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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각 교단의 미자립교회 및 목회자 지원책이 중요한 해결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자립교회의 수와 그 상황이 정확하게 파악, 조사되지 않아 계획 실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더군다나 현실적인 대안과 정책적 제시는 모호한 실정인데다가 현장의 목회자들에게 제대로 된 지원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6,800교회 가운데 약 2,000여 교회가 미자립교회로 알려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총회장 김순권목사)의 경우, 총회산하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생활대책과 생활비의 공평지원으로 생활비 평준화를 이루어 안정된 목회를 도모하고,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간 연대를 통한 목회자 수급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지난 2월 23일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평준화 실시방안’을 내놓고 각 노회의 본격적인 협조를 요청하였으나 아직까지 교회와 노회의 협조가 미비한 상황이다. 현 예장통합의 지원대책으로는 월 생활비 100만원을 기준으로 하고 가족 1인당 10만원씩 부가수당 지급과 중ㆍ고생과 대학생의 자녀를 둔 경우 수업료를 가산해 지급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 실시하고 있다.
예장통합 부산노회의 경우를 살펴보면 현재 조사된 바로는 노회 산하 35개의 미자립교회가 있다고 파악하고 있느나 현재 정확한 실태조사는 되지 않고 있다. 이에 신창수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대형교회에 집중하지 않고 미자립교회를 살리는데 뜻을 두고 일을 하고 있지만 각 미자립교회의 보고가 잘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총회장 임태득목사)는 이번 지난 88회 총회에 ‘목회자최저생활비연구대책위’를 구성하여 교단 내 통계와 실사파악단계에 있지만 이에 관한 구체적인 정책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교적 미자립교회와 교역자 생활보장제도가 오랫동안 실시되어온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옥남목사)도 2003년 현재 교단 산하 1,630개교회 가운데 생활보장제 수혜교회가 398개교회로만 나타났을 뿐이다.
이같이 미자립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지원책을 시도하려고 해도 각 교회와 노회에서의 구체적 상황 파악이 어려워 그 다음단계인 상황분석과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원대책으로 나아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주먹구구식의, 교회의 보고만을 기다리는 것이 조사방법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이에 각 교단에서는 교회와 노회의 보고와 조사결과를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닌 전문적인 조사시스템 구축 도입을 이루고 조사단계에서부터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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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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