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성교회



- 지역섬김 통해 7년만에 3배의 성장 이뤄
- 수평이동 아닌 초신자가 95% 이상인 참된 전도
- 빵나눔, 김장김치나눔 등 봉사로 하나된 성도들

사회를 향한 교회의 책임적 역할이 증대되면서 ‘섬김’, ‘나눔’, ‘봉사’ 등의 단어가 한국교회의 화두가 된 지 이미 오래다. 대부분 교회 규모를 갖추면서 지역 봉사도 함께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오히려 지역 봉사를 통해 부흥되는 교회가 있어 찾았다. 부산시 영도구 영선동에 위치한 금성교회다.

부흥의 물꼬를 튼 ‘섬김’
금성교회(담임 김병호 목사)는 1953년 3월 1일 부산시 영도구 영선동3가 285번지에서 차원여 장로와 김봉준 장로 외에 15명이 모여 예배를 갖고 시작했다. 당시 전쟁으로 피난 온 이북민들과 피난민들이 중심이 돼 교회를 개척했다.
교회 창립 이후 숱한 어려움이 많았다. 섬, 해안가의 특성상 미신이 심해서인지 교회 내분과 지역 주민들과의 다툼으로 교회는 제자리걸음이었다. 교회가 위치한 곳이 주택과 가까워 소음 등의 이유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소송으로 이어져 지역 내 교회의 부정적인 소문들이 있었다.
교회 50주년 행사가 마친 후 2003년 11월 김병호 목사가 제1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사회복지학과 상담학을 전공한 김병호 목사는 ‘솔선수범하는 목회, 섬기는 목회’라는 그의 목회 철학에 따라 지역 섬김을 실천했다. ‘지역을 섬기는 목회’를 위해 가장 먼저 지역 봉사대를 조직했다. 처음에는 화요전도대라는 이름으로 10명의 성도들이 전도를 시작했으나 지금은 매주 40여명의 성도들이 5개조로 나눠 전도, 청소, 차봉사 등을 활동 중이다. 봉사대를 시작한 당시에는 낯설어 했지만, 지금은 성도들 모두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병호 목사가 부임했던 당시 금성교회는 60~70명의 성도들이 출석했다. 그러나 교회의 왕성한 지역 봉사활동으로 성도들이 새롭게 활기를 찾아 신앙생활을 하고, 섬김의 본을 보여 좋은 소문이 난 교회를 찾아 온 새신자들로 현재 매주 200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다. 장년 성도 200여명, 교회학교 100여명으로 7년만에 3배의 성장을 이뤘다. 교회가 급성장하며 올해부터 주일오전예배를 1, 2부로 나눠 예배를 갖고 교회 옆 건물을 매입, 제1, 2교육관을 마련해 증대했다.
김병호 목사는 교회의 부흥 비결을 “지역 섬김”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역 섬김을 통해 성도들이 신나게 신앙생활을 했고, 그래서 짧은 기간 내 교회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점점 증가하는 지역 봉사
금성교회는 매주 금요일 지역 청소와 차봉사를 하는 봉사대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20가정에게 반찬을, 60가정에 빵나눔을 진행 중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35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지역주민초청 경로잔치’를 펼치며, 민족명절인 설과 추석에는 동사무소와 통장의 추천을 받아 100가정을 선정해 명절 선물을 나누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마음이 외롭지 않도록 명절 선물을 나눔으로 지역주민들을 가슴으로 안고 있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청소봉사를 하며 연 2차례에 걸쳐 경로당 소풍을 찬조지원한다.
특히 금성교회는 12월이 되면 600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지역주민 김장김치 나눔’을 가진다. 성탄절을 맞아 시작한 김장김치 나눔은 처음에 40가정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지난 2009년부터 250가정을 선정해 김장김치를 나누고 있다. 이 행사는 지역에도 소문이 자자해 교회 성도들뿐만이 아니라 봉사에 동참하고 싶은 지역 주민들과 동사무소 직원들도 함께 김장김치를 담근다. 그리고 매월 1가정을 선정해 집수리를 돕고 있다. 집이 낡아 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도배와 장판, 가전제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내 초,중,고,대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교회 내 장학부서를 만들어 교회 내 모범 학생들과 인근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1회 지역학교와 학생 20~3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9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금성교회는 지역섬김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7월 1일 ‘참편한 장기요양 보호센터’를 개원했다.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돌보기 위해 시작했다. 현재 20명이 직원으로 일하며 40~45명의 지역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다.
금성교회는 지역섬김을 넘어 국내외 선교활동도 진행 중이다. 미얀마에 교회를 개척하고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국외 8곳과 국내 농어촌교회 4곳을 개척 및 지원함으로 복음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섬김의 결실이 맺어져
교회의 지역 섬김은 생명을 살리는, 영혼구원으로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 금성교회 성도들은 물론 김병호 목사를 모르면 영도 영선동 사람이라고 인정할 수 없을만큼 교회의 영향력은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20년간 일하던 직장에서 갑작스런 정리해고를 당하고, 인생의 절박함을 느낀 오선옥 집사. 그녀는 마지막 희망으로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낯선 한국 땅에서 험난한 인생의 고난을 겪으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던 그녀는, 동네를 섬기던 ‘상냥한 아저씨’인 김병호 목사를 알게 돼 예수님을 영접하게 됐다. 오선옥 집사는 “하나님을 알고 다시 보게 된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라고 고백한다.
섬김을 통해 교회의 사명 중 가장 중요한 영혼 구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금성교회의 새신자들은 다른 교회에서 옮겨 온 수평이동이 아닌, 초신자들이 95% 이상 차지하고 있다. 섬김과 봉사가 낳은 참된 전도를 열매맺고 있다.
금성교회의 지역 섬김이 커져가자 교회의 영향력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지역의 동사무소 동장이나 직원들이 교체되면 교회를 찾아와 그동안 고마웠다며 감사의 인사를, 또한 새로 부임한 분은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인사를 건넨다.
김병호 목사는 “장로님, 권사님들을 비롯해 모든 교회 성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부족한 목회자의 방침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 눈물이 날만큼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교회 일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성도들에게 그동안의 심정을 전했다.
훌륭한 교회보다 능력있는 교회를, 최고의 교회보다 이웃을 돌아보며 섬기는 ‘참 좋은 교회’가 되기를 선택한 금성교회의 내일이 기대된다.

오혜진 기자

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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