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복음병원 노조와 채권단 총회 단상 점거로 54회 고신총회 이미지 먹칠
◑점거 당한 총회 단상 난장판
김해복음병원 노조와 일부 사채업자들의 총회 단상 점거로 말미암아 제54회 고신 총회가 첫날 개회도 하지 못하는 교단 총회 역사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노조 부위원장과 방사선과 기사, 그리고 일부 사채 업자 등 10여명의 노조원들은 강대상 전체를 들어내지 않는 한 자신들을 들어내지 못하도록 총회 단상의 강단과 자신들의 목에 쇠사슬을 묶은 채 열쇠를 바깥으로 던져 버렸다. 총대원들이 단상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준비해 놓은 오물 냄새가 총회장에 진동했다. 사채업자와 물품업자들이 해결사들을 동원했다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일부 노조원들은 본원 노조원들과 함께 꽹가리를 치면서 2층 방청석에서 지원을 보내고 있었다. 협상시도를 계속했지만 불발이 되고 오후 3시부터 개회 예정이었던 총회개회는 저녁 7시가 되어도 개회하지 못하고 총대들은 낙심한 채 삼삼오오 흩어져 울분을 토했다.
◑얽히고 설킨 김해복음병원 문제
고신 총회의 이미지에 먹칠을 가한 김해복음병원 문제는 현재 꼬일대로 꼬여있다. 김해복음병원은 총 90억원 규모에서 41억 8천만원에 경매 처리되었다. 이 중에서 기계부속 등 공제 비용 3억 2천만원, 역대이사장들과 김재도 전 원장 등 7명이 관련된 법적 소송 비용 8천만 원, 재단에서 압류해 놓은 8억원, 경매받은 사람이 구매해야 하는 경매 누락된 한 필치 2억원, 리스 제외한 기존의 CT 등 구매비용 1억원, 그리고 노조와 최 모과장이 다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7억원의 미수금 등 복잡하게 얽혀있다. 또 이미 약 8억원은 노조에게 갔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 총회단상을 점거한 노조와 협상을 벌인 총회협상팀은 총대표아닌 윤은조 장로를 불러들여 12명이 요구하는 5억 7천만원의 체불임금 요구에 대해서 총회가 생활보조금 명목으로 2억 8천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잔액에 대해서는 포기각서를 받고 문제를 타결하고 이를 수요일 아침 총회에 보고하여 처리하는 수완을 발휘하였다.
◑안일한 대처가 화근
54년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총회 개회가 하루 연기된 불상사는 총회와 총회특별위원회가 김해복음병원 부채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것이 화근이었다. 총회특위 안에 김해복음병원 대책위원회가 조직되어 있었지만 아무 역할도 하지 못했다. 대책위원회가 모일 때마다 사채업자들이 몰려와 농성을 했지만 본원의 문제가 너무 심각하니 김해복음병원 문제에 대해서는 말도 꺼낼 수 없는 분위기였다. 총회는 재단이사장 윤은조 장로가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윤 장로의 입장에서 보면 법인이사장 사표를 내고 공고도 했으며 경매도 되었고 이제는 법인 해산만 남아 있다. 그러니 노조나 사채업자가 윤 장로에게 법적 위임을 결의해 준 총회로 몰려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총회나 총회특위가 이 문제를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심도 있게 다루었더라면 적어도 총회단상이 점거되고 개회를 연기하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누구의 책임인가?
