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신대, 총장 선출 공고

학교권력 분산시킬 대학평의회 설치 주장
침례신학대학교(총장권한대행 박선제 목사)가 허긴 총장의 사임이후 총장권한대행으로 박선제 목사를 선임하고 3개월간 학교 안의 여러분규를 진정 시킨 후 차기총장을 선임하기로 함에따라 차기 총장 선출을 앞두고 지난 16일 이사회에서는 총장초빙자격을 공고했다.
이에 침신대 원우회 개혁위원회는 최근 “학교 권력을 분산시켜야 학교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다”며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대학평의회’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평의회’에서 학교의 중요한 정책들을 논의하고 조정, 이사회와 총장에 집중되어 있는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혁위원회는 또 “학교 개혁에 장애가 되는 어떤 세력과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계보정치와 특정 집단을 위한 세력은 엄중히 경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동창회도 15일 “학교 개혁을 이루고 뛰어난 행정력을 갖춰 학교 및 교단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분을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학력과 관련해서는 “박사 학위자로 학문적으로 흠이 없고 지도자의 자질을 겸비한 분이 선출되길 바란다”며 “외부 인사를 포함, 교수협의회에서 인정하는 분을 선출하자”고 덧붙였다.
침신대 이사회가 밝힌 총장 지원 자격은 사립학교법상 총장 취임에 결격 사유가 없는 침례교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년 이상 흠없이 봉사한 사람으로 임기 기간에 65세가 넘지 않는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 이중국적(영주권 포함)자가 아니고(국적 포기자는 가능) 침례신학과 신앙에 대해 동의하는 사람을 선출할 뜻을 밝혔다.
손진화기자
200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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