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1면에 이어)이번 말씀의 거리 횡령사건을 바라보는 전체적인 시각은 두가지로 나뉘고 있다. 첫 번째는 부산 교계가 교계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을 사전 검정없이 한 개인사업자만을 믿고 따랐고 결과론적으로 목사와 장로들이 한집사에게 놀아났다는 목소리다. 두 번째는 이번 사건은 부산 교계가 몰아갔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서 한 개인이 사업을 하면서 부산 교계가 너무나도 호응이 없었고 결국 자신의 한계가 드러나자 이 사업을 기독교 추진위에 넘겼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사용했던 비용을 조금이라도 건지지 못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르게 됐다는 이야기다.
결과적으로 말해서 이번 일의 피해자는 방모집사에게 신청한 교회들인데 이들교회의 피해에 대해 방집사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넘겨받은 추진위와 이사업의 대행업자인 스포피아측이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추진위는 “방집사에게 이사업을 넘겨받을 당시 스포피아가 부도가 발생해 혹시나 하는 측면에서 확인서를 받아 뒀다”며 “스포피아와 방집사간의 약정서는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며 스포피아측이 확인서 대로 약속을 이행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포피아 입장은 틀리다. 스포피아21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기독교추진위가 확인서를 해 달라고 부탁해서 확인서를 해 줬지만 방집사와 별도의 약정서를 체결해 돈받는 조건으로 확인서를 써준것”이라며 법적인 책임은 없음을 강조했다.
또 스포피아측은 “그동안 방집사가 쓴 홍보비와 기타 운영비등을 생각해 1000만원만 입금시켜주면 나머지는 경비로 인정해 그동안 신청한 건수에 대해 우리가 책임지고 모든 것을 마무리를 한다는 조건이었다”며 자신들이 무리한 약정서를 체결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서포피아의 입장이 이러하자 기독교추진위원회 박재한 장로는 “말씀의 거리에 많은 동참과 호응이 있다면 서포피아와 법적인 책임을 따지기 전에 지난번 신청한 사람들에게 피해없이 마무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장로는 “한 50데크(1억7천5백만원 상당)정도 신청이 있다면 구지 법적인 문제를 따질 이유도 없다”며 교계의 호응에 따라 문제가 달라질 수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생각했을 때 만약 소귀의 성과가 없을 때는 옛날 사람것은 처리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낙서로드’(기독교에서는 ‘말씀의 거리’로 명명) 조성은 교계뿐만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로 조성이 어려워지고 있다. 사업 대행사인 ‘스포피아21’측이 8억 상당의 대기업 상업성 광고를 부착했다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측으로부터 “원래의 목적에 어긋난다”며 철거한바 있으며 스포피아도 재정문제로 부도를 맞아 현재 회사만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불교계도 디자인 문제등 여러 가지 현안문제가 맞물려 이 사업에 손을 뗐으며 천주교도 당초 예상과 달리 적은 갯수의 타일을 깔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한 장로는 “이 거리는 비상업성 목적에서 조성될 거리이기 때문에 성경구절을 싣는 기독교의 ‘말씀의 거리’가 원래 조성목적에 맞아 떨어진다”며 “60데크 정도만 깔면 이거리는 기독교 거리라고 명칭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며 이번 문제해결을 위해서라도 부산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사전에 예방될 수 있었다. 당초 방집사로부터 기독교조직위가 인수인계를 먼저 받았으면 이번 사건을 예방될 수 있었다는 목소리다. 기독교 조직위가 인수인계를 받기보다 사업을 먼저 추진했기 때문에 이번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방집사에게 신청한 교회와 단체들이 이번일로 피해를 본다면 이번일을 주변에서 후원하고 도와주었던 부산기독교협의회와 부산장로총연합회, 부산CBMC연합회등 관련 교계기관들도 난처한 입장에 빠질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밝힌 교계 한 관계자는 “이번일로 부산교계가 망신을 당했다. 한 개인에게 부산의 대표적인 단체들이 다 놀아나 버렸다”며 “앞으로 어떤사업이 추진될 경우 좀 더 확실한 검정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준 기자-
|
| 2002.10.12 |
|
|
|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
|
|
|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
|
|
|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