김해복음병원 문제는 고신 교단만 책임 있는 문제가 아니라 보건복지부와 국가에도 책임이 있다. 김해복음병원은 원래 보사부 모 퇴직 간부가 운영하던 것을 보사부의 압력에 못 이겨 고신의료원이 인수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본원이 인수하지 못하도록 총회가 요구를 했기 때문에 당시 고신 의과대학의 몇몇 학부모들(윤은조, 길메리 원장 등)이 인수했다. 그 후 경영이 잘 될 것 같은 기미가 보이자 고신 총회는 돌려 달라는 요구를 했다. 백병원이 김해지역에 진출하는데 자극을 받아 환자유치를 위한 서부 관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김해복음병원을 되돌려 받았다. 그러나 원종록 목사가 이사장으로 재임할 1991년 당시 본원이 장기분규로 인해 회오리바람에 휩쓸리면서 의사를 파견하지 못하자 김해복음병원도 최고의 적자를 내면서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다. 그 후 곽삼찬 목사가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운영권을 박노정 장로에게 맡겨 5억원의 흑자를 내게 되자 고신 총회는 또 다시 돌려달라는 요구를 하였다. 이 요구 문건이 소위 개혁파가 제시하고 있는 문제의 협약문건이다. 그러나 이 협약은 곽 목사의 뒷거래가 아니라 합법적인 협약이었다. 그 후 김해복음병원이 또 다시 운영난에 봉착하자 총회는 실사를 벌여 엄청난 부채를 확인하고 매각결정을 했으나 강규찬 목사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매각은커녕 오히려 본원과 합병결의를 하게 되었다. 그러니 오늘날 김해복음병원의 문제는 어느 한 사람만의 책임이 아니라 고신총회와 역대이사장들, 보건복지부와 정부 당국 모두의 책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겨우 임원 선거만... 또 다시 점거 당한 총회단상
총회단상을 점거하고 개회를 방해하는 노조원들의 난동에도 불구하고 고신 교단의 지도자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단상을 점거한 12명의 대표와 협상하는 미덕을 보여주었다. 협상 결과 총회를 개회하고 임원선거를 한 이후 첫 번째 의제로 김해복음병원 문제를 다루기로 약속하고 화요일 아침에 총회를 개회할 수 있었다. 임원선거 결과는 총회장 조재태 목사, 목사 부총회장 이한석 목사, 장로 부총회장 김봉갑 장로, 총무 임종수 목사 등이 선출되었다. 임원교체 이후 총회장은 약속대로 김해복음병원 문제를 첫 번째 의제로 다루었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 총대들이 노조대표의 발언권을 제한하는 발언에 자극을 받은 농성자들이 또 다시 꽹가리를 치면서 단상을 점거하고 총회 운영을 방해하여 수요일 아침에야 겨우 회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
◑개혁파의 참패
제54회 고신 총회의 총대들은 보수성향의 후보자들에게 표를 몰아주었다. 개혁파의 참패였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보수성향의 이한석 목사는 275표를 얻었고 개혁파의 강규찬 목사는 217표를 얻어 58표차로 이 목사가 선출되었다. 이어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봉갑 장로 227표, 차철규 장로148표, 이남정 장로113표로 과반수가 되지 않아 2차 투표 결과 김봉갑 297표, 차철규 장로 130표, 이남정 장로 59표로 보수 성향의 김봉갑 장로가 당선되었다. 총무 투표에서는 1차 투표에서 전호진 목사 209표, 임종수 목사 178표, 이태덕 목사가 100표를 얻었는데 2차 투표에서 이태덕 목사에게 갔던 표중 10표는 전호진 목사에게로 가고 무려 70표가 임종수 목사에게로 가서 결국 전호진 219표, 임종수 248표, 이태덕 19표로 역시 보수 성향의 임종수 목사가 당선되었다. 유지재단 목사 이사들(강영식, 조주환, 김양광, 이광수)과 장로 이사들(김창대, 송주석, 박근수) 역시 한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절대다수가 보수파 성향의 인사들이 당선되었다.
◑뒤끝이 깨끗한 곽 삼찬 총회장과 외유내강의 조재태 신임 총회장
곽삼찬 제53회 총회장은 의사봉을 신임 총회장에게 물려주면서, “인간인지라 할말이 많지만 조용히 물러가면서 뒤에서 교단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말로서 퇴임사를 대신하였다. 이어서 조재태 신임 총회장은 “이제 고려학원에 훤한 서광이 보인다”는 말로서 인사말을 시작하면서, 금번 총회에서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처리하겠다는 심중을 밝혔다. 첫째는 김해복음병원 문제를 포함하여 고려학원을 되돌려 받고 난 이후의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여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과, 둘째는 고려신학대학원의 운영과 신앙 및 신학사상에 관한 중대한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총회장은 특히 신대원의 문제는 “교단 내에 너무나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이며 경중을 가리기가 힘드는 문제”라고 전제한 뒤 “피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다.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우리가 언제라도 풀어가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산적해 있는 문제를 눈물로 기도하면서 풀어가면 좋겠다”는 말로서 인사를 대신했다. 총회장의 이런 인사말에 대해서 절대 다수 총대들은 전임 곽삼찬 목사에 대해서는 “뒤끝이 깨끗해서 좋다”는 평을 했으며, 신임 총회장 조재태 목사에 대해서는 “외유내강의 사람”이라는 평을 했다.
