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후보 김동원 목사 단독, 목사부총회장 후보 박원근 목사 임광의 목사 경합
오는 9월14일부터 16일까지 군산성광교회(양태윤 목사)에서 개최되는 기장 제89차 정기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총회 총무 선출이다. 교단장의 임기가 1년인데 반해 총회 총무의 임기는 4년으로 사실상 교단을 대표하는 인물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이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교단 총무 후보로는 현 총무인 김종무 목사(대전노회)와 윤길수 목사(경기중부노회), 정보영 목사(서울노회), 김용환 목사(부산노회)등이다.
기호 1번인 윤길수 목사는 한신대학교와 영국셀리옥 신대를 졸업하고 75년 충남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아 서울 성음교회, 안양중앙교회등에서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82회 총회 공천위원장과 한신대 총동문회장, 한국기독교협의회 행정위원회 위원 및 경기 중부노회 노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기독교방송 이사 및 총회회관 건축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현총무인 김종무 목사는 한신대학교와 일본 동경신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총회 파송 선교사로 일본 재일대한기독교회 니시아라이교회 담임목사(3년), 후나바시교회에서 6년간 시무했다. 그리고 총회 본부 행정재정국 국장과 선교사업국 국장, 총회 부총무, 총무 대행(2000년), 총회 총무(2000-2004)등 다양한 교단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유일한 여성후보인 정보영 목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와 한신대 대학원, 독일 Universitaet Goettingen 에서 박사과정을 취득, 독일 Freie Universitaet Berlin 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기장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여신도 교육원 원장 및 총무를 역임했고 현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대표 및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환경위원장과 교회와 여성연구소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인권전문가인 김용환 목사는 한신대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St. Colm‘s College 의 어학과정을 수료했다. 일본 동경제일교회와 부산중부교회를 시무했으며 부산노회 노회장과 부산 참여자치연대 공동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등으로 활동했다. 총회에서도 공천위원장, 총회 해외선교협력위원회 위원장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타지역보다 기장측 교세가 열악한 부산 경남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당선된다면 기장측 교회들이 이 지역에서 교세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총회장 후보로는 현 부총회장인 김동원 목사(서울북노회)가 자동승계할 것으로 전망되며, 목사부총회장 후보는 박원근 목사(서울남노회)와 임광의 목사(충북노회)의 2파전으로 전개된다. 박원근 목사는 이수중앙교회를 개척해 현재까지 30년간 시무하고 있으며 총회 고시위원회 6년, 서울남노회 노회장, 한신학원 이사등을 맡고 있다.
임광의 목사는 유엔기구 국제인권위원과 총회 헌법위원회 위원 총회 법제부장으로 근무했으며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운영이사회 총회 유지재단 이사회 이사장등 다양한 경험을 자랑하고 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로는 박덕재 장로(서울남노회), 안국 장로(전남노회), 유근준 장로(익산노회)등 3명이 경합을 벌인다. 박덕재 장로는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과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자문위원등을 역임한바 있으며 안국 장로는 제5대 전남도의회 의원과 총회법제부장, 새천년민주당 무산신안 지국당 수석 부위원장을 수행한 바 있다. 유근준 장로는 전국선조회 장로회 회장과 총회 공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98년도에는 전국장로회 회장과 현재 총회회관 건축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금번 기장총회는 총회 회관 건축문제와 기장선교교육원 보전문제등 다양한 현안문제등을 다룰 예정이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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