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찬송가 공청회 총회 이후 연기

계속된 연기에 책임소지 논란
한국찬송가공회 21세기찬송가 공청회 일정이 오는 정기총회 이후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찬송가공회는 ‘21세기 찬송가‘의 발간을 두고 전국교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대대적인 공청회를 4월 19일에서 오는 4월 26일로 최종 결정했으나 찬송가 검토작업이 지연되어 또 한번 연기해 정기총회 이후에 개최되는 것으로 결정한 것이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공청회 일정이 계속 연기되자 현재 이에 대한 책임소지 논란이 일고 있다. 찬송가공회는 당초 지난해 발간을 목표로 21세기찬송가 수정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가사분과, 음악분과등의 전문위원들과 해외 전문가들의 검수 결과 발간이 무리인 것으로 평가되어 다시 전면적으로 수정 작업에 들어갔었다.
당초 ‘21세기 찬송가‘ 공청회에는 각 교단 신학자를 비롯한 음악 전문가들이 참석, 그동안 수정작업을 벌여 21세기 찬송가에 대한 평가를 내놓고 올해 내 발간을 마무리할 방침이었으나 수정작업이 지연되자 공청회를 몇차례 미뤄오다 결국 공청회 일정을 취하는등 찬송가 발간작업이 계속 미뤄져 오고 있는 상태이다.
21세기찬송가는 계속된 발간작업 연기 이외에도 각 교단의 결의 도출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찬송가 발간 인사들이 비전문자들로 구성되어 발간에 무리가 오는 것이라는 소리도 커지고 있으며, 이는 아직까지 한국교회가 찬송가를 비롯한, 연합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여 각 교단의 연합사업 인사 선출방식에 큰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찬송가공회는 오는 정기총회에서 공동회장과 총무, 서기등 임원진을 다시 완료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공청회 일정도 5월경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손진화 기자

200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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