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문선명 ‘평화의 왕(?)’상 받는다

통일교 대책협 ‘시대의 조작극’ 교계 적극 대응 강조
한국통일교대책협의회(대표회장 최재우 목사, 사무총장 박준철 목사)는 문선명 교주가 지난 3월23일 미국 상하의원 초청행사에서 세계평화와 인류 구원을 위해 일생을 바쳐 헌신한 공로로 ‘평화의 왕‘상에 추대되었다고 밝혔다. 대책협 박준철 목사는 “이 자리는 문선명 우상화 작업에 동참하는 미국 상하의원등과 문선명에게 세뇌된 목사와 통일교 신자들이 참석했고, 한마디로 ‘문선명의 작품’이다”고 밝혔다. 문선명 교주는 이 행사에서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 메시아 황제 왕’이라고 자신을 주장하며 세계평화와 인류구원을 위해 자신이 일생동안 헌신했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책협은 지난 3월12일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통일교 가정당이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2004년 희망의 국민지도자 초청 세미나‘라는 주제로 열린 천주평화통일가정당 1주년 행사는 여야 정치 지도자들도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이 문선명 놀음에 놀아나고 있음이 확인됐다. 대책협은 “통일교에 협조적인 정치인과 가정당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낙선시켜야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교계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문선명은 “자신이야말로 하나님의 대신자 참부모 메시아 황제이기 때문에 통일교 교역자와 신도는 문선명 참부모를 절대신앙, 절대복종, 절대사랑하지 않고는 구원받을 수 없고 지상천국 천상천국에 살 수 없다”고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준 부장

200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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