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 믿음 안에서 든든히 서가는 대민교회

▲ 김해시 김해대로 2491번길 34(삼정동)에 위치한 대민교회 예배 전경 모습과 담임 목사 김성득 목사 사진

■ 평신도 두 가정의 헌신과 아름다운 동역으로 시작
■ 지난 33년 동안 대민교회의 행복을 위해 달려온 김성득 목사
■ 은혜로 믿음 안에서 든든히 서 가는 교회로!

아름다운 동역으로 시작
1950년대 후반 김해 교회에 출석하던 박도영 장로 가정과 유구진 집사 가정이 교통의 불편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인 삼정동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1958년 3월 9일 하나님께 드려진 첫 예배. 그 예배가 바로 대민교회 54년 역사의 첫 시발점이었다.
“박도영 장로님과 유구진 집사님은 아주 아름다운 동역의 역사를 이루신 분들이다. 박도영 장로님의 재력과 유구진 집사님의 영력이 합쳐져서 은혜롭게 교회가 출발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박도영 장로가 가지고 있던 물질과 유구진 집사의 기도의 영성을 사용하셨다. 유구진 집사의 경우 교회 기록에 따르면 기도를 하면 비가 오거나 병이 치유되는 등 특별한 이적이 있었다고 한다.
평신도 두 가정의 헌신과 아름다운 동역으로 시작한 대민교회의 54년 역사를 담임목사 김성득 목사는 ‘믿음’과 ‘인내’로 표현한다.
“대민교회의 지난 역사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믿음을 가지고 참고 기다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면 지금까지 대민교회가 걸어온 과정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기다린 결과이기 때문이다.”
김성득 목사가 부임한 이후 예배당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건축법을 지키지 못해서 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다. 당시 준공검사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완공 후 헌당식도 했다. 하지만 그 후 10여년동안 교회는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김 목사는 “사람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인내하지 못한다면 믿음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 때가 차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리라 믿고 인내하며 기다리면서 본분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인내가 일맥상통임을 강조한다.

행복한 교회, 평안한 교회
평신도 두 가정의 사랑과 동역을 발판으로 설립된 대민교회에 현재 담임목사인 김성득 목사가 부임한 것은 1980년이었다. 그는 부산장신대 22회 졸업생으로 목회학을 전공했으며, 광나루 장신대 신대원 71회를 졸업했다. 신학교 시절에 이미 창원에 있는 상남교회를 담임했으며, 졸업 후에는 울산중앙교회 전임전도사로 섬겼다. 1980년 4월 부산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3개월 뒤인 7월 대민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그렇게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첫 부임지였던 대민교회에서 33년째 김 목사는 대민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영적 목자로 섬기고 있다.
김 목사는 자신의 목회 철학으로 ‘행복’을 강조한다. 그는 “행복한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역해 왔다. 동시에 성도들도 행복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성도들이 기쁨으로 주님을 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결국 행복은 하나님과 목회자와 성도간의 화목과 평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현재 대민교회의 주요 사역은 중보기도와 새신자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목사는 “기도가 교회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특별히 중보기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날마다 중보기도실에서 기도하시는 성도들의 기도가 교회의 힘”이라고 고백한다. 또한 “새신자 양육을 위해 알파 코스를 도입했다. 알파코스를 통해 새신자나 새롭게 등록한 신자들이 교회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대민교회의 미래는 오직 하나님의 인도로!
김 목사는 대민교회의 미래의 모습을 명확히 그리지는 않는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기도하는 대민교회의 미래는 ‘은혜로 믿음 안에서 든든히 서 가는 교회’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대민교회를 ‘섬김과 선교하는 교회’로 사용하실 것을 믿고 그는 기도하고 있다.
그는 ‘성도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고 믿음을 지키며 섬기고 봉사하는 것’과 ‘선교’를 목회비전으로 제시한다. 최근에는 특별히 한국에 일하러 온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들을 어떻게 전도하고 복음을 전할 것인지 고민 중이다.
그는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말씀을 강조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무슨 일을 하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함을 강조하는 김 목사의 모습에서 지난 33년 동안 오직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달려온 믿음의 군사를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33년간 함께 달려온 대민교회 성도들을 향해 그는 말한다. “성령의 임재 가운데 행복한 교회 생활이 되게 하세요!”라고..

인터뷰 : 신이건 사장
정 리 : 김상섭 기자

>인터뷰를 마치고

김성득 목사는 마음이 온화하며 따뜻한 정이 넘쳐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든다. 지난 11월 3일 토요일 오전 대민교회 당회실에서 김 목사를 만났다.
그는 욕심을 내지 않고, 늘 하나님께서 주시면 열심히 순종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는 목회자로 노회 안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지난번 감천교회 수습전권위원장을 맡아 딱부러지게 수습안을 만들어 낸 것은 김 목사의 숨은 노하우이자 강점이기도 하다. 기도해보고 옳다고 여겨질 때는 밀어붙이는 강점도 있는 것이다.
부산장신대학교에 이사로 있으면서 산하 동문들로부터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목회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에는 김해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크리스찬타임지 이사장으로 있다.
대민교회 주변 일대는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이다. 그 한복판에 교회가 자리잡고 있어, 향후 지역사회 속에서 교회로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내는 비전과 꿈이 있는 교회로 발돋움 할 것을 기대한다.
신이건 사장

201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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