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사하구기독협, 사랑의 쉼터 운영

피서객과 청소년 위한 공간 마련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사랑의 쉼터

부산 사하구기독교협의회(회장 최홍준 목사)는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복음전파와 선도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16일 문을 연 ‘다대포 청소년 사랑의 쉼터‘ 무료생수제공, 도서대출, 구급약품 제공, 청소년 진로상담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야간 순찰을 통해 청소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12일(목)에는 8·15 광복절을 맞아 음악회와 청소년을 위한 해변음악회를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무대에서 가졌으며, 광복 명사 사진도 함께 전시해 휴가를 맞아 해변을 찾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하구기독협의회는 “98년부터 시작된 다대포 청소년 사랑의 쉼터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며, “처음에는 행정기관등에서 탐탁지 않게 생각했으나, 지금은 매우 협조적이며, 매년 시민들의 이용도 늘고 있어 기독 문화를 알리는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처음 3년여 동안은 힘들었지만 이제 자리를 잡아, 50여개 교회와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더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 쉼터에서 봉사하고 있는 주정순 전도사(열린문교회)는 “주로 중학생들이 쉼터를 많이 찾으며, 이들 중에는 자살을 상담하는 학생도 있었다“며, “술을 먹고 찾아오는 피서객들 때문에 곤란함을 겪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전도는 물론이고 기독교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 전도사 외에도 이춘수 집사(열린문교회)와 이희완 집사(다대교회)도 쉼터를 지키며 상담자와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다대포 청소년 사랑의 쉼터는 오는 8월 31일까지 계속되며, 매년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더불어 기독교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손진화 기자

200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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