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거리는 (합동)경남노회 분립 확정

가칭 경남동노회와 경남노회로 분립
‘분립이냐 화합이냐’ 계속적인 실랑이를 벌여오던 예장합동측 경남노회가 분립위원회(위원장 홍광 장로)의 실사결과 분립으로 시원하게 물꼬를 텄다.
경남노회는 지난 86회 총회에서 분립으로 확정을 지었으나, 분립으로의 길을 반대하는 의견이 분분하였기에 이같이 총회선언 후에도 ‘분립이냐 화합이냐’며 늦어지게 되었으며, 총회의 허락 없이 이미 두 노회로 분립을 하고 임원까지 선출했던 문제점과 당회 수가 의도적으로 짜여져 만들어진 것이라는 문제점도 제시됐다. 또한 분립을 불법적으로 하고 있는 경남노회에 총회측에서는 화합을 유도했지만 이 속에서 심한 파열음으로 결국 경남노회가 ‘사고노회’로까지 몰리게 되었다.
분립위에서는 이같은 문제들을 충분한 시간을 두어 서류심의를 거친 후 실제적으로 경남노회를 방문하여 실사를 통해 원안대로 분립을 하는 것으로 의견을 굳혔다. 지난 28일의 분립을 충무교회와 대교교회에서 각각 선언했다. 경남노회(노회장 서광호 목사)와 가칭 경남동노회(노회장 김석진 목사)로 나누어 각각 임원을 선출 제88회 총회에서 노회등록을 하면서 명실상부하게 분립을 하는 것이지만, 이번의 임시분립선언은 이미 경남노회와 가칭 경남동노회로 확정을 지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로써 파열음으로 극심하던 경남노회도 일단락 매듭을 짓고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경남노회 노회장 서광호 목사(대교), 부노회장 김중길 목사(오수), 장로부노회장 장상용 장로(충은), 서기 도수열 목사(마산남부), 부서기 정보광 목사(동광), 회록서기 김현부 목사(덕포), 부회록서기 배영빈 목사(방주), 회계 이철권 장로(옥포제일), 부회계 정창문 장로(도천)

△가칭 경남동노회 노회장 김석진 목사(양문), 부노회장 김기현(거제가배), 장로부노회장 고의석(산동 산해원), 서기 금태수 목사(남마산), 부서기 방형률 목사(산양), 회록서기 이경호 목사(반석), 회계 장유수 장로(충무), 부회계 박성철 장로(원동 산해원)
/서성배 기자

200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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