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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네이드사의 세계 최초의 인간복제 뉴스가 2003년 새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교계가 오래전부터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진 것이다.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행위’를 한 클로네이드사는 과연 어떤 회사일까? 이 회사의 실체를 알아보면 한마디로 또다른 충격에 휩싸일 것이다.
클로네이드사는 한마디로 종교단체다. 종교단체인 라엘리안무브먼트의 지도자 라엘에 의해 1997년 2월에 설립된 회사다. 그러면 라엘리안무브먼트는 어떤 종교일까? 라엘리안무브먼트는 지구상의 생명체가 엘로힘(과학적으로 2만5천년 앞선 외계인)으로 불리는 외계인류에 의해 DNA의 유전자 조작으로 창조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종교단체다. 그들은 그 외계인류의 이름인 엘로힘은 비브리어 성서에서도 발견되며 훗날 ‘하나님’이라는 단어로 오역되었고, 예수도 엘로힘의 발전된 복제기술로 부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단체다.
라엘리안무브먼트의 지도자 라엘은 1973년 12월13일 프랑스의 모 언론사 기자로 활동하던중 다른 혹성에서 온 한 방문자와 조우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지구상에 외계인을 맞이할 대사관을 세우도록 라엘에게 요청했고 이때부터 라엘은 그들이 말하고 있는 대사관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대사관이란 엘로힘으로 불리는 외계인을 초청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라는 것이다. 또 엘로힘들은 라엘에게 자신들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만든 사람들이라고 소개하고 지구인들이 자신들을 신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말대로라면 기독인들이 말하는 ‘하나님’은 없고, 우리가 외계인을 하나님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그들은 라엘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지구상의 생명체는 자연적인 진화의 결과도 아니며 초월적인 하나님의 작품도 아닌 과학적으로 진보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 DNA를 이용한 고도의 창조물이며, 그들이 문자 그대로 그들 자신의 모습대로 인간을 만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과학적인 창조론’을 표방하고 있다.
라엘은 97년 2월 클로네이드를 설립하여 작년 클로나이드 프로젝트를 라엘리안 주교이며 현재는 클로네이드 경영 책임자로 있는 브리짓트 봐셀리에 박사에게 이양했다. 봐셀리에 박사는 클로네이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기 위해 또다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회사의 이름과 위치는 보안상의 이유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인간복제와 관련한 일들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라엘리안무브먼트의 전세계 회원들은 5만5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 84개국에 회원들이 포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들이 말하는 대사관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에게서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들은 ‘신’을 부정하고 있다는 점과 인류를 창조한 것은 우리보다 과학이 2만5천년이나 앞선 외계인들이라는 점, 성경의 ‘하나님’이 자신들이 말하는 외계인이라는 점등에서 사이비 종교단체라는 것이다. 또 현재에는 복제아기도 조작극 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다. 클로네이드사로부터 복제인간 출생 검증 작업을 의뢰받았던 마이클 길런은 지난 6일 “과학자 팀이 복제아기를 낳았다는 집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어 사실 여부를 입증할 길이 없다”며 “클로네이드의 발표는 종교단체 라엘리안무브먼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정교한 사기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을 부정하고 ‘과학’만을 인정하는 라엘리안무브먼트는 분명 사이비 종교단체다. 더욱이 외계인을 하나님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표현까지 일삼고 있으며 성경에서 일어나는 ‘이적’들이 엘로힘으로 불리는 외계인들이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에도 라엘리안무브먼트가 발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인간복제 소식을 통해 이 신흥종교가 더욱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신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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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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