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예장통합, 기구개혁 후속조치 완료

규칙 개정안 전격 통과, 감사위원회 보고 시끌
<1면에 이어> 한편, 총회장소인 소망교회 앞마당에는 교목전국연합회 회원 40여명이 정부의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관련해 총회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총대들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그리고 총회의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총회실황 인터넷 중계는 올해도 계속돼 회의장 곳곳과 전국, 전세계로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또한 총대 개개인의 출석과 투표를 전자ID카드를 이용해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게 돼 진행의 효율성을 도왔다.
특히 매일 아침 경건회에는 소망교회의 김지철 목사를 비롯해 기장측 목사로 해외 선교사역에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동휘 목사(전주 안디옥교회)와 합동측 목회자로 차세대 리더십을 대표하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각각 말씀을 전했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회무를 시작한 총회는 총회절차안에 따라 공천위원회와 헌의위원회, 규칙부, 통계위원회의 보고를 받은 데 이어, 교회론에 따라 새롭게 제정된 총회 주제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증경총회장 환영 시간에는 제51대 총회장을 역임한 김광현목사(안동교회 원로)를 비롯해 20명의 증경총회장이 비교적 정정한 모습으로 참석해 1500명 총대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오후에도 계속된 회무처리에서는 지난 10년간 총회의 총무와 사무총장으로 섬겼던 김상학 목사의 후임으로 조성기 목사가 인준을 받아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어 총회 임원회 산하 자문위원회로 조직된 지리산선교유적지보존대책위원회와 군선교활성화대책위원회, 연금재단현안조정위원회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한 회기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감사위원회 보고로 인해 기독공보사와 연금재단에 대한 문제가 지난해에 이어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었는데 일단 이후 기관 보고시 후속적인 문제를 다루기로 하고 감사보고를 받았으며, 회의 말미의 헌법위원회 보고로 인해 ‘당회 문제’와 ‘이단에 대한 기소‘문제, 등에 대한 문제로 한차례 법리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큰 관심을 모았던 총회 기구개혁에 따른 후속 조치인 총회 규칙 개정안은 전격 통과됐다.
총회 둘째날에는 규칙부가 상정한 총회 규칙 개정안에서 제일 먼저 기존의 신학교육부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하는 총회직영신학교의 이사선임 문제는 신학교육부의 배수 추천으로 총회가 파송, 이후 이사회가 선임하도록 개정되었다. 또한 총회 각 부 총무 및 국장 처장 원감의 선임은 각 부 또는 위원회의 추천(초임은 복수)을 받은 후, 제1인사위원회의 무기명 투표로 인한 재적 과반수, 총회임원회의 과반수 결의로 인준해 총회장이 임명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총회 규칙 개정의 성원에 대해서는 규칙부가 ‘총회 재석 회원 과반수이면 규칙을 개정할 수 있다’는 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총회 규칙의 권위를 감안해 ‘총회 재석 회원 2/3이상 이면 개정가능’ 하도록 결의했다. <15일, 11시 현재> 김정선 기자

200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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