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야성을 되찾아 가는 은성교회


▲ 예장통합 175회 부산노회가 열릴 은성교회 전경
-6.25 동란 중 세워져 피난민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시작
-60년 동안 수많은 주의 종들을 배출, 한국교계를 섬기는 교회로 발전
-최근 김태승 목사 취임, 영적 야성이 회복되는 교회로 발돋움

1952년 부산은 전국에서 모인 피난민들로 마치 시장통과 같이 북적였다. 피난민 중에는 북한지역에서 살다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월남한 사람들도 다수가 있었다. 그들 중 한양공대의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산 456번지의 피난민 촌 주변에 한양공대 가교사를 짓고, 그곳에서 1952년 3월 2일 초대목사로 염명수 목사를 모시고 첫 예배를 드린다. 후일 그곳은 한양교회와 남부민교회로 분리·발전됐으며, 20년 뒤인 1972년 다시 합쳐진다. 그 예배처소가 바로 은성교회의 첫 시작이었다.

60년 환갑을 맞은 은성교회
태생적으로 은성교회는 상처와 아픔을 만져주는 교회였다. 1972년 한양교회(함남노회 소속)와 남부민교회(경남노회 소속)가 합쳐지기 전, 두 교회의 중심에는 함경도 출신의 피난민들과 평안도 출신의 피난민들이 있었다. 두 교회는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피난민들 마음을 만져주고 그들의 공허함을 채워주는 영적 안식처였다.
두 교회가 합쳐서 은성(恩聖)교회가 됐다. ‘은혜로운 사람들의 거룩한 공동체’라는 뜻을 가진 은성교회는 피난민들의 상처를 회복하는 교회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 큰 힘이 되는 교회, 남부민동 주민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로 발전해 나갔다. 그렇게 60년을 달려오면서 수많은 주의 종들과 사모, 찬양사역자 등도 배출됐다. 어느새 은성교회는 남부민동 한 지역만을 섬기는 교회가 아닌 부산지역과 한국 교계를 섬기는 교회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은성교회는 60번째 생일을 맞이해 기념 감사 행사를 가졌다. 사람으로 치면 60살 환갑잔치를 벌였다. 장성만 목사, 김문훈 목사, 송길원 목사, 장경동 목사, 안민 장로 부부, 송재호 장로 등 강사들이 초청돼 은성교회의 60돌을 축하했으며, 교회 성도들은 초청강사들을 통해 영적인 유익을 누렸다.
새로운 목자, 김태승 목사
지난 5월 첫째 주 김태승 목사가 제7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김태승 목사는 ‘뜨겁고 가득차 넘치는 행복한 교회’를 목회철학으로 내세웠다. 기도와 사랑·헌신이 뜨거우면 가득 차게 되고, 가득차면 넘치게 되고, 넘치면 자연스럽게 교회가 행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목회는 사람을 세우는 것, 건물도 땅도 아닌 사람을 만들고 세우는 것”이라며 “사람을 회복시키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목회”라고 말한다.
은성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지난 4개월 동안 뜨거운 삼복더위 속에서 김태승 목사는 450여명 320세대 전교인들의 집과 직장을 방문했다. 교인들의 현실적인 상황과 기도제목들을 직접 듣고 나누면서 목회 노트를 만들었다. 전 교인의 사진을 노트에 붙이고, 교인들의 상황과 기도제목을 적었다. 그리고 그 노트를 가지고 매일 새벽기도 때마다 기도하고 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 목자의 심령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가슴 속에 은성교회를 향한 목자의 심령을 부어주셨기 때문이다.
“은성교회에서 청빙 의뢰를 받고 6개월 동안 기도했다.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는데 어느날 하나님께서 ‘은성교회도 내 교회다’라는 음성으로 찾아오셨다. 그 후 은성교회는 마치 내 분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영혼에 가치를 두는 교회
현재 은성교회는 ‘새성전 건축’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은성교회의 시선은 건물만을 향하고 있지 않다. 은성교회의 시선은 인간, 영혼에 집중해 있으며, 그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 지난 60년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한다. 교회는 60년 동안 피난민, 지역주민 등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기며 달려 왔다. 국내 개척교회 역사와 농어촌 선교에 봉사해 왔으며, 해외 선교에도 힘써 왔다.
마침, 최근 교회 주변 지역이 도시개발지역으로 선정됐으며, 교회 앞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축 중이다. 내년쯤이면 아파트가 완공되고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은성교회를 사랑하셔서, 더욱 많은 영혼들을 사랑하고 섬기라고 보내주시는 것 같다”며 “하나님께서 새롭게 보내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성교회는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오늘보다 내일이 행복한 교회’, ‘영적인 행복감을 체험하는 교회’, ‘예수님의 제자들을 양육하는 교회’, ‘평신도를 동역자로 삼는 교회’, ‘날마다 갱신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새롭게 은성교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담임목사 김태승 목사는 인터뷰 말미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은성교회는 영적인 야성을 되찾는 교회가 될 것이다. Here and Now! 지금 여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현장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교회가 될 것이다!”

김상섭 기자

20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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