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선교회, 조선족 심장병환자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2000년부터 400여명 수술비 지원, 체육대회와 교류통한 복음전파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밀알 선교재단과 조선족 동포들

국내 심장병 어린이 돕기는 물론 지난 2000년부터 수술을 받지 못하는 중국 조선족 심장병환자를 위하여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는 밀알선교회(회장 이정재 목사)가 그간 수술 받았던 400여명의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오는 7월 30일~8월 6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지난 2003년 여름에도 수술자들의 가정을 방문한 밀알선교회는 “얼굴도 집도 잘 모른 채 메일과 짧은 서신으로만 알 수 있었던 수술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따뜻한 대접을 받고 함께 정을 나누며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할 수 있었던 뜻 깊은 방문이었다”며, “뿐만아니라 동역하는 중국 병원 관계자들과 선교사들과의 만남을 가져 사역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굳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 방문 당시에 사스문제로 인해 취소되었던 수술자 가족들과의 체육대회가 올 해는 더욱 성대하게 열릴 계획이다. 이번 체육대회는 지난 해 참석하지 못했던 환자들을 포함해 수술자만 4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특별히 올해는 국제 태권도 시범단이 함께 하여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런 중국 조선족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소비코(구 태영교역)는 매년 수술비를, (주)고려은단에서는 어린이 비타민 400명분과 (주)한국얀센에서 감기약, 구충제, 해열제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 올 해 역시 많은 약품과 물품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다. 이 물품은 수술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지며, 이번 방문 동안 밀알선교회는 심장병 어린이 등록과 수술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방문에 대해 회장 이정재 목사는 “같은 민족이면서도 내 나라에 오지못한채, 소수민족의 차별을 받고 사는 조선족들은 자녀가 심장병에 걸리면 엄청난 수술비앞에 하늘이 내려 앉는 고통을 겪는다”며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심고자한다”고 전했다.
손진화 기자

200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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