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퇴 임현모 CBS 부산본부장의 거취는?

신설국에만 수평이동가능
임현모 CBS 부산방송본부장이 올해 정년 만기로 30여년간 봉사한 방송국을 떠나야 할 것인가에 대한 그의 거취가 분분하다. 부산 CBS와 지역교계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고, 제주방송본부 설립의 일등공신인 임 본부장은 현재도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교계에 봉사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은퇴를 맞이하기 때문에 이전과 달리 활동이 위축될 전망이다. 최근 CBS 부산방송본부 운영이사회(정대성 장로)는 임 본부장이 부산 교계를 위해 좀 더 헌신해 달라는 측면에서 CBS(사장 이정식)에 1년 더 임기를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할 계획이었고 필요하다면 지역교계 차원에서 서명운동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CBS 정관 규정과 전례에 비춰 1년 연장이라는 예가 없기 때문에 현재 방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CBS 노조의 반발도 예상되며 자칫 지역교계가 웃음꺼리로 전락될 수 있어 현재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임 본부장이 정관에 위배되지 않게 1년 임기를 연장하는 방법은 전무(임기 62세)로 진급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하지만 직원 인사가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같은 방법도 지금으로선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예외규정이긴하나 독립체산제 형식으로 운영되는 지역방송본부장으로 부임하는 방법이 있다. 지역교계가 환영할 경우 예외규정으로 임기를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경남, 제주도, 울산등 신설국은 독립체산제 형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부산과 정서가 비슷한 신설국지역 방송본부장으로 부임할 경우 임 본부장의 부산에서의 활동도 위축되지 않고, 지역교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신상준 부장

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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