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교인만 6천여명, 포항중앙교회 서임중 목사
포항중앙교회는 교회라는 이름 안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 땅에서 포항중앙교회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명성 있는 교회로 떠올랐다.
서임중 목사는 1949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서 목사는 당시 사이비 종교의 하나였던 삼덕교 지방 책임자로 있던 부친 아래서 이교 문화적 환경가운데 성장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환경가운데서도 서 목사가 누구의 권유가 아닌 스스로 하나님을 찾게 해 주셨고, 사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에 인도된 것이다. 결국 서 목사의 부모님도 믿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지금은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1994년 예장통합 소속의 포항중앙교회에 부임한 서 목사는 부임 직후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며 교인들에게 새벽기도 참석 성도가 1,000명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당시 새벽예배에는 50여명만이 출석하고 있었기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첫날 1000명이 온데 이어 20일간 계속된 새벽기도회에 평균 1200여명이 출석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이는 믿음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성도들로 하여금 직접 체험하게 하는 포항의 큰 영적 사건 중의 하나였다.
서 목사는 ‘너의 유익을 위해 행동하는 삶’(마태복음 11:28)이라는 목회철학을 가지고 포항중앙교회를 인도해 포항 복음화를 시작으로 세계 선교사역등 복음운동의 터전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서목사의 목회 방침은 등록교인 6천여명, 출석교인 3천여명이라는 열매를 낳게 했다.
또한 국내외 선교활성화를 목회계획으로 세우고, 2년마다 개척교회를 설립하여 현재 5개 개척교회가 세워졌으며 지금은 모두 자립교회로 성장했다. 국외선교에 있어서도 현재 해외22개국에 32명의 선교사를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 50주년 기념행사에는 세계선교대회를 열어 교인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을 고취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개척교회와 선교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포항중앙교회는 매월 한 차례 사랑의 주일을 지정, 특별헌금을 통해 지역사회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며, 매년 두 차례 천사운동을 전개해 1004명의 교인에게 후원금을 얻어 생명이 위급한 불우 환자에게 전달하는 생명 살리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런 서 목사의 목회방침과 포항중앙교회의 노력은 지역사회에서도 결코 외면받지 않는다. 노인대학, 한글반, 종이접기반, 생활체조반, 성경공부반, 고전무용반, 수지침반, 노래반등으로 세분화하여 봉사하고 있고, 주부대학은 매주 화요일에 100여명의 주부들을 초청하여 수지침반, 생활 영어반, 도자기반, 글씨반, 꽃꽂이반, 컴퓨터반, 성경반, 생활요리반등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해 50%가 넘는 불신 주부들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많은 활동을 통해 포항중앙교회는 지역사회를 돌아보며 살아있는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교회가 사회에 유익이 되어야 함은 당연한 이치다. 포항중앙교회의 지역 사랑은 재활용 센터, 장학금 지급, 장터운영등 모든 사역이 지역과 연계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활동으로 포항중앙교회, 그리고 서임중 목사라는 이름만으로도 지역에서, 그리고 교계에서의 브랜드 가치는 충분하다. 이미지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고, 이미지를 위한 포장에 주력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내실있는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 포항중앙교회야 말로 이땅에서 교회로써의 충분한 가치를 발하고 있는 브랜드일 것이다.
손진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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