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부활절 맞아 헌혈 및 장기·시신기증 서약

삼선감리교회·명성감리교회 262명 성도 586건 기증키로

서약식에 참석한 안산명성교회 김홍선 목사와 성도들

4월 11일 부활주일을 맞아 서울과 경기안산의 삼선감리교회와 명성감리교회에서 동시에 부활절예배시 생명나눔을 위한 헌혈 및 사후 장기기증, 시신기증 서약식이 있었다.
특히, 이 두 교회는 교회창립 50주년과 부활절을 맞아 지역사회를 섬기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웃에게 몸과 사랑을 나누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날 서약식에는 삼선교회 지성래 담임목사와 명성교회 김홍선 담임목사가 사후 각막을 비롯한 장기와 시신기증을 서약했다.
삼선교회(담임목사 지성래)는 127명이 참여하여 각막 127명, 뇌사시장기 81명, 사후시신 및 조직 78명, 살아서 골수와 신장 6명등 총292건의 각 항목별 기증서약이 이루어졌으며, 이 가운데 41명의 성도는 사후 화장을 유언으로 남겼다.
안산의 명성교회(담임목사 김홍선)는 115명이 참여하여 각막 112명, 뇌사시장기 87명, 사후시신 및 조직 84명, 살아서 골수와 신장 11명등 총294건의 각 항목별 기증서약이 이루어졌으며, 이 가운데 61명의 성도는 사후 화장을 유언으로 남겼다. 또한 사순절 동전모으기 행사를 전개하여 백혈병과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치료비로 전액 전달키로 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기독교 최대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이 백혈병 소아암등 난치병을 앓고 죽음을 직면하며 고통 중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기쁨과 소망이 되는 부활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원하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서약식은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는 감리회본부 선교국과 공동으로 백혈병 소아암어린이를 위한 고난주간 금식기도헌금 및 부활절헌금 후원운동을 전개했으며, 후원금 전액은 백혈병 소아암어린이의 치료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생명나눔제공

200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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