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전망- 기독교한국침례회

- 총회장 직선제 총회 통과 여부 관심
- 통과될 경우 이번 제1부총회장 당선자 내년에
다시 선거 치러야
- 이르면 이번 총회부터 총회장 직선제 시행

기독교한국 침례회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제 93회 총회를 수도침례신학교에서 개회한다.
기침 선관위(위원장 김복환 목사)는 의장단의 등록비를 지난해 보다 50% 인상, 제1부총회장 9백만원, 제2부총회장 5백만원으로 결정하는등 총회 입후보자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또한 총회규약 8조 8항에 따라 6개월 이상 협동비를 연체한 교회와 교세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교회는 대의원권을 받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 직선제에 관한 규약 개정 안건으로 ‘총회장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출석회원 2/3이상의 득표수로 선출하고 1차 표결시 득표미달인 경우 2차 득표는 최다 득표자 2명으로 투표하되 득표 종다수로 선출하고 동수인 경우 연장자로 한다’는 내용이 상정되어 있어 이 안건이 이번 총회에 통과될 경우 이번 제1부총회장 당선자는 총회장직을 맡기 위해 내년에 다시 한번 선거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 총회측은 안건이 통과되더라도 이번 당선자부터 적용할지 여부는 총회 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93회 총회에서는 총회장으로 최창용 목사(도마동 교회)가 추대될 예정이며, 제 1부총회장에 송성구 목사(해운대교회)와 김용식 목사(시흥교회)가 출사표를 던졌고, 제 2부총회장에 황인술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다.
제1부총회장으로 입후보한 송성구 목사는 입후보 소견서를 통해 “돕는자의 위치에서 섬김으로 교단의 발전적 변화와 부흥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히고, ‘더불어 발전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과 ‘도시와 농촌, 나이, 지역에 따른 화합정책 추진’, ‘목회자의 후생복지를 위한 정책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또 다른 후보인 김용식 목사는 “성장하는 침례교, 발전하는 침례교를 만들고자하는 사명감으로 출마했다”고 전하고, ‘초대교회와 같은 회복이 일어나는 운동 추진’, ‘교단 행정의 참신한 개혁 및 각 기관과의 유기적 관계 유지’, ‘교단 위상 강화 및 선교정책 실시’, ‘21세기 복지 정책 수립’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2부총회장에 출마한 황인술 목사는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기도하다보니 총회를 위해 일하고 싶은 애착이 생겨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영성회복 운동을 위한 총회차원의 기도 운동, 집행부의 신뢰성 회복운동, 화합과 변화를 위한 계층간의 대화의 장 마련, 전문성을 가진 소위원회 구성, 복지정책마련’을 위해 힘쓸 것을 피력했다.
그리고 총회장으로 추대되는 최창용 목사는 “교단을 위해 2003-2004 침례교 영적 각성운동 및 총력전도대회를 펼칠 것이며, 복지타운을 건립하고, 미자립교회들이 자립할 수 있는 교단 환경을 조성할 것과 원로목사님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실제적으로 후원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하고, “침례교 사적지를 복원하여 역사기념관을 설립하도록 힘쓸 것”임을 밝혀 제 93회 기침 총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손진화 기자

200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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