◑신임 총무를 향한 교단의 기대
총대들은 특히 임종수 신임 총무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전호진 목사가 지금까지 총무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외적으로는 많은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교단 총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교단을 위해서 임 목사가 총무로서 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목사는 이미 자신의 개인적 거창고교출신 인맥을 총동원하여 교육부를 상대로 임시 이사들이 철수하도록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총회특별위원장(곽삼찬 목사)에게 전달하였다. 특히 부천 부지 매각 대금 102억원을 교육부가 요구하는 200억원에 포함시켜야 함을 이해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임 임종수 총무는 교단 내적인 문제는 물론 대 교단 관계와 국제관계에 있어서도 합리적이며 활발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시이사 철수의 서광이 보인다!
조재태 신임 총회장의 말과 같이 고려학원의 임시 이사들이 철수할 서광이 보이고 있다. 고려학원에 파송된 임시 이사들이 고려학원 정상화는커녕 오히려 경영을 더 악화시킨 결과를 초래했으니 교육부로서도 더 이상 임시 이사들을 존속시킬 명분이 없다. 교육부가 고려학원에 임시 이사를 파송한 결정은 교단 직영 대학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졸속한 처사였다. 고려학원에 대해서 교육부가 심도 있는 감사를 두 차례에 걸쳐서 단행했지만 국내 다른 사학들과는 달리 개인적인 비리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으며, 그 동안 교수 채용이나 학생 선발에 있어서도 부정이나 비리가 없이 깨끗하다는 평가를 했다. 문제는 신학대학원 건축으로 인한 운용자금의 부족과 총장과 병원장, 그리고 병원 핵심간부들의 인사 행정에서 빚어진 병원의 파업, 이를 둘러싼 이사회 내부의 갈등, 김해복음병원과 본원과의 합병 등이 주된 문제였다. 그러나 이제 교단이 거의 2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병원의 파업도 해결되어 구성원들이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김해복음병원 문제 해결도 이미 막바지에 와 있는 시점에서 더 이상 임시 이사들이 머물러 있어야 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교육부도 책임 있다!
특히, 현재의 임시 이사들로서는 병원과 대학이 당면하고 있는 현재의 위기를 절대로 해결해 내지 못한다는 것이 교단 내외의 일반적인 중론이다. 현재의 임시 이사들 전원은 한결같이 고신 교단이 운영하는 사학재단인 고려학원의 기독교적 이념과는 상반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들 불신 이사들이 고신대학과 고려신학대학원, 그리고 복음병원의 행정 전반을 지도 감독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고신 교단의 60만 성도들은 한결같은 울분을 토하고 있다. 특히 임시 이사들이 들어오면서 복음병원을 고의 부도처리함으로써 고신대학과 복음병원이 겪는 고통이라는 것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고신 교단은 전 김민남 임시이사장의 부도 처리로 인해서 엄청난 손실을 입은 것이 사실이다. 교육부는 적어도 고려학원에 대해서는 이사들을 잘못 선임하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현재의 임시 이사들도 현안 해결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자리만 지키고 있다는 여론을 받고 있다. 고통분담차원이라는 해괴한 논리로 그렇지 않아도 임금을 받지 못해 고통 당하고 있는 교수들의 승진과 재임용을 보류해 버리는가 하면, 영안실과 기타 부대시설을 처리하여 병원의 수입을 극대화해보려는 적극적인 방안을 짜내려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차라리 이사회가 없으면 병원과 대학이 더 잘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교직원들의 생각이다. 총회 파송이사들이 있어도 이렇게 답답하게 일을 처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결같은 목도장???
