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을 맞이한 ‘주는 교회’의 모델 성복교회


- 생명도 소망도 없는 당감동이 생명의 골짜기로…
- “선교의 시발점이 되고 기점이 되는 곳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 교회 마당과 카페를 개방, 지역민들에게 친근한 교회

Q. 어떻게 이곳에 교회를 세우게 되었는가?
A. 처음 당감동에 와서 이 지역을 보니 정말 황량하고 사망의 골짜기 같은 곳이었다. 이 주변이 화장터였다. 그래서 시체를 태우고 곡소리가 나고… 지금은 아파트도 들어서고 개발되어 인구가 늘었지만 그때는 말 그대로 ‘버려진 땅’이었다. 정말 소망도, 생명도 없는 곳이었다. 그러다 주님이 이곳을 사망의 골짜기에서 생명골짜기로 만드시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개척을 하게 됐고 지금까지 사역을 해왔다. 81년 1월에 창립해서 82년 12월에 건축을 했고, 99년에 현재 교회가 위치한 이곳에 다시 건물을 지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Q. 처음 목회를 여기서부터 시작하셨다고 들었다.
A. 처음 성복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해 와서 목사 안수를 받고 이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이전에 다른 분이 개척을 하셨는데 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나가셨다. 이후 내가 이어받아 시작한 것이 오늘까지 이르러서 벌써 3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여러 가지 어려움과 상황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주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잘 해온 것 같다.

Q. 30주년을 맞아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진행된 것은 무엇인가?
A. 작년부터 올해 30주년 행사를 위해 준비해왔다. 지난 5월 느티나무 2그루를 기념식수로 교회 앞마당에 심었고, 그 주변에 벤치를 마련해 인근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2일(주일)부터 4일(화)까지 서울 연신교회 이순창 목사님을 모시고 30주년기념 부흥사경회를 가졌다. 또한 교회 가족운동회를 열어 성도들 간의 화합을 도모했다.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행사가 있는가?
A. 초창기 때의 표어가 ‘오늘은 한국, 내일은 세계로’라는 표어였다. 그래서 한국에 교회를 세우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그러던 중 작년에 해외에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기도를 드렸고 해외기념교회를 건축할 예정이다. 필리핀 두마겟티 지역에 교회를 세울 예정인데 그래서 작년부터 바자회를 통해 건축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작년에 1차 바자회를 통해 건축비의 1/3정도를 채웠고 올해 또 바자회를 열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30일(주일) 저녁예배 때 기념음악회와 11월 13일에는 교회 창립 기념 축하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전교인이 성경필사를 하고 있다. 글을 쓸 줄 안다면 아이라도 상관없이 모두가 써서 기념예배 때 하나님께 드릴 것이다.

Q. 당감동 지역을 위해서 어떤 사역을 하고 있는가?
A. 3년 전 하늘정원이라는 카페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카페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에게 사용되고 있다. 어려운 가정에 경유를 사다 주기도 하고, 5가정에게는 매달 일정금액을 후원하기도 한다. 돈이 허락하는 만큼 금액을 내고 마실 수 있도록 열어뒀다. 그리고 목장(구역)예배에서 얻어지는 헌금을 농촌지역 미자립교회를 위해 후원하고 있는데 한 구좌에 10만원씩 13구좌에 넣어 후원하고 있다.

Q. 해외 선교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어떤 사역들이 진행 중인가?
A. 이전에는 중국 선양을 중심으로 길림성까지 7개 교회의 건축비 절반을 부담하는 형식으로 교회건축을 도왔다. 앞으로는 필리핀과 캄보디아, 방글라데시에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 지원할 예정이다. 아직 우리교회가 전임으로 사역할 선교사를 보낼 여력은 안 된다. 하지만 교회를 건축하고 세우는 일에 일부분이나마 도와서 해외 선교의 시발점이 되고 기점이 되는 곳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Q. 당감동 일대에 상당수 교회가 자리 잡고 있던데…
A. 어느덧 주택과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교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물론 개척교회들이 들어섰다가 없어지는 경우도 허다했지만 현재 여러 교회가 당감동에 있어서 참 감사하다. 백양로교회를 비롯해 중소교회들이 당감동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애쓰고 있다.
백양산에 선암사라는 사찰이 있고 초읍에는 삼광사라는 절이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영적인 기류에 많은 영향을 받긴 하지만 그래도 주님이 당감동을 회복하실 것을 믿는다.

Q. 당감동 지역 교회들의 연합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A. 작년까지만 해도 ‘백양목우회’라는 이름으로 당감동 지역교회들이 교단, 교파를 초월해 연합해서 함께 부활절연합예배도 드리고 지역민들을 위해 의료봉사도 하고 불우이웃 돕기도 같이 했다.
올해 본인이 회장이 되고 나서 이런저런 일로 바쁘다 보니 활동이 뜸해진 것도 사실이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다시 모여서 교회가 연합해 당감동을 섬기는 일에 나서길 원한다.

Q. 장로님들과 관계가 좋다고 하시던데?
A. 일단 당회원 5명 중 4명이 사돈지간이다. 안 좋을 수가 없다. 그리고 장로님들과 나(목사)와의 관계가 주종, 상하관계가 아니라 파트너십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명령, 보고보다는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고 한 마음으로 같이 가려고 한다.

Q. 성복교회는 어떤 교회가 되길 원하는지?
A. 목사가 좋아하는 교회, 장로가 좋아하는 교회, 교인들이 좋아하는 교회가 되면 절대로 안 된다. 사람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계속해서 그런 교회가 되길 원한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지금 해오던 대로 ‘받는 것보다 주는 교회’가 되길 원한다. 주는 자가 복되다는 말씀처럼 계속해서 나눠주려고 한다. 자꾸 움켜쥐려고 하니까 교회가 세상의 질타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개척할 때에는 물질이나 헌금은 전혀 받지 않았고 기도후원만 받았다. 받는 것을 즐겨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없어도 베푸는 삶, 있는 것 다 주는 삶을 살면 주님이 다른 것으로 채워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 교회 앞마당을 미니정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미 벤치를 만들었고 이제 잔디도 깔아서 지역민들이 쉽게 이용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교회를 열어둘 것이다.

글/최홍혁 기자
사진/송인애 기자

20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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