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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목사 실체 놓고 엇갈린 보도, 휴거론 다시 등장
한 여성 목회자의 실체를 두고 중앙에 있는 두 기독언론이 상반된 보도를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도의 실체는 부산에 거주하는 S 목사에 대해 종교시사 평론지인 현대종교 월간지가 12월호 특집으로 ‘이세벨인가, 성녀인가’라는 제목으로 S목사의 실체를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현대종교 월간지 편집국장이 쓴 이글을 살펴보면 S 목사는 최근 국민일보와 교계지에 광고를 하면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반면 그 이면에는 비정상적인 교회운영과 자신의 신도들의 재산을 갈취하고 장로, 권사 직분을 임의로 남발하는등 이해할 수 없는 교회운영을 해 왔다는 것이다. 또 S목사 교회에 출석했다 이탈한 16명의 이탈자들의 증언을 실어놓고 있는데 S목사가 “나는 해를 입은 여자이며 성령 하나님이며 내가 바로 재림 예수다. 즉 하나님의 와이프이며 길게는 약 7년, 짧게는 5년 동안 사역하다 휴게될 것이며 휴거되면 모든 사람들이 행방불명되었다고 말할 것이다. 현재 부흥강사로 활동하는 것은 한국에서 200명의 목사를 만나서 일할것이며 미국에서는 5,000명의 부목사로 두며 미국에 본부를 두고 한국과 필리핀 중국 등에서 사역하며 예수님의 12제자는 S세계선교교회에서 나오며 현재 수제자로는 황00 전도사이다”고 전한다. 또 교인들의 헌금을 강요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한 교인이 바람을 피웠다고 상담했더니 2000만원을 가지고 오면 S 목사 자신이 죄를 사해준다고 했고 한 초신자에게 500만원을 빌려쓰고 이 교인이 십일조를 안바친 것에 대해 S목사 자신이 하나님이므로 십일조 낸 것으로 탕감해준다고 해서 갚지 않은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 S목사 교인들은 전재산 또는 수천만원의 금전을 바친 사람이 많으며 이 때문에 대부분 생활능력이 없어 교회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S목사에게 통제받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탈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입에 담기 힘든 수많은 비리들을 이 잡지는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기독언론인 C언론은 정반대의 보도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월 6일자 ‘충격 조폭출신 목회자들의 여목사 죽이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폭출신 목회자들이 S목사를 감금 및 폭행을 벌였다는 것이다. 여기서 밝힌 조폭출신 목회자들은 앞에서 말한 S목사의 교회를 이탈한 B목사와 B목사의 형님을 자칭한 여수의 J 목사, S목사를 말하고 있으며 이들 목회자들은 과거 폭력 전과 내지는 사기 전과가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B목사와 함께 동교회를 이탈한 성도들이 현대종교 월간지에 거짓 증언을 해 S목사 성도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S목사가 이들 J목사, S목사, B목사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처럼 현대종교 월간지는 S목사 행각에 대한 고발을, C 인터넷 언론은 비호를 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두언론을 접한 교계인사라면 상당히 혼란스러워 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가지 분명한 사실은 C인터넷 언론의 경우 그동안 S목사와 상당히 좋은 관계를 유지했음을 알 수 있다. C언론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검색’에 S목사의 이름을 치면 그동안 S목사의 기사를 많이 다뤘음을 알 수 있다. 또 S목사의 S세계선교회 총재 취임장면이 메인화면에 올라간 적도 있을 정도로 C언론과-S목사 관계는 좋아 보인다는 점이다. 또 중요한 사실하나는 앞에서 말한 S목사를 비호한 기사가 몇일 뒤 삭제되어 더 이상 볼 수가 없다는 점이다. 현대종교 월간지의 보도가 허위보도라고 기사화한 내용이 무슨이유에서인지 삭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현재 S목사는 자신과 교회를 위협하고 있는 이탈자들이 허위로 현대종교 월간지에 제보했고 현대종교 월간지는 진위여부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기사화 했다고 밝히고 있다. S목사는 “너무나 억울하지만 사실은 곧 밝혀 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반면 현대종교 월간지는 “피해자들의 직접적인 증언을 확보해 놓았으며 S목사가 법적인 대응을 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이번에 보도된 내용뿐만아니라 2차, 3차의 보도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이번 두언론의 상반된 보도는 검찰결과가 나와봐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결과에 관계없이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조폭출신 목회자들이 실제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충격보도와 여목회자의 비정상적인 교회운영과 소문등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교계가 큰 충격과 혼란에 휩싸일 것이 자명하다. / 신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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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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