한편, 본보가 발간하여 구독자들에게 선물로 배부한 “뉴스초점 이야기”에 대해서 대구 만민교회(당회장 강규찬 목사) 당회원들은 이 책자가 특정 인물의 부총회장 후보 낙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수단임으로 총대들은 현혹당하지 말아달라는 문서를 총회선관위 경유 문서로 총대들에게 돌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본지는 제50회 총회 때부터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고신 교단의 문제를 뉴스 초점 종합기획으로 다루었다. “뉴스 초점”을 통해서 본지는 그동안 고신 목회자들과 독자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 그러던 차 고신대학교의 교회사 전공 교수인 이상규 교수로부터 “고신 교단에 상당한 유익이 있는 역사적 자료이니 책을 만들면 좋겠다”는 조언을 듣고 독자들에게 추석선물로 주겠다는 예고를 하고 책을 발간하였다. 발간사에서 “...직,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교단 인사들”이라는 표현은 물질적인 도움이 아니라 격려와 자료의 도움을 주신 인사들을 의미한다. 사실 총회특별위원회나 이사회, 각종 회의 등에 참석하지 못하는 본지의 기획단 기자들로서는 관련 인사들이 자료를 제공해 주지 않으면 이런 기획기사를 도무지 작성할 수가 없다. 이 책은 결코 특정 후보를 겨냥하지 않았으며 또한 총대들에게 배부한 것이 아니라 본지 독자들에게 배부된 책이다. 본지는 정판술 목사의 장기 연재도 이미 책으로 발간하여 배포하였다. 본보는 오히려 강 규찬 목사가 총회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겠다는 요청까지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2년 반 동안 아무 말도 없다가 이제 와서 갑작스럽게 10명의 도장을 꼭 같은 목도장으로 찍어 특정 후보의 낙선을 위해 교단 인사들이 도왔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중요한 사실은 발행처가 분명한 이책에 대해 대구만민교회측으로부터 아무런 항의를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만민교회측에서 문제제기를 한다면 먼저 본보를 향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일차적인 순서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제기는커녕 일언반구도 없이 총대들에게 유인물은 배포한 것은 어딘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불발로 끝난 양심선언 맞불 작전 계획
경안 노회 류 모 장로는 수영교회 김 모 장로로부터 5만원의 거마비를 받고 이를 전호진 목사에게 이야기했고, 호재를 잡았다고 생각한 전 목사는 이를 다시 강규찬 목사에게 전달했으며 강 목사는 선거관위원장에게 구두 고발했으며, 선관위원장은 즉각 이한석 목사 후보 진영에 대해서 경고조치를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 목사 측은 상대 진영으로부터 거마비 20만원을 받고 양심선언을 하겠다는 4명을 확보하고 개회벽두에 맞불을 놓겠다는 작전을 수립했다. 그러나 김해병원노조원들의 단상점거사태로 시간에 쫓긴 나머지개회예배후 바로 임원투표에 들어가는 바람에 일차 투표에서 이한석 목사가 60여표차로 당선되자 이 모든 작전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단일 교수협의회 탄생
9월 17일 오후 5:00에는 영도 교수협의회와 송도교수협의회가 단일 평교수협의회를 구성하는 모임이 있었다. 3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는 영도와 송도의 교수협의회를 설득하여 창립총회를 갖게 된 노고를 인정받은 신학과 이환봉 교수가 설교하였으며, 조정환(영도교협회장), 문창우(송도교협회장), 서재수(영도), 김정일(영도) 교수 등이 교협회장 후보로 구두 추천되었으나 조정환 교수가 다수 득표자로 회장에 당선되었다. 조 회장은 교수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극에 달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불만
현재 고신대학의 사무처장은 직무가 정지 당해있는 형편에 있으며,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총장이 교무회의에서 김종현 교수(현 대학원장 대리)를 임명하는 결의를 했으나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하여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사회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때문인지 교수들의 승진과 재임용도 보류되어 교수들이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는가 하면, 수시 2모집에서 신입생 유치도 쉽지 않고, 제3강의동 신축을 인한 재정적 어려움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이미 송도 교협에서는 현재의 총장으로서는 학교의 위기 타개는 고사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고 판단하고 80%이상이 총장 퇴진에 서명을 했는데 이 서명 운동은 교협이 주도가 되어 영도 캠퍼스에도 곧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영도의 한 간부 직원은 한마디로 총장과 현 집행부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만은 거의 극에 달해 있는 실정이라고 표현하였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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