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장석교회, 장기기증 및 시신기증등 474건 서약

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선한 사마리아인’주일 맞아

징기기증 서약식에 참여하고 있는 장석교회 성도들

서울 노원구 월계4동에 위치한 장석교회(담임목사 이용남, 예장통합)가 교회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사회위원회(위원장 유병수장로)주관으로 지난 20일 주일 예배시 담임목사를 비롯해 교회성도 127명이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를 통해 생명나눔에 참여하였다. 기증서약별 세부내용은 사후각막기증 121명, 뇌사시 장기기증 82명, 의과대학에 해부학실습을 위한 시신기증에는 83명, 뼈와 연골등의 조직기증에는 50명이, 이밖에 살아서 골수와 신장기증에는 38명이 각각 서약하여 총 474건의 기증서약이 이루어졌으며,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회원으로 등록되어 기증등록증이 발급된다. 한편, 기증서약에 참여한 성도 가운데 72명은 화장을 유언으로 남기는 서약에도 참여하였다.
이날 행사는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 ‘선한 사마리아인’ 주일 행사의 일환으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을 체험하는 취지에서 헌혈과 사후 시신기증 및 장기기증 서약식이 거행됐다. 그리고 이밖에도 장애인선교를 위한 자선바자회를 비롯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특별구제헌금 순서와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이 전개됐다.
장석교회 이용남 담임목사는 “교회창립 50주년을 맞아 교회내의 축하행사로 끝나지 않고 헌혈과 장기기증서약운동등을 통해 교회가 사회에 공헌하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전교인이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범국민적으로 사후장기 및 시신기증과 화장서약운동을 통한 생명존중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하여 2001년 12월 창립되어 현재 1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장기기증운동 단체이며, 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앞으로도 이에 동참하는 교회와 성도가 늘어갈 것을 기대하고있다”고 전했다.
손진화 기자

200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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