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깊은 영성으로 민족 섬기는 대학 되게 할 터”

서울여대 이광자 총장, 智德術 갖춘 ‘빛과 소금’의 여성지도자 육성
서울여자대학교 이광자 총장(주님의교회 권사)
- 총장님 만나 뵙게 돼서 참 영광입니다. 먼저 총장님의 대내외적 사역에 대해서 소개해 주십시오.
만나게 돼서 참 반갑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 총장직이 제 사역의 모든 것입니다. 그 이외의 사역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저는 총장직을 수행할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입니다만, 하나님께서 저를 총장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서울여자대학교 총장직에 집중해서 사역할 것이고, 다른 일은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 서울여자대학에 대한 애정이 흘러넘치시고, 총장직에 대한 사명감이 굳건하셔서 앞으로 많은 계획들을 세우시고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여자대학의 비전 혹은 대학 총장님으로서의 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고황경 선생님이 우리 대학을 세우신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세상에 나가서 ‘빛과 소금’이 되는 기독인여성을 길러내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대학 출신들이 정말 신앙적으로도 훌륭하고, 또 능력면에서도 탁월한 인재가 되는 것이 우리 설립정신이고, 우리 대학의 존재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대학은 세계 곳곳에 있는 여자 대학 중의 하나가 아니라, 세계의 모든 여자대학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탁월한 대학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대학,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을 전파하는 대학이 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꿈이며 사명입니다.

- 총장님 개인의 영성생활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신앙생활은 어떻게 하시고 있으신지요?
저는 주님의 교회에 다니고 있고, 권사직분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집안이 이미 오래 전부터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제가 4대째 믿음입니다. 어려서부터 기독교문화 속에서 자랐고, 또 제가 아들을 낳지 못하다가 기도의 능력으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저는 기도생활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총장실 옆에 작은 골방을 만들어 놓고, 거의 매일 아침마다 1시간씩 기도하고 있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2001년 3월에 총장에 취임했는데, 사실 내심으로는 총장직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사실 총장직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해 7월 1일 이후로는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날 아침에 제가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신다는 점과 주님께서 총장이시고 저는 다만 그분의 여종임을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확신하건데,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동일한 장소에서 간절히 기도하면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40일 기도의 능력을 믿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40일동안 같은 장소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연속적으로 지속적으로 또 정성을 다해서 하는 기도는 반드시 응답이 있습니다.

- 끝으로 총장님께서 갖고 있으신 계획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제 계획은 단순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갖고 우리 대학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 제가 갖고 있는 계획이지요. 또 여성교육을 바르게 해서, 우리 사회전체를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바꿔 나가는 일이 제 사명이요, 계획입니다.
기독통신 제공
200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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