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그루터기, 부산진구쪽방상담소


부산진구쪽방상담소 소장 한남식 목사
-물질적 지원만이 아닌 전인적인 지원
-매입임대주택사업 운영
-한남식 목사 “복지에는 복음이 꼭 들어가야 한다”


IMF 경제 위기 이후 실직과 함께 노숙과 쪽방생활이 매년 늘어나 지금도 여전히 노숙과 쪽방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쪽방이란 일세 혹은 월세의 형태로 운영되면서 1.5-2평 정도의 방안에서 개별취사, 세면, 용변 등의 기초적인 부대시설이 없이 독신 혹은 가족단위로 거주하며 이동이 잦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거주공간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쪽방은 경제력이 떨어지거나 가정의 해체로 노숙생활하거나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증금 없이 월세를 받고 운영되는 곳이다. ‘쪽방’이라는 개념은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부산의 경우 여인숙의 형태가 70%이상이며, 개인주택, 그 외 고시원, 비닐하우스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쪽방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월세가 밀리게 되면 다시 노숙의 생활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소방안으로 1998년 보건복지부 지원하에 대통령령으로 현재 전국에 10개의 쪽방상담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노숙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것이 목적
쪽방거주자들을 위해 전인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부산진구쪽방상담소(소장 한남식 목사)를 찾았다. 부산진구쪽방상담소에서 3년째 소장을 맡고 있는 한남식 목사는 상담소의 목적은 쪽방거주자들이 다시 노숙자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산진구쪽방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60%가 노숙 경험자들이며 77%가 기초생활수급자들이다. 환경에 따라 17~43만원의 쪽방월세를 내게 되는데 벌이가 일정치 않으며 남는 생활비를 술로 탕진하여 다시 노숙생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상담소에서는 쪽방주민이 원하는 대로 무조건 퍼주기 식의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지원제한을 하고 생활과 사고의 변화를 위한 전인적인 지원을 해 다시 노숙자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한남식 목사는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알코올 치유프로그램과 오카리나 강습,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느 쪽방주민이 오카리나를 배우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면서 자신도 누군가의 앞에서 무엇인가 할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또 상담소 내 교회에서 복음을 받아들인 후 지역교회로 옮겨가게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며 자존감을 회복해 삶이 변화된 사례를 말했다.
한 목사는 또한 쪽방 주민과 노숙인의 경계가 모호할 수 있는 점에 대해 무료급식과 같은 형태가 아닌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스스로가 노숙자이라는 인식을 하지 않게 의식의 변화를 주는 것이 노숙인사업과 쪽방상담소의 차이라고 설명하며 노숙인의 인식이 없게 정체성의 변화를 가져다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진구상담소만의 색깔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매입임대주택사업에 주력
진구쪽방상담소는 현재 매입임대주택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복권위원회협력 사업으로 쪽방주민을 위해 보증금 100만원 월세4~7만 원 정도를 받는 임대주택사업이다. 진구쪽방상담소가 관리 중인 임대주택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입주(90여 가구)해 있으며 6개 구(북구, 사상구,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진구)에 나눠져 있어 관리하기 위한 인력의 부족이라는 어려움이 있음을 말했다.
매입임대주택 또한 임대료 연체로 인한 노숙생활 재발을 막기 위해 쪽방주민에게 영구임대가 아님을 설명하며 생활비를 저축하고 재계약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현재 2년 계약으로 재계약을 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실질적 혜택과 관심이 필요
많은 곳에서 쪽방을 위해 장황한 사업과 행정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남식 목사는 그러한 행정은 쪽방주민을 더 변두리로 몰게 한다며 쪽방을 위한 보여주기 식이 아닌 실직적인 필요가 무엇인지에 관심가지고 마음이 여는 것이 더 필요하고, 그것으로 신뢰가 쌓이고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년 동안 한남식 목사는 일관성 있는 행동으로 관심과 진심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갔고, 처음에는 불신과 폭언을 일삼던 사람들이 계속적인 관심과 먼저 다가가는 한 목사를 보며 1년 후 점차 변화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소장으로 온 처음부터 직원들에게 정직함과 작은 것에도 원칙을 지킬 것을 강조해 신뢰가 더 쌓여가고 있다.

•복지의 최고 정점은 복음!
진구쪽방상담소 내 교회가 있다. 그곳에서 쪽방주민들과 수요예배와 주일예배를 드린다. 한남식 목사는 복지에는 복음이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프로그램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으로 감동을 주는 것이야 말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복음을 통해 진정한 마음의 위안을 받고 하나님의 고귀한 자녀임을 깨달을 때 변화가 있고 그것이 순간이 되지 않게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상담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몸 뿐 아니라 마음과 생각의 변화로 삶의 자세가 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과거 건설업 CEO에서 IMF 경제위기로 기초생활수급자가 돼 노숙자 생활을 하던 분이 상담소를 방문해 함께 예배드리기를 권유하고 계속해서 관심을 표하니 예배에 참석하고 성경을 보며 복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60년을 해왔던 술과 담배를 끊게 되고 생활이 변해 지금은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며 상담소의 권유로 예배를 드리는 또 다른 쪽방주민과 함께 임대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한 목사는 말했다. 쪽방주민들은 외로움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예배에 나오도록 권유하고 서로 관심과 격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진구쪽방상담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탄절 연주회를 가지고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단 공연을 한다. 또한 상담소 송년회에서도 공연을 하고 쪽방주민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해 기쁨의 시간을 나눌 예정이다.
한남식 목사는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까지 상담소를 섬길 것이며 앞으로는 협소하고 노후 된 지금의 상담소 건물에서 좀 더 나은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물색하며 기도 중이라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20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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