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총무 개혁핵심인사가 3자 인수 접촉에 나선대서야 집안 꼴이??? -
▣‘총회 회관’ 담보 대출 40억 원 지급
고신 총회 회관을 담보로 수협으로부터 50억원을 대출 받으려던 계획이 무산된 후, 총회특별위원회(위원장 곽삼찬 목사)는 영도 동삼동 농협지점으로부터 40억원을 대출 받아 복음 병원 운영 자금으로 지원하기위해 7월 16일 임시 이사장을 방문했다. 총회장 이선 목사와 총회특별위원회 위원장 곽삼찬 목사, 김민남 임시 이사장, 이재우 병원장, 총회특별위원 정금출 장로와 이우성 장로, 그리고 송대준 유지재단 국장과 홍영대 부총장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곽 목사는 총회회관을 담보로 어렵게 마련한 자금이니 나중에 변제하는 경우를 생각하더라도 병원에 차입하는 형식을 요구였고, 병원장은 기부금 형식으로 전달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팽팽하게 맞서던 양측의 의견이 근접하여 일단은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명하는 무렵, 정금출 장로가 임시 이사장에게 복음 병원 3자 인수설의 진의를 밝혀달라고 요구하였고, 김 이사장은 서울 명성교회 접촉 사실을 시인하면서 김해중앙교회에서 모였던 교단 지도자들을 모으면(총회운영위) 그 앞에서 답하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총회특별위원회 측은 임시 이사장에게, “3자 인수로는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 놓고 그렇게 하면 어떻게 모금이 될 수 있겠느냐? 임시 이사장 물러가라!”고 따졌고, 이 과정에서 한 두 마디의 고성이 오고 가자 밖에서 회의 내용을 듣고 있던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이창연 교수)이 들어와서 “10개월 이상 봉급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무슨 말을 하느냐?”며, 마이크를 던지고 폭언을 하며, 유리를 깨고 책상을 뒤엎는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추후 다시 모여 논의하기로 하고 헤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하였다. 이후 병원장과 교협회장, 부총장이 교수비상대책회의에서 결의한 사과문과 교협회장 개인 사과문을 회의록 첨부해서 총회특별위원회에 사과하였고, 총회특별위원장은 교협회장의 징계여부와 관계없이 병원 직원등의 생계를 고려해서 7월21일(월) 부산광장호텔에서 차용금으로 하지 않고 교단지원금으로 건네주었다.
▣교협 집행부의 지시에 의한 교협 회장의 횡포?
교협 회장의 이런 행동에 대해 총회장을 비롯한 고신 교단 관계자들과 대다수의 의과대학 교수들, 그리고 병원 직원들은 일개 교수가 어떻게 교단의 대표인 총회장, 부총회장, 그리고 인사권이 있는 임시 이사장이 있는 자리에 들어와 이런 폭언과 횡포를 부릴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표정들이다. 교협 회장의 이런 무례는 결국 몇 가지 저의를 배경으로 보인 행동으로 오해를 사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교협이 병원 정상화보다는 3자 인수 방안을 계획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는데 총회특별위원회가 이런 문제를 따지게 되니 분개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총회특별위원들로부터 임시 이사장이 궁지에 몰리게 되는 상황을 보고, 이사장 편에 서서 이사장을 돕는 듯한 행동을 보여 이사장의 호감을 삼으로써 총장 직선제를 관철시키려는 의도가 아니었느냐는 오해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40억원을 조건 없이 기부하지 않고 기채로 처리해 줄 것으로 요구하는데 대해서 나온 우발적 행동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교협 회장 자신은 “병원이 총회직영으로 지금까지 흘러왔고 이러한 사태에 대해 총회가 어느정도 책임이 있는데 늦어서 미안하다는 소리는 못할 망정 오히려 협상으로 자신들의 입장만을 관철 시키려는 의도에 몹시 화가 났다”고 말했다. 교협 회장의 말이 어느정도 수긍은 갈지 모르나 16일 사건 직후 “병원장과 기획실장의 눈치가 뒤집어 엎으라는 신호 같았다”고 변명을 하던 교협회장이 이후에는 “교협 집행부의 지시에 의해서 행동한 것”이라고 갈팡질팡 하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현장에 교협 집행부는 없었다는 사실이다. 동기야 어떠하든지 간에, 고신 교단의 입장에서 보면 40억원이라는 것이 적은 돈도 아니고, 총회 회관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거액을 지원하는 것인데, 나중 탕감하는 한이 있더라도 차용증만 받고 지원하려는 총회특별위원장의 입장이 하등 잘못되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삼일 공인회계에서 총부채에 대한 실사 결과 기채 승인을 하지 않은 것까지 갚아야 한다고 해서 이자까지 주겠다는 통지를 이사장 이름으로 보내놓고 교단이 마련한 자금에 대해서는 기채 형식으로도 차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특히, 제3자 인수의 행보를 보이면서 모금 운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놓고 교단으로서는 총회회관까지 담보해서 마련해 온 거액을 어떤 상황에서든 받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감정을 자제지 못해 횡포를 부린다는 것은 봉급을 받지 못해 고생하는 노조원들의 고통을 교협 스스로가 외면하고 있다는 원성을 노조로부터 듣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세상에 어째 이런 일이???
