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회장 선출되나?

27일 전국장로회연합회 총회 속회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작정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인바(잠언 16:33)’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지난 11월 28일 총회 때 신임회장 인준과정에서 정족수 미달 이유로 정회돼 12월 10일 전국장로회 사무실에서 임시 임원회가 열렸다. 제 30회기 임시 임원회에서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총회를 속회하기로 결의했으며 12월 27일 토요일 오후 1시에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지난 정회가 선언 된 31회 총회를 속회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전국장로회연합회 총회에서 31대 회장자리를 두고 말이 많다. 소망교회 박래창 장로를 31대 회장으로 추천한 전형위원회에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27일까지 전국장로회연합회장 후보 등록자가 아무도 없었기에 박래창 장로가 총회 하루 전에 후보 등록을 했다는 것과 지난 서울강남장로협의회에서 제비뽑기를 통해 회장 후보를 김용재 장로로 단일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박래창 장로가 제비뽑기를 불복하고 후보로 등록을 한 것이다.
박장로의 후보 등록을 두고 ‘서울강남노회장로회’와 ‘소망교회측’ 회원들과 서울강남장로협의회의 의견대립이 분분하다. 지난 21일자 한국기독공보의 지면에 박장로를 긍정하는 광고기사와 부정하는 광고기사가 나란히 나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강남노회장로회와 소망교회측은 31회기 전형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박래창 장로를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후보로 인준해 줄 것을 부탁하며 박장로의 공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서울강남장로협의회측은 금권타락선거 방지를 위해 제비뽑기로 후보를 단일화하자고 제의한 사람이 누구며, 또한 결과에 불복한 것은 무엇이냐며 지금이라도 회장 후보 자리를 내려 놓으라는 것이다. 이는 서울강남장로협의회와 장로회원 전체를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임을 알아야 한 다고 전국교회에 전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장 1명, 부회장 11명, 감사 2명을 보고 한 후 인준하기로 되어있다. 과연 순종과 불순종의 판단이 명확하게 결정되어야 할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공의(公義)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김선영 기자

200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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