 목회자들의 친목과 신학세미나등을 중심으로 활동해 나갈 것입니다. 첨단의 신학을 세미나를 통해 소개하고 지역복음화를 위해 앞장서 일해 나갈것입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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