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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교갱협, 합동교단 현안에 대한 공청회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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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저해하는 단독성경번역출간 불가” 인식
최근 예장합동(총회장 임태득 목사)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 이하 교갱협)가 ‘2004년 총회 현 상황에 대한 공청회’를 지난 5일(월) 오후 2시에 사랑의 교회에서 개최했다.
450여명이 참여한 공청회에는 합동 교단이 당면하고 있는 4가지 문제에 대해 각각 주제발제가 진행됐다. 예장합동교단 성경단독번역 출간문제 건에 대해 김인중 목사(교갱협 공동회장)가 “예장합동은 최대 교세를 자랑하는 교단으로서 독자성경번역출간을 통해 역사적 오명을 뒤집어쓰지 말고 한국교회의 화합을 위해 걸맞는 행동을 하라”고 발제했다. 같은 주제로 대한성서공회의 입장에서 민영진 총무(대한성서공회)는 “개역개정판은 합동교단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이라고 밝히고, “합동교단이 요청하면 언제라도 향후 논의에 응하고 수용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은급이사회 기금전용 문제 건과 관련해서 발제자로 나선 이 신 장로(증경부총회장)는 “납골당 사업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기로 한 총회결의 정신에 위배되었다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이후 벌어진 불법 사항에 대해서는 대구검찰청에 고소되어 있는 만큼 법적으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도록 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타교단 영입문제의 건과 관련하여 발제자 송태근 목사(총회이단전문연구위원)는 “이미 80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전도총회의 영입시도는 신학검증의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고, 또한 총회산하 노회들 가운데 영입반대 헌의안이 총회에 상정된 만큼 총회 이전까지 통합을 전제로 한 접촉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독신문 주필선임문제 건에 대해서 발제자로 나선 김태우 목사(교갱협 공동회장)는 “총회산하기관으로서의 기독신문이 교단 발전의 공기능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정치색을 배제한 중립성과 도덕적 자질을 갖춘 주필의 선임과 전문경영인 체제의 도입이 무엇보다 요청된다”고 발제했다.
주제발표 후 황정식 목사(교갱협 교단연구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자유토론 시간에는 단연 예장합동 교단의 단독성경번역출간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질문이 쏟아졌는데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28일(월) 독자성경번역출간 공청회를 무산시켰던 ‘성경독자 번역 반대모임’의 김성윤 목사(평화의교회)와 공도원 목사가 나와 자신들은 “마치 폭주기관차처럼 단독성경번역출간을 위해 합동교단이 달려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나섰다”며, “이런 행동은 대한성서공회나 교갱협과는 다른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 총회가 진행하는 것은 총회의 결의에 위반하는 것이며, 총회가 최소한 강단용 성경을 둘로 만드는 어리석은 일은 행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계속된 질의응답 속에서 참석자들은 대부분 “한국교회 화합을 저해할 수밖에 없는 단독성경번역출간은 불가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고, 다른 문제에 있어서도 현재 총회가 안고 있는 문제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손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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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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