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Ⅰ】장애우와 함께 해수욕장 1일 나들이

해운대 바다 경찰서 양문교회, 참빛 선교단 나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장애우와 도우미 60여명이 함께한 1일 나들이

지난 8월 13일(금)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해운대 바다 경찰서와 양문교회(강동현 목사), 참빛 선교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장애우를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부산지역의 장애우 60여명이 함께 한 이번 해수욕장 1일 나들이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해수욕장에 가고 싶어도 가기 힘든 중증 장애인에게 소중한 하루를 선물했다.
이날 해운대 바다 경찰서에서는 장애인 한 사람당 전경 도우미 1명씩을 배정하여 장애우들이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한 장애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빠짐없이 돕고 있는 양문교회에서는 이번에도 기념타올, 야외용 자리, 도시락, 햄버거, 음료수등을 마련해 참석한 이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어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무엇보다 집안에 있는 날이 많아 해수욕 한번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장애우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바다와 함께 하는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지난 8월 17일(화)에는 장애우 문화체험 시간을 통해 서면 CGV에서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도 양문교회와 참빛 선교단의 주최로 이루어졌으며, 장애우 16명과 도우미 20명등 총36명이 함께 동참했다.
이날 영화관람은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나들이나 영화관람은 불가능한 장애우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양문교회와 참빛 선교단의 장애우 사랑이 넘치는 자리가 됐다.
양문교회는 이뿐만 아니라 장애우를 위한 일이면 무엇이든지 발벗고 나서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전11~12시까지 장애우를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손진화 기자

200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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