TV 프로그램 중에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상천외의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는 흥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런 기상천외한 일이 고신 교단에서 벌어져서 교단의 많은 사람들을 분개시키고 있다. 내용인즉, 복음 병원 정상화에 가장 앞장서서 실무적인 일을 해야 할 고신 교단의 총무(전호진 목사)가 오히려 김형원 장로의 소개로 서울 명성교회와 고려학원 3자 인수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는 사실이다. 이 자리에는 전국장로회 정상화 추진 위원장 김국호 장로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김 장로는 명성교회와 접촉한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또 전 총무는 명성교회측과 임시이사장이 접촉하도록 다리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총회가 전권을 일임한 총회특별위원회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만약 어떤 이유에서라도 인수협상을 벌여야 한다면 당연히 총회 특별위원회가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중요한 사실은 이같은 내용이 교단 핵심인사를 통해 진행되었다는 사실이다. 고신 교단 기관지인 ‘기독교보’(7월 12일자)의 사설과 뉴스해설이 고려학원 3자 인수에 초점을 맞춘 것도 바로 이런 배경임이 확인되었다. 교단 총무를 중심으로 한 이와 같은 웃지 못할 행보에 대해서, 교단의 절대 다수 지도자들과 관심 있는 성도들은 한결같이 분노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교단 총무와 전국장로회 일부장로가 교단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고신 교단과 강단 교류도 하지 않는 통합측 교회에 57년 역사의 고신대학교와 병원을 넘겨주려는 행보를 보였다는 사실이다.
▣ 궁색한 변명
자신들의 이런 행보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 고신대학교와 복음 병원이 불신자들에게 인수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믿는 사람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임시 이사장으로 하여금 명성교회 실사팀과 연결시켜준 것이라는 변명이다. 교단의 총무는 총회특별위원회와 행동을 같이 하면서, 교단 산하 1,600개 교회를 상대로 모금 운동을 벌이고, 홍보를 하면서 병원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 자신이 먼저 제3자 인수를 위해서 임시 이사장을 통합 측 교회와 연결시켜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 총무는 관선이사장 측에서 노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위기감이 감돌았고, 일부 불교측 인수설이 나돌아 1천억을 가진 교회인 명성교회를 소개한 것이지 결코 개인의 욕심을 위해서 명성교회측을 만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사장을 연결시켜주는 행동을 한 것은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비난이 팽배해 있다. 고려학원을 하루 속히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임시 이사장과 접촉하는 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 진정으로 교단을 위하고 병원과 학교를 위하는 충정이 있다면, 총회가 결정한 공식 기구 외의 모든 임의 단체와 개인들은 이제 임시 이사장을 만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임시 이사장도 이제는 교단의 많은 것을 파악했으니 무분별하게 사람들을 만나기보다는 가능하면 총회의 공식 창구를 통해서 모든 일을 논의하려는 정도를 걸어가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임시 이사장으로서 교단의 단합과 모금 활동을 도와 주는 일이다. 고려학원의 제3자 인수와 같은 중요한 문제는 더욱 더 그러하다. 최악의 상황에서 3자 인수 방안을 논의한다고 해도, 임시 이사장은 어디까지나 총회특별위원회와 더불어 논의해야 하고, 특히 대학과 병원의 구성원들과 공개적으로 의논하는 투명함을 보여야 한다. ‘명성 교회 인수설’의 경우와 같이 교단을 대표하지도 못하는 몇몇 개인들의 말만 듣고 비밀리에 관계자들을 접촉하는 행동은 모양새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단 모금 운동에 오히려 찬물을 끼얹는 행동임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
▣교단 ‘정치판’에 끌려든 ‘순진한’ 이사장
