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이 풍성한 거제고현교회

시련도 인정할 줄 아는 성숙함

푸른 남해에는 천혜의 항만입지 조건으로 대규모의 조선소가 입지해 GNP 3만달러를 넘어선 거제시가 있다. 거제시는 이미 한국 경제중심도시로 자리잡았으며 거제의 중심에는 믿음의 역사로 자리잡은 고현교회가 있다.


믿음의 터 위에 세워진 아름다움

1940년 9월 초가 2채로 시작된 고현교회는 당시 교회를 섬기던 김수영 전도사가 신사참배 거부로 일경에 검속됐다. 신사참배 거부로 믿음을 지키려 했던 고신교단의 특성이 먼 섬, 거제도에서도 완연했다.
이후 6.25동란으로 포로수용소가 이 지역에 설치됐고 포로폭동으로 수용소 사령관 납치 사건이 일어나 주민들이 외지로 뿔뿔이 흩어지게 돼 예배당이 폐쇄됐다. 그러나 1954년 교인들이 재입주, 거제 땅 위의 예배는 계속됐다.
70여년의 역사를 지켜온 고현교회는 이제 장년 성도 1천5백명, 주일학교(대학생 이하) 1천5백명이 참석하는 거제시 대표교회로 자리잡았다.
하나님께서 고현교회에 더 큰 사명을 맡기시기 위해 교회건축에 대한 꿈을 주셨다. 지난 1995년에 대지를 구입하고 1999년 10월, 조립식 건물을 시작으로 5년동안 건축을 진행해 왔다.
고현교회 역사상 6번째로 건축된 지금의 성전은 4,200평의 대지 위에 본당 2,500평, 교육관 1,250평의 규모로 건축됐다.
건축위원장으로 섬긴 옥금석 장로는 “교회를 건축하면서 하나님의 세밀한 도우심을 경험했다. 성령님의 동행으로 완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옥 장로는 건축을 진행하면서 겪은 간증을 말했다.
현재 교육관인 비전센터 대지를 구입할 당시 중심지의 지주와 어렵게 계약을 완성했다. 그러나 3일만에 다시 연락이 와 계약을 파기하겠다며 의견을 밝혔다. 당시 이를 알고 있던 교회 중직자들은 그저 조용히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지주의 마음이 돌이켜지도록 기도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다시 연락이 와서 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유는 계약 파기 후 밤새 두통으로 시달려 결국 병원에 입원했고 교회가 하는 일을 막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시자 건축은 예정대로 진행됐고 이후 시간이 지난 뒤 지주를 만났을 때, 계약을 하고 난 뒤 직장에서 우연히 진급하게 됐으며 진급한 돈으로 다른 땅을 샀는데 그 땅 값이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어느날 공사를 위해 지하2층의 깊이까지 땅을 팠다. 아직 기초공사를 하기 전이었는데 그날 호우주의보가 내린 것이다. 교회 위 아파트가 위치해 있어 흙이 씻겨 내려가 지반이 무너질까봐 걱정하며 온 성도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셨다. 고성까지 200mm의 비가 쏟아졌으나 거제는 80mm의 비 밖에 내리지 않았다.
옥금석 장로는 “사람이 계획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진행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교회를 건축하며 배후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고백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대지구입 40억원, 공사비 150억원으로 총 2백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의 공사였다. 그러나 담임 박정곤 목사를 비롯해 전 성도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함께 헌신한 결과, 전국에 소문이 날 만큼 멋진 성전이 완공됐다. 교회 좌우에 시청과 공설운동장이 위치해 있고 공원이 조성돼 있어 그야말로 최적의 요충지를 선점했다.
고현교회는 위치와 더불어 건축적 아름다움, 실용성 등 건축이 성공했다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면서 교회를 탐방하기 위해 서울, 대구, 부산 등에서 남쪽 섬, 거제도까지 찾아온다. 교회건축을 준비한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방문해볼만하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세계로!

어려움 없는 교회가 어디 있을까? 연약함을 가진 ‘사람’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성도라면 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혹은 그 때를 지나 어떻게 살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고현교회 역시 진통을 겪었다. 한 때 사회법에까지 문제제기를 할 만큼 소란을 겪었다. 최근 3-4년간 내분을 겪으면서 교회는 힘든 시기를 지났다. 이 때문에 교회를 나간 사람도 있다. 오히려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교회는 이를 인정하고 새로운 내일을 위해 도약하고 있다.
내분으로 나뉜 성도들은 고현교회를 나가 새로운 교회를 시작했다. 몇 년간 진통을 겪으면서 서로에 대한 불신, 원망이 클 수도 있지만 지난 2009년 봄노회 때 분립을 결정하고 고현교회가 15~20억원을 지원해 호산나교회를 분립했다. 곧 분립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박정곤 목사는 이에 대한 언급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이를 인정하고 성도들과 함께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내적으로 어려움을 겪다보면 외적 활동 역시 주춤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고현교회는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전도, 선교, 후원사역 등을 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시켰다.
고현교회는 현재 국내 140교회를 돕고 있으며 해외선교 53개국 113명의 선교사를 후원하고 협력하며 그 외 사역별로 53개 기관을 돕고 있다. 조선업으로 산업이 발달하다 보니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 외국인 20여개국 8백여명이 고현교회를 거쳐갔으며 이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진행하고중국어, 영어, 러시아어로 예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주일학교가 크게 성장해 있다. 특히 영아부는 탁아수준의 예배가 아닌 그 시기에 맞춰 부모와 함께 예배, 교육이 진행돼 약160명의 영아들이 출석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노하우는 부설 고현유치원을 통해 다시한번 빛을 발한다. 유치원의 교육이 수준 높다고 정평이 나면서 지역의 학부모들이 고현유치원에 아동을 보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원서배부 이틀 전에는 교회 앞에 길게 줄을 서고 밤새 기다릴만큼 시설, 교육적 면에 향상된 실력을 보이고 있다.

박정곤 목사는 “우리 성도들이 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믿음으로 살길 바란다. 생존을 위해 살지말고 사명을 위해 살자. 민족 복음화에 앞장서 하나님 나라에 별과 같이 빛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거제 20만명의 시민 중 1/10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는 고현교회. 이미 거제도에서 가장 큰 교세를 자랑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세계를 향해 뻗어가고 있다. 고신 총회 내에서 선교에 가장 앞장서며 단연 선두를 달리는 고현교회는 하나님의 기쁨과 자랑이 되고 있다.

오혜진 기자

200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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