이와 관련하여 교단의 ‘정치’도 전혀 모르는 임시 이사장이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교단의 정치 오염 판에 깊숙이 끌려 들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민남 이사장은 임시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병원 정상화를 위한 여론을 청취하기 위해 고신 교단의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심지어는 병원 기획실장(정태식 교수)이 지금은 “이사장이 병원장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것은 문제다”고 말할 정도로 임시 이사장은 병원 정상화를 위해 동부서주하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임시 이사장은 비교적 짧은 시일 안에 교단과 관련된 많은 사항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임시 이사장을 만난 사람들이 모두 순수하게 복음 병원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충정만 가진 사람들은 아니다. 자신은 한 푼도 내지 않고 남의 등에 업혀서 병원 경영에 참여해 보려고 군침을 삼키는 사람들, 병원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커녕 자신들이 소속해 있는 교단도 생각지 않고 3자 인수를 위한 기관을 임시 이사장과 연결시켜주고 반대 급부로 총장을 위시한 자리를 차지하고 계속하여 병원과 대학에 영향을 미쳐보려는 정치 세력들, 재력은 없으면서도 말만 무성한 교단의 소위 ‘정치꾼’들 등 각양 각색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정도를 걷고 있는 학자 출신 임시 이사장의 판단까지 흐리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명성 교회 3자 인수설도 결국 교단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직권을 먼저 생각한 교단의 일부 정치 세력들이 순진한 이사장의 판단을 흐리게 한 해프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총회특별위원회는 7월 15일에 모임을 열고, ‘3자 인수에 대한 조사대책위원회’(위원장 이용호 목사, 서기 박문철 목사, 회계 이우성 장로, 위원 정금출 장로)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김민남 이사장을 상대로 고의적 부도로 인한 막심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하고, 동시에 교육인적자원부에 임시 이사에 대한 교단의 입장과 계획, 고려학원을 절대로 제3자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탄원서를 내기로 결의하였다. 그리고 교협 회장 이창연 교수에 대한 징계 및 사과와 21일 직원급료와 약품대금조로 무조건 40억원을 부총장과 병원장에게 넘겨주기로 했다. 여기에 대해서 당사자인 이 교수는, “그렇지 않아도 나가려고 했는데, 나가게 해 주어서 정말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협 임원이 의과대학의 정서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임시 이사장은 송도의 교협 회장과 소수의 교협 임원들이 마치 복음병원 직원들과 의과대학 교수들의 정서를 대변해 주는 것처럼 오해해서는 안 된다. 교협의 소수 임원들은 병원을 정상화시키려는 노력보다는 3자 인수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교협 임원들은 병원을 살리려고 열심히 진료하는 임상 교수들의 발목을 잡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임상 교수들 중에도 지금은 교협 임원들이 문제라는 시각이 팽팽해 있다. 병원 3자 인수 문제에 대해서도 1,300여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노조는 교협과 입장이 다르다. 노조는 오히려 최선을 다해 자구책을 강구하고 병원을 정상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병원 직원들과 의사들 중에도 “강성 노조가 문제가 아니라 강성 교협이 문제”라는 소리가 강하게 흘러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임시 이사장은 알아야 한다. 이사장이 병원의 절대 다수 건실한 직원들과 교수들의 정서는 알지 못하고 소수 교협 임원들의 소리만 듣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교협은 병원을 살리기 위해서 환자를 진료하는 일터로 돌아가 이전보다도 더 열심히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교단도 12개월이나 봉급을 받지 못하는 이들의 고통을 헤아려 40억 원을 지원한 후에도, 교회를 상대로 계속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해서 병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총장 직선제에 대한 지나친 집착
한편,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총장을 빨리 선임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이사회는 7월 25일 오후 5시30분에 이사회를 소집하여 총장 선임 절차를 논의하기로 하였다. 지금은 영도 캠퍼스의 교직원들 절대 다수가 현 부총장의 빈약한 지도력과 행정력에 대학을 더 이상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하루 속히 총장을 선임해 줄 것을 교수회의에서 결의하여 임시 이사장에게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영도 캠퍼스의 교수들은 총장 선출 방법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간에 이사회에서 결정하되 하루 속히 총장을 선임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총장 직선제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심지어는 교협 홈페이지에 총장 직선제에 대한 임시 이사들의 여론조사를 게재 하면서, 직선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내용에서 임시 이사장은 “나는 직선제가 소신인 사람이다. 직선제가 되었더라면 내가 동아대학교 총장이 되었을 것이고, 그렇게 되었으면 여기에 오지도 않았을 것인데 참으로 안타깝다. 직선제는 나의 소신인 것을 이사 모두가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이사회에서 주장하면 이상하게 보인다. 한 마디로 직선제하고 싶으면 교협이 앞장서서 이사들을 설득하라.” 그리고 설득 결과 보고를 통해서 교협은 임시 이사들을 접촉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최성호 이사: “의대 교수들이 그렇다면 고려해 보겠다.” 손선근 이사: “의대 교수들이 원하면 찬성한다.” 정재성 이사: “본인은 직선제 반대한다. 송도 의대 교수들의 불만이 많은데 한을 풀고 화합될지 의문이다.” 송수갑 이사: “직선제 반대한다. 외부 인사 영입이 바람직하다.” 황익 이사: “직선제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다음 이사들에 대해서는 교협 자신들의 의견만 덧붙이고 있다. 임강석 이사: 간선제 방향인 것 같다. 김은숙 이사와 김성빈 이사: 어느 정도 긍정적인 것 같아 보인다. 이기우 이사와 정일 이사: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부총장도 장로 선출 방식으로 직선제에 동의했다고 하면서 금요일 오후부터는 역할을 분담해서 이사들을 설득하는데 매진하자며 병원 제3자 인수와 신규 발령, 그리고 직선제를 추진시킬 역할을 치밀하게 분담하였다. 제3자 인수와 관련하여 “현대자동차에서 다음주 방문할 가능성이 있으며, 동의대학교는 병원의 강성 노조 때문에 관심 없다. 건양대학교는 노조 없는 병원을 원한다. 욕심은 내지만 노조가 오히려 본원에까지 영향을 줄 염려가 있어서 원치 않는다.”는 내용을 실었다. 그리고 “노조를 설득해서 해체 선언서를 가지고 찾아다니면 3자 인수 가능성이 있다”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병원집행부보다 교협이 지금까지 노조를 찾아다니며 유니온 샵 포기를 강조한 이유가 여실히 들어난 셈이다. 결국, 복음병원의 강성 노조가 3자 인수를 막아주고 있는 셈이라는 이야기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모 교수는 신규 발령을 위해 이사들을 접촉하면서, 특히 이기우, 황익, 정순택, 김종렬 이사 등 부산고등학교 인맥을 동원해야 한다는 등의 학연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서 교단의 정치 오염을 비판하면서, 자신들은 일반 사회가 하는 꼭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직원들은 월급도 못받고 원목실에서 5kg 쌀 170포대를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줄 때 10분만에 동이나고, 라면으로 끼니를 연명하는 상황에서 직선제에 집착해 총장선출을 늦추게 만드는 행동은 교협이 얼마나 한심한 행동을 하고 있느냐는 분개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 임시 이사장도 더 이상 임의 단체인 교협을 싸고 돌지 말아야 한다. 외부에서 병원 집행부를 소개할 때 교협 회장을 같이 소개할 정도로 지금까지 친근감을 과시했지만 더 이상 교협과의 친밀성은 결국 교단과의 관계 악화가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될 것이다. 이사장 역시 이제는 2중 3중 연막 플레이는 그만두어야 할 것이며 초창기 말한 “병원을 정상화 하여 하루속히 교단에 넘겨 주겠다”는 말처럼